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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땅에 닿을 때까지
재활용 포스트 - Starman

laron님의 [starman] 에 관련된 글.

 

 

예전에 보위의 Starman 라이브를 올린 적 있다. 그때 열렬한 무관심 속에서 잊혀진 포스트가 되었는데, laron님이 이 노래를 카피하신다는 포스트를 읽고 다시 생각이 나서 재활용해볼 겸 다시 올린다.

 

 

워낙 유명하고, 또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뮤지션인데(때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이 되기도 한다) 한국에서 이름값는 본토만 못한 것 같다. 워낙 카멜레온 같아서 대략 10년 주기로 음악적 색깔을 바꾸는 분이므로 그 주기별로 팬층도 갈라지는데, 아무래도 나는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시점(그러니까 70년대 말)에 발표한 앨범들을 가장 좋아한다. 지금 들으면 단순히 멜로디 좋은, 약간 특이한 목소리의 소유자가 부르는 팝송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70년대에 이런 상큼한 노래가 나왔다는 걸 감안하고(물론 내가 아는 70년대 노래들이 대부분 질질 끄는 것들이라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catchy'한 감각이 놀랍기만 하다.

 

보위는 일종의 스캔들메이커이기도 했는데, 그는 사생활이 난잡하다든지, 못말리게 여자를 쫓아다닌다든지, 힘껏 약물을 복용했다는 등의 짜잘한 스캔들 따위에 만족하지 않았다. 대신 어느날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불현듯 자신이 화성에서 온 지기 스타더스트라는 생물체였다는 걸 깨닫고, 붕 띄운 머리, 유난히 창백한 피부색, 남성들을 겨냥한 미소, 그리고 일명 메리아스 패션으로 온 천하에 그 사실을 알림으로써 스캔들을 일으켰다. 그 외도 믹 재거와의 염문설, 혹은 재거-보위-레넌 삼각관계설(여기에 오지 오스본까지 꼈으면 정말 끝내주는 가쉽거리였을 것 같다) 등등의 스캔들을 일으켜....은근히 과대평가받기도 했고, 만족할 만큼 앨범도 팔아치웠다.

 

잡소리가 길었다(근데 사실 잡소리가 포스팅의 목적이었다)....아무튼 보위 노래 중 가장 접근하기 쉬운 노래, 그를 좋아하지 않기 힘들게 만드는 노래 Starman(제목만 봐도 우주인으로서 보위의 면모가 드러나지 않는가?) 라이브 버전 올린다.

 

 

 

 

 

 

 

 

여기서 끝내기가 못내 아쉬워서(재활용이라면 뭔가 조금은 새로운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최근 밴드들 중 보위 만큼 감각적이라 생각하는 Of Montreal 의 Starman 리메이크 버전과 몇몇 라이브도 함께 올린다.

 

Starman 리메이크만 보면 Of Montreal이 별로 특별할 것 없는, 깔끔한 목소리를 보유한 보컬이 있는 밴드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만약 팝 음악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Of Montreal은 2000년대에 가능한 멜로디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진짜 팝 밴드이다(내가 보기엔 그렇다). 멀쩡하게 생긴, 어떻게 보면 수줍음 넘치는 것 같기도 한  보컬리스트 Kevin Barnes는 보위를 따라(정말로 보위를 롤모델로 삼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러 스캔들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복장도착(을 의도한 의상)이다. 가끔은 멀쩡하게 바지에 남방을 걸친, 스마트한 복장을 입기도 하지만, 주로.... 라이브를 보면 알 수 있다(가끔은 그마저도 귀찮은지 아무 것도 입지 않기도 한다). 곡 만드는 솜씨는 정말 정말 일품이고(상큼한 멜로디를 들으며 감동받을 수도 있다는 걸 알려준다) 귀를 자극하는, 장난기가 서려 있으면서도 조금은 날카로운 목소리도 좋고, 춤도 곧잘 춘다...다만 갈수록 넓어지는 이마 때문에 안타깝기도 하고, 조금은 불길하기도 하다. 가사도 묘하게 폭력적인데, 가령 사랑하는 여자가 날 귀찮게(힘들게) 한다면, 그녀의 배를 밟아버릴 거라는 둥, 그 깔끔한 멜로디에 어울리지 않는 가사들도 곧잘 뱉어낸다.

 

이것들도 다 잡소리고, 그냥 음악을 들어보면 된다. 내 기준으로 정말 몇 안 되는, 누가 들어도 좋아할 만한 노래들. 2007년 앨범 수록곡들이다.

 

 

 

 

 

Starman

 

 

 

 

 

Heimdalsgate Like A Promethean Curse

 

 

 

 

A Sentence Of Sorts In Kongsvinger

 

 

 

 

 

She's A Rejecter

 

 

 

 

 

Gronlandic Edit

 

 

 

 

 

of Montreal에 관해 두서없이 써봤는데, 알고 보니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케빈 반즈에만 시선을 두면, 그 옆에 있는 '천사표' 기타리스트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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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Dreamer

 

 

 

 

 

 

Wolf Parade - California Dreamer

 

 

 

마마스 앤 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리밍"에 대한 이들 나름대로의 화답이라고 한다. 정확히 어떤 의미에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무언가(아마도 화려함)을 찾아 나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간 사람을 추억(기억)하면서 부르는 노래다.

 

 

처음 들었을 때, I’ll be around, Like a teenager in town 라는 가사 참 바보같이 느껴졌었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스펜서 크룩의 가사는 정말 이상하지만, 때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감동을 받기도 한다.


 

 

California dreamer

Tell me why did you go?

I carved your ever fading figure
Into the ever dying snow

 

I’ll be around
I’ll be around
I’ll be around
Like a teenager in town
Where all the other young lovers are found

 

And I think I mighta heard you on the radio
But the radio waves were like snow

 

And you were dreaming of Los Angeles
While I was singing songs you wrote
You quietly gave away the winter clothes I made for you
While I made angels in the snow

 

I would have left if you just asked me to
Or come to me before the preacher
Now you’re surviving

 

And I thought I mighta heard you on the radio
But the radio waves were like snow
And I thought I mighta heard you on the radio
But the radio waves were like snow

 

Do the young stay pretty?
Do the pretty stay quick?
You know, but you never surrender
The city doesn’t belong to you anymore
California dreamer

 

You dream of seasons that never die
You go to oceans that never touch the ice
You dream of seasons that never die
You go to oceans that never touch the ice
You dream of seasons that never die
You go to oceans that never touch the ice

 

I surrender, the city to slender
Creature’s getting younger and younger

 

And I think I mighta heard you on the radio
But the radio waves were like snow
And I think I mighta heard you on the radio
But the radio waves were like snow

 

Do the young stay pretty?
Do the pretty stay quick?
You know, but you never surrender
The city doesn’t belong to you anymore
California dreamer

 

I’ll be around
I’ll be around
I’ll be around
Like a teenager in town
With all the other young lovers, their mothers have been found
California d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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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에 키스하기

구멍님의 [Kissing the Beehive] 에 관련된 글.

 

 

 

 

 

 

 

 

 

벌집에 키스하기, 즉 위험을 감수하기

 

아쉽게도 초반 3분 가량 분량이 짤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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