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겠군요. 논의를 지나치게 넓힐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만... 다만 "민주노총의 '민노당 유일지지!' 정치방침"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점만 말씀드리죠. 이번에 민주노총의 민주노동당 지지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현실적인 상황을 빼고서도 말이죠.
아무튼 생각할 꺼리가 있는 조언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choyul/ 조율이라고 읽어야 하나요? 남기신 글 잘 읽었습니다. 동의하는 부분도 있구요. 그런데 딱히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지는 않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히트군요/ 네이버블로그를 타고 오셨는지? 어떻게 진보불로그 대문에 올라가서 의견이 많네요.
의도적 난독?/ 저도 그 현실을 통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탄한다고 뭐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요. 솔직하게 말하면, 님이 말씀하시는 '대다수의 전투적 노동자들'이 정치영역 - 제도화된 영역이든, 비제도화된 영역이든 - 에서 현실적인 힘으로 민주노동당에게 준엄한 비판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아무런 대당세력이 없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그리고 "뭐, ~"이하의 글은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민주노동당의 현실적인 역량을 과대평가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10%대의 득표율은 지금까지의 활동을 보면 당연한 것이고, 이를 계급의식에 근거한 것이라고 자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 계급투표가 행해지기야 했겠지만, 그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요. 노동자계급이 정치의 주체로 나서도록 하는 것은 지속적인 과제일 겁니다.
ㅇㅇㅇ/ 아래에 아마 네이버블로거인 듯한 분이 덧글을 달았다가 지웠네요. 그냥 놔두셔도 괜찮은데...
투표를 거부하는 이들=전투적 노동자들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대다수의 전투적 노동자들이 민노당에게 등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작금의 현실을 좀 통탄하시란 말입니다. 말장난 하실 시간에.
뭐, 민노당의 십퍼센트 대의 득표율이 그간 민노당이 전 민중의 투쟁에 헌신적으로 복무한(단순히 이러저러한 사업장에, 그것도 선거를 목전에 두고 얼굴만 비추면서 "민노당에게 한표를"을 호소하는 것 따위를 연대 활동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결과이고, 민노당 지지 표의 기반이 부르주아 민주주의 테두리 하의 대리주의적 시민 의식이 아닌 계급 의식에 근거한 것이라고 자축적으로 평가내리실 정도의 정치적 백치시라면 더이상은 할 말이 없겠군요.
좌파들에게 부르조아 사회내에서의 선거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무엇을 가지고 임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것은 일단은 기본적으로 조직적인 대책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자신의 사상을 담보해주거나 대변해주는 정치단체나 개인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선 무엇을 할 것인지는 한명의 개인으로서 참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민주노동당이라는 걸출하다라고 자처하는 문제가 많은 당이라고 자처하는 것은 이미 당에서의 계급적인 바탕이 혼재되어있고, 혼란은 피지배계급의 사상적인 활동에 제약을 가져오고, 말로만의 민주주의로 빛을 내며, 대중에겐 실망이라는 물을 마시게 합니다. 선거에 임하는 기본이 당선을 위하여 움직인다는 자체가 개인적인 명망가를 만들고 부추기며, 결과를 위한 만족을 위하여 대중을 압박을 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이 싹쓸이한다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깁니다. 민주노동당은 당선을 위해서 개인적인 명망가로 선거에 나오는데 반해서 한나라당은 당의 이름으로 나오면 당선이 이번 선거에서는 50%는 먹고 들어가고 영남지방에서는 100%입니다. 당이 당의 이름으로 활동을 안하고 당선만 된다면, 당선을 위해서라면, " 울산시장 선거는 지금의 이 분위기 하에서는 어려울 것 같아요. 20% 정도만 넘어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 듯 합니다만... "라고 하는 이야기조차도 같은 맥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의 결과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 이것이 바로 쁘띠부르조아의 참된 정신입니다. 한나라당의 이름만으로 당선이 결정된다면, 진정한 계급정당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강령에서 민주노동당은 현재의 부르조아 정치체제내에서의 개혁을 국가권력을 잡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력을 잡고싶은 것이기 때문에 정치판에서의 모습은 여타 부르조아 정치 그룹과는 다른 모습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결과로 열린우리당, 민주당과의 차별적인 모습을 각인시키지 못하는 게급적인한계 속에서 그나마 진보라는 명칭으로 외피를 둘러싸고 잇지만, 대중들은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울산에서는 민노당의 당연한 패배는 한나라당의 당당한 모습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깨달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오로지 변명만이 나올뿐입니다.
자! 동지.
동지에게 무엇이 보입니까? 선거에서 민노당을 찍으면, 대중에게 어떠한 의식적인 차별성을 제시하고 그러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인가요! 개인적인 명망가 집단이, 당선에 의한 목적인 결과로서 만족하기 위한 명문을 자기 손으로 갈아먹는 그들에게 쁘띠부르조아 집단을 위해 투표하라고하는 것은 투표를 참여할 수 없는 투표거부자에겐 치욕입니다. 선거라는 공간에거 투표를 하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 자신들이 생각하는 바를 제시하는 최소한의 그룹이나 게인에게 지지를 해야 하는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존재하지 못하고있는 현실에서 그보다 그나마 낳은 사람을 찍으라고 하는 것은 .......
본인은 늘 글에서 민주노동당은 쁘띠부르조아 정치집단이라는 것을 밝혀 왔고, 자기비판을 하고 발전을 한다라고 할지라도, 노동계급정당이라는 이름은 양의 탈을 쓴 늑대일 뿐 그이상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몇 년동안 그들이 해왔던 모습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도 없고, 당내에서 실권을 잡고있는 그들이 알아서 자리를 양보하고 계급정당의 모습으로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습니다. 그들의 존재가 이미 당의 의식을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보이콧트, 선거불참의 명분인 것은 바로 일반 대중들이 대부분이 하는 말 '어느 도둑놈을 찍을 것인가, 어느 도둑놈이 그나마 적게 먹는가" 하는 무정부적인 발언이 심상치 않게 나오는 것은 이미 피지배계급의 정치의식은 현 지배체제에 대한 체념의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참여의식의 결여는 정치에 대한 불신감이라는 형식적인 답변보다는 정치에 대한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피지배계급의 저항인 것입니다. 이러한 대중의 의식을 현지배체제를 부수어 나가야하는 대안을 찾아낼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참여냐, 불참이냐 라고만 따지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선거의 불참도 하나의 정치의식이고, 참여도 하나의 정치의식입니다. 대중이 선거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는 것은 그들이 정치에 대한 희망을 가질 때입니다.
재밌는 이야기 하나 ; 50%가 겨우 넘는 참여 속에서 당락이 결정되어지는 것은 코메디입니다. 50%가 넘지 못해도 당선이 됩니다. 지역에서 20%의 지지만 받아도 당선이 될 수있다는 것입니다. 30%만 지지한다면 무조건 당선확정
새벽길 / 거참. 끝까지 너무하시네요. 민주노총의 관료들과 민노당 관료들의 합작품! 총연맹의 멋진 정치방침덕에 날로 먹고 있는 당신들의 입장에선 투표거부를 멋지게 조직해내지 못하는 동지들이 한심스럽게 보일수도 있을겁니다. 오죽하겠습니까?
평소엔 총연맹 지도부건, 민노당 지도부건 때려잡아먹을 것처럼 욕하다가도, 민주노총의 '민노당 유일지지!' 정치방침엔 묵묵부답 모르쇠로 때우는 당신들의 멋진 현실적 운동감각으로 보기엔 정말 답답할 노릇일테죠. 말 그대로 센스꽝! 유연하지 못한 소심쟁이 좌파들. 기회가 와도 못잡으니 기회주의자가 못되는 소심한 좌파들. 오죽하겠습니까?
그런데요 이젠 좀 지겹습니다. 아뇨 순서가 틀렸습니다. 이젠 다른이들 눈에 낀 눈꼽에 노발대발하지 마시고, 자신의 눈에 든 태산이나 뜯어내세요. 민노당 허점투성이고 부족하지만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떠드는 말도 이제 정말 지겹습니다.
같은길을 가는게 힘들면 각자 지킬것만 지켜도 되는겁니다. 지킬것만 지켜도 연대하고 뭐하고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신뢰도 쌓이고 하면, 서로 더 많이 소통하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지금도 많은 좌파들이 민주노동당 사람들과 연대하고 투쟁하고 합니다. 물론, 선거때 뭔 투쟁이냐고 왕따도 당하고 현실적 감각이 떨어진다고 뭇매도 맞고 그럽니다만, 그래도 아쉬우면 좌파들이 먼저 같이 싸우자고 연대하자고 덤벼들겁니다. 오히려 당신같은 사람이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는 글을 쓰는게 방해꾼 노릇을 하는겁니다. 그러니까 소심한 좌파들 속상하게 만들지 마시고, 먼저 당신의 민주(?)노동(?)당이나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세요.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