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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21
    어둡다.
    방울이

어둡다.

뭔가 진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만한 게시판이 있는 곳이면 그다지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여지없이 어두운 미래,(여기서 여지없이란, 당연히 빠지지않고 를 포함해서

어두운.을 꾸미는 형용사도 포함이다.-_-)

뭘할지 혹은 뭘먹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는 절망에 가득한 목소리.들이 가득하다.

(나도 마찬가지인데, 그런 글들이 내뿜는 기운을 맞고 있노라면, 진짜 힘빠진다.)

 

오늘 먹고사는 일에 관하여 겪은 일은 참 난감했다. 말하기도 난감하다.

뭐 이런게 다있나 싶은 일이었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나도 요새 하도 사는 일이 난감한 편이라 일단, 몇달이라도 굶지말자 싶어서

그러마고 했다. 입맛이 쓰기는 한데, 처음에 하려고 한 일보다 더 좋지 않은 일이어서가 아니라, 일이 얽힌 모양새를 보게 된 처지라 그렇다고할까..

(원칙과 마지노선이라는 새로운 모토에서 얼마나 벗어난 것인가에 대해 고민중이다..

-_- 그런데, 유혹이 쉽지 않다. 당장 굶는 판국에, 더 나쁜일도 아닌데, 비슷하게 황당한 사람들인데, 그 둘중 어느 편에 서느냐..랄까. 맘같아선 발 아예 빼고 싶지만, 그렇다고 발빼는 일이 더 나은 일인가 하면, 지금 내상황에서는 대책도 없고, 종류는 다르지만 역시 나쁜일이다. 아 왜 나는 살아있는게 나쁜게 되어야 하나..하지만, 이시점에서 다시 한번 힘낸다. 몇개월만 참자. (몇개월 후에는 진정 좀 나아지려나..ㅠ.ㅠ 몰라.)

 

아무튼. 겪으면서 느낀일이나 저 게시판에서 느낀일이나 비슷한것이.

당연히 내가 요새 몸소 느끼며 뼈에 새기는 일이기도 하지만,

진짜 별로 미래가 없는 것 같다는 점이다.

'이대로라면 말이다'

대부분(모두는 아니겠지. 당연히, 바라건대..^^;;)내가 죽지 않는 길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한.말이다..

 

무엇이 더 안전한지 묻는다. 어떤 길이 남들에게 내놓을 만하고, 괴롭힘 당하지 않으면서, 밥도 좀 먹고 살고, 편안하게 살수있는지. 그 와중에 빠지지 않는 것 하나가

비꼬임이랄까,

이리저리 물이 차오르고 있는데, 내내 그 물이 내가 딛고 서있는 땅에는 닿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니, 그 땅은 얼마나 다른 땅에 비해 높아야겠으며, 희귀하겠냔 말이다.

이전에는 해발 몇미터쯤되었다면, 이제는 몇십미터 내지 몇백미터쯤 되겠고, 수위가 차오르는 속도는 그것만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군다나 살인적일텐데..

 

좀 나은 경우라면, 내가 있는 수위에서, 열심히 헤엄치는 법을 배우자..라는 것인데,

적성에 맞게, 열정을 가지고..그렇다면 노심초사하는 것보다 낫다고 아주 간혹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첫번째가 높은 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일단은 애도를 표하고, 할 있는 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야한다고 대략 비아냥거린다면,

두번째는 체력과 열정으로 헤엄치는 법을 깨치자. 즉 실력이 최고. 머 이런 주의인 셈인 것같다...아무도 물빼자고는 안한다..OTL

엔간해서는 자력으로 도달한 안전한 땅이 끝까지 안전한 땅이 되리라 보장하지 못한다거나 그 옆에 익사하기 직전인 많은 사람들이나, 아직 너무 어려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는 어린아이들같은건 안중에도 없는셈이다.

 

살면서 행복하기란, 힘들다.

언제나, 어디에 도달하기위해서 무언가를 하는것도 너무 힘들다.도달하고 나서 또 가만히 있기..이런거에 명수가 되려고 할텐데/건 또 지루해서 힘들텐데.

'남보다' 헤엄잘치기..이거 역시 모두들 죽어라고 팔다리 움직이고 잇으면 것도 힘들자나.

누구도, 돌고래처럼 헤엄치기라던가, 해달이를 흉내낸다거나, 오징어처럼 헤엄치기 같은거에는 신경쓰지 않는단말씀...

아 놔..--;;;

게다가 하나더..왜이렇게 단순한 사회냐는 것이다..너무 단순해서 화가난다.

진짜 일자리라고 하는 것이 별거 없어서, 자신의 입장을 선택한다든지, 결정한다든지

이런게 너무 호사스런일이 되어버리는 그런 상황이란..

 

세상이 니 생각만큼 세련되지않아서, 컴프라마이즈하고 살아야한다던 나이든 교수말이

적어도 조건절에서만큼은 너무 맞는 말이어서 화가난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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