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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9
    분리성과 긴밀성에 대하여...
    부끄

분리성과 긴밀성에 대하여...

 

...분리성과 긴밀성

 

분리성과 긴밀성은 개인이 아니라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다.
개인의 관계는 분리되어 있을 수 있다.
개인은 분리하는 태도로 친구나 배우자를 대할 수 있다.
분리된 관계와 긴밀한 관계의 차이는 후자는 공동 프로젝트인 반면 전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공동 프로젝트에서 사람들은 '우리'를 구성한다.
이 '우리'는 전적으로 나의 것도 아니고 전적으로 상대방의 것도 아닌 사회적 주체가 된다.
공동 프로젝트는 공유되는 것이다.
참여자들은 프로젝트의 과정과 계획, 목적과 예상 결과에 대한 이해를 공유한다.
반면에 우리가 분리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한 우리는 공통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수는 있지만,
각자 자신이 맡은 부분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버스 안에 있는 많은 승객들은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리고 그 승객들 중 일부는 동일한 정거장을 목적지로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거기에 가는 것은 각각에게 분리된 프로젝트다.
그들이 같은 정거장에서 내리거나 똑 같은 집의 초인종을 누른다 해도
그들은 놀라서 "우리가 같은 곳에 왔네요"하고 말할 뿐이다.
그들은 거기에 각자 온 것이다.

 

반면에 친구 여러 명이 소풍을 간다고 해보자.
그들은 같은 버스에 타고 있으며 같은 장소로 가고 있다.
그들은 모두 공동 프로젝트의 참가자들이다.
그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함께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소풍을 같이 가기로 결정했다.
우연히 같은 곳으로 가게 된 승객들은 각자 결정한 것이다.
조우도 혼자 결정했고, 메리도 혼자서 결정했다.
같이 소풍을 가고 있는 그룹도 각자 결정했을 수도 있다.
그들은 개인적으로 결정한 후 의견을 모아서 결정을 했을 것이다.
그들이 소풍 가는 데 동의했다면, 그들은 소풍을 가기로 '우리'가 결정했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일을 분담한다. 특정한 때에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명확하다.
우리가 결정한 바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일을 분담할 것이다.
그러나 일의 분담은 유동적아며 논의를 통해서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우리는 그저 각자가 맡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눈과 지식과 의견에 신경쓰면서 일을 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개인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공동 프로젝트의 일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공동 프로젝트안에서는 어느 누구도 '내가 결정했다'는 말을 할 수 없다.
그것은 우리가 결정한 것이다.
그 결정은 어느 개인이 아니라 함께 결정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 그룹은 '우리'를 형성한다.

  

분리된 행동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것들 모두가 '우리 것'이라고 주장한다.
만약 당신의 작업과 나의 작업을 한데 묶어서 한 권의 책을 만든다고 해 보자.
우리는 이 책에 대해서 우리가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분리되어서 작업을 한다.
물론 이런 경우 대부분 공동의 프로젝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제가 무엇인지 어떤 독자를 겨냥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기획의 일반적 성격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공통된 이해가 있을 것이다.
우리 각각은 우리의 일을 하기 위해 분리된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관해 최소한의 공통된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한 명 이상이 어떤 일을 할때 완전히 분리된 채 일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개인이 될 수 있는 대로 분리해서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함께 하는 부분을 최소한으로 하고
 이 일을 혼자서 한 척하기 위해 이 최소치를 무시한다면 그 일은 모두 개개인의 일이 된다.
 

 

나의 생각...........

 

공동의 작업에서

일의 분담을 결정하고 각자 일을 진행하는 것은

진정한 공동작업이 아닌 것 같다.

 

작업의 전 과정에 함께 하는 것

함께하는 이의 눈과 지식, 의견을 배치하여

나의 작업이 아닌 우리의 작업이 되도록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분리되지 않는 시선을 갖는 것

이것이 공동 작업에서의 가장 핵심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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