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글의 원 취지가 "미국제도의 장단점을 (단점이 더 많다는 점도 인정) 공평하게 알리고 미국제도와 한국제도의 장단점을 넘어서는 대안으로서의 의료정책에 대한 고민"을 하자는 점 이해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본론을 말하면 민영화를 해왔던 미국 의료보험 제도의 장점은 거의 없다는게 미국에서 십수년 살아온 제 의견입니다. 그 일례로 님께서 말씀하신 의료보험 프리미엄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턱도 없는 현실이란것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한달 48불 의보료에 암까지 100% 커버된다는 듯이 들리는 님의 주장이 미국에 사는 사람으로선 전혀 현실성이 없어요. 아마도 그런 보험을 제공하는 직장은 거의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소위 "천/차/만/별의 보험실태"중에 아주 극히 드문 1%의 경우 아닐까요. 제가 "평균을 가지고 와서 떠드는" 이유는 나머지 보통 사람들이 겪는 것을 말하자는 것이지요. 그것이 정당한 비교 아니겠습니까?
저기요... 세 번째 문단에 썼잖아요. 천/차/만/별의 보험실태. 그래서 평균 들고와서 떠들면 안먹히는 거거든요? 1994년에 힐러리가 보험제도 개혁하려고 할때 안먹혔던 것도 괜찮은 보험 갖고 있던 사람들이 꿈쩍도 안해서 그런 것이고... 제 글의 핵심은 이 천차만별의 보험의 양상을 전부 바라보지 않고 좋은 점 혹은 나쁜 점만 부각시키는 것은 우민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오바마의 공약에 중요한 건강관련 이슈는 읽어보셨습니까? 오바마가 보험제도 바꾼다고 하던가요? 제가 알기로는 차별적인 행태에 대한 보완일 뿐 1994년 힐러리 계획보다도 우경화된 것으로 압니다.
누가 미국제도가 최고랍니까? 제가 한국 보험제도 민영화하자고 띠 둘렀습니까? 왜 이렇게 흥분하시나요? 미국제도의 장단점을 (단점이 더 많다는 점도 인정) 공평하게 알리고 미국제도와 한국제도의 장단점을 넘어서는 대안으로서의 의료정책에 대한 고민은 불가능한겁니까? 님이 붙이신 댓글을 보니 불가능해보이네요. 이 정도의 미국제도 이야기도 도저히 용납 불가이신 것을 보니...
이 글을 읽다가 저도 미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기가 막혀서... 일일히 따지면 끝이 없으니까 한마디만 하려고 합니다.
"1. 의료비가 저렴하다 vs. 의료비가 비싸다.
미국의 의료비가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이 통념인데 미국의 의료비가 싸다고 생각하는 나는 미친 것일까?"
네, 당신은 미쳤습니다. 저도 미국에 살지만 이글을 쓰신분은 아주 특별히 좋은 보험을 가지고 계신분이거나 평생 아파보지 않으신 분인듯 하군요. 단적인 예가 하나
"나와 내 가족이 모두 내 직장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한 달에 48불."
도대체 어디 근무하십니까? 참 궁금하네요. 보통의 직장에서 이런 싼가격에 보험을 들수 있는 곳이 있긴 하나요? 참고로 2007년 미국 자료에 의하면 민간보험사가 고용된 사람 일인과 그사람의 한 가정의 의료보험을 들어주는 댓가로 고용주에 청구하는 의보료는 평균 $12,100 그리고 고용자가 직접 부담하는 의보료는 평균 $4,400로 일년당 총의보료는 $16,500 이 넘었습니다. 고용주가 부담하는 의보료도 결국은 고용계약에 패키지로 들어간다는 걸로 볼때 피보험자는 자신과 가정을 위해 월당 약 1400불을 부담한다는 얘기죠. 출처 http://www.nchc.org/facts/cost.shtml
미국 의료보험의 폐해는 당사자들도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오바마가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중요한 이슈중의 하나기도 하고요. 국가안보, 교육, 건강등은 절대로 민영화 되어선 안될 나라의 기본입니다. 그 토대를 무너뜨리려는, 눈가리고 사실을 왜곡하는 이런 글에 속지마시고 의료보험 민영화를 반드시 저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