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저도 몇 년 전에 몇 시간 노가다 해서 콜비츠 아줌마 자료를 몽땅 모았다가 단번에 날린 적이 있지요. Käthe Kollwitz에서 a에 붙은 우믈라우트인지 뭔지가 문제였지요. 그 게시판은 우믈라우트건 악상떼귀건 좀 이상하게 생긴 알파벳만 나오면 뒷내용은 모두 지워버리더군요. 결국 '케테 콜비츠(K'만 남더군요.
저도 보수세력이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인터넷이 그 만큼 의미있는 공간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인터넷이 유의미한 공간이라고 한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겁니다. 물론 지난 2년간 MB정권이 한 것을 지켜보면 무능한 것처럼 보이지만요.
님도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도 확실히는 모르지만, "매우 소수의 사람들이 위와 비슷한 얘길 하긴 하는데 대다수는 관심도 없거나 또는 무슨 소린지도 모르고 흘려보내는... 뭐 그런 분위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한 그런 학회나 집단은 없는 듯 해요. 언어나 담론 관련 학회에서 위의 문제를 다룰 텐데, 그 쪽은 잘 모르겠거든요. 이게 레이코프가 말한 '프레임이론'과도 관련이 있을 듯한데, 이를 연결해서 다룬 것은 잘 모르겠네요. 소개해주신 글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이 글에는 공공포럼 제2차토론회(2001.7.3) 및 민주사회정책연구소 공공부문연구센터 토론회(2001.7.11)에서 발표된 것을 수정하여 「노동사회」에 발표한 글이 주요한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공공포럼 토론 및 「노동사회」발표글은 각주나 참고문헌이 생략되어 있어서 학술문헌으로 인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홍주환. 2001. 국가와 공공부문 노사관계: "공공성의 정치"의 제도화. 「노동사회」 2001년 8,9월호(57호).
김영훈 조가 당선되었네요. 가슴이 먹먹하외다. 뇌물받아 중도사퇴해도, 성폭행으로 중도사퇴해도 무조건 당선되는. 급조한 후보, 넘의 조직 성원 끌어다가 일단 내보내면, 조직의 명이라고 당선시키는. 정말 불패의 대오 아니겄소. 이번 집행부는 또 멀로 세상 주목받을까, 뭘로 민주노총에 대한 국민의 관심 끌어모을까 자못 궁금하외다. 실력(!)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굴종하고 침묵하고 영합하고, 대중을 호도해도 그것이 실력이랍니다, 그 실력으로 대중조직 권력 굳건히 할때, 운동은 망하고 대중은 자포자기의 두터운 껍질 속으로 숨어버리고. 또 그들은 그 실력으로 그 대중의 뜻을 받들어 굴종하고, 영합하고.. 대중운동의 대중도, 운동도 사라지고, 권력과 권력을 좇는 관료들만 남아.. 잘해보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