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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정체성

우리나라의 보수는 이조시대의 왕정과 그 밑의 탐관오리들과  그들에게 뇌물을 바치던 지주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왜정을 불러온 왕조와 이를 옹호한 지주들과 친일세력이 전부였다.  그러나 미군의 남쪽 진입이후에는 8.15이전 90% 이상이던 진보적 좌의 민중들은 무시무시한 미군정의 지휘아래서 허수아비 남한 정부의 혹독한 탄압을 받았기에 이를 좌시할 수 없었던 북의 개입 6.25가 진보로의 회복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나, 또 다른 미군의 본격적 개입으로 지금의 보수는 옛 보수와 다르게 변해왔다.

그러면 오늘날 보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보수의 머리(두뇌)는 시대의 변화를 못 알아차리며, 너무 앞에 서지도 말고 너무 뒤에 서지도 말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옆의 위협이나 돈 줄이 어디에 있는 것을 금방 알아차린다. 그러나 하나 못 알아보는 것이 있다. 가까운 장래에 비참하게, 비겁하게 죽는다는 것을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억울 한 것은 죽을 때 잘못 이해한 분을 풀지 못하고 죽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왜 보수의 길을 택하는 것일까.

이들 보수는

우리나라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일본과 미국만을 붙잡고 매달리려 한다. 과거의 조선 왕족이 되어 보려고 하는 것이다. 일본의 지배가 없었으면 장교가 될 수 없었고, 6.25가 없었으면 반공을 국시로 할 수 없었던 박정희, 일본의 지배와 6.25의 덕을 단단히 본 그런 박정희를 보수들은 사모한다. 일본의 지배와 한국전쟁을 고마워 하여야만 가능한 논리를 믿는거나 다름 없다.

1972년 경에 인혁당사건의 증인이던 씨노트신부는 왜 당시에 남한에서 반미가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나에게 말하였다. 모든 민중 탄압의 원흉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반미와 친미를 동시에 해야 우리가 앞으로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웬만한 지식인은 다 알게 되었다. 광주항쟁을 통하여 미국이 일본처럼 무서운 지배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급속도의 정보기술산업과 금속산업의 발전으로 미국이 경제 파트너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러시아는 미국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는 북극의 원유를 거의 독점할 수 있게 될 것이고 5-6년내에 IT의 발전도 거의 한계점에 다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젠 자원이 풍부한 사람이 큰소리 치게 되어있다. 앞으로 이웃 나라인 중국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더욱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반공을 하면 중국과 경제 파트너가 되기 어려워 질 것이다. 그러면 못 먹고 못 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반북을 왜 반공 반좌로 둔갑하는 가를 알아 보자.

대부분의 늙은 사람들이 6.25전쟁피해를 북에만 떠넘기고 있기 때문에 이들 보수의 표를 선거에서 얻어 보자는 것이다. 이들은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었다면?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무자비한 수많은 민간인의 피해도 없었을 것이고 벌써, 우리나라는 통일된 나라로 큰 경제국가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도 모른다. 

즉 이들 보수들은 모든 민중과 민족의 가해자였던 옛날 주인(일본)과 지금의 우두머리(미국)를 떠받고 고마워 하고 있는 좁고 작은 머리를 가진 사람들 같다.

지금 좀 먹고 살게 되었지만 이것은 닭의 뒤를 살살 긁어주면서 닭창자를 먹는 쥐들에게서 다시 얻어먹으면서 잘난 체 하는 닭과 비슷하다. 대부분 일본 식민지하에서 일본말로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이거나 왜곡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보수가 된 듯하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 후에 역사의 방향감각을 더 잃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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