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블로그 메인에 이 글이 열려 있다보니 그것을 통해서 들어온 분들이 있으시네요. 이런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예의상 답변드릴께요.
통일이요!/ 저는 북의 핵 보유가 유일하고도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다른 수단은 몰라도 핵 보유를 지지하는 것은 전혀 진보적이지 않으며, 북은 바람직하지 않으면서도 거의 최후의 수단을 사용함으로써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다 내놓지 않았나 싶네요. 북의 핵보유에 대한 반대와는 별개로 미국의 대북제제압살고립정책에 대해서도 문제제기와 동시에 인도적 조치가 지체되어서는 안됨을 주장해야 하겠지요.
-_-/ 제 얘기가 그리 신통치 않게 여겨지는 분도 당연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약간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네요. 저는 북의 핵 보유만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진 않습니다. 이 블로그에 있는 북의 핵실험에 관한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이번 사태에 있어서 미국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민중들에게 설득하기 위한 전제로서 북이 핵실험을 한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 미제국주의만을 비판한다면 그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요? 게다가 비핵화는 민주노동당의 강령적인 입장입니다.
!!!!/ 제 의견을 분파적 발언이라고 보는 분들이 민주노동당 내에 제법 많더군요.이러한 분위기를 보면서 좌절하는 당원들도 많구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함께 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까지 들었다는 것을 덧붙입니다.
글쓴 분의 이야기가 그다지 신통치 않게 느껴집니다..물론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미국의 대북제재정책 폐기와 북의 핵 포기가 함께 이루어져 한반도의 영구적인 비핵화가 이루어지는 것이겠지만, 북한의 핵 보유만을 반대해야한다는 글 쓴 분의 의견은 정녕 진보를 바라는 분의 것인지 의심가는군요.
저도 어제 집에 들어와서 뭔가 하려고 했는데, 하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렸지 뭐예요. 그래도 늦지 않게 출근은 했지만, 하루종일 약간 띵한 상태로... 그렇다고 연구실에 있는 사람들한테 술 먹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다는 말은 못하겠고... 다들 주말에도 일하느라 무리했나 보다라고 보는 눈치. ㅡ.ㅡ;;
암튼 덕분에 술을 잘 마셨습니다. 말 그대로, 울고 싶은데 뺨 때렸달까(맞는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