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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엘모의 양말머리띠' 워크샵에 초대합니다

  • 등록일
    2011/11/09 13:59
  • 수정일
    2011/11/09 14: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엘모의 양말 머리띠]

너랑나랑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형광색입술을 발랐네

 

수업 듣기 싫은 오늘, 먼저 땡땡이치자고 유혹해다오~

 

아무도 없는 저녁밥, 같이 TV 보며 밥 먹을 수 있는

 

안에서 웅얼거리는 욕을 나대신 맘껏 해주는

 

 

 

워크샵 [엘모의 양말 머리띠]는

내가 원하는 ‘사이’에 대한 수다를 떨고 

세상에 없는 ??를

손으로 만드는 워크숍입니다.

 

 

 

13일(일요일) 오후 1시

장소: 안국동 가옥

참가자: 친구, 연애, 집에 대해 궁시렁꿍한 10대들!

만들고 싶고 떠들고 싶은 근질근질한 10대들!

따끈한 아랫목에서 새로운 인연을 꿈꾸는 10대들도!

준비물: 당장 버리려고 했던 옷, 양말 등

안국역 1번 출구 스타벅스에서 안동교회 방향으로 올라오다 송아당 갤러리 골목 첫 번째 한옥

신청: gaokgal@gmail.com / 02)2677-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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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필요없으니 그 가격빼고 등록금 받으면 안되나요?

  • 등록일
    2011/09/05 16:02
  • 수정일
    2011/09/05 16:02

변명이면서 진짜 사실이다

나는 혼자 공부를 못한다

옆에 누군가 있어야지 공부가 참 잘된다

같이 공부하는게 너무 좋다

나랑 공부할사람이 필요하고

공부할 공간도 필요하다

그래서 대학을 생각중이다

문제는 대학이 공부하는 공간인것에 대한 

계속 되는 궁금증과

 

중요한건

돈이없고 

 

들어가기 위한

이해안가는 노력들

 

아무튼 공부하고싶어

내가 대학생각을 하다니 내자신이 낯설다

그러면서 화가난다

내가 공부하러 가는 곳이 대학이면 좋겠는데

내가 대학에 간다는건 어쩔수 없이 다시끼워맞추기위해 들어가는것같기도하고

내가 그냥 대학이라는 곳을 가고 싶어하는것 같기도하고

 

사실 부럽다 대학교 동아리에서 노는것도 부럽고 까페에서 몰려 공부하고 있는것도 

축제하고 노는것도 같이 으쌰으쌰 할수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것도 

눈빠지게 현미경만 보고있다는 친구조차

 

졸업장은 안필요한데 등록금좀 깍아주면 안되나?

사실 졸업장값으로 등록금 올리는거아냐?

ㅠㅠ

 

암튼 오랫만에 진보블로그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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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9

  • 등록일
    2010/06/29 01:38
  • 수정일
    2010/06/2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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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바람

  • 등록일
    2010/01/29 04:00
  • 수정일
    2010/01/29 04:00

 넘실거리는 무언가 노란속에서 

바람이 불어오다 

갑자기 먿어버렸다 

황사같이 따갑게 하던게 사라지니  불안하다

너무 오래전부터 그 것에 익숙해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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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 등록일
    2009/12/31 12:10
  • 수정일
    2009/12/31 12:10

 아무렇지않게 가는시간들 

결국 우리가 시간을 조절할수있다 

밧데리를뽑을수도있고 

그냥 시간을안보면서도 살수있지않나?

왜 굳이 이걸 꼭 붇잡아야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겟다.

그나저나 나도 있다가 약속있는데 

이미 늦었다 

그래서 화난다 

도대체 

시간이 뭐길래 

계속 지각하게 만드는걸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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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속에서

  • 등록일
    2009/12/10 16:18
  • 수정일
    2009/12/10 16:18

뿌연연기속에서 한참을 걸었다.

나는 연기를 즐기고있었다

앞이 안보이는 상황은

나를 항상 새로운 느낌이 들게했었고

아무런 감정이 없던나는

조심하고 부딫히는 스릴있는 감정에

즐겁곤했다.

어느 순간 그연기가 사라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직접 맞부딫치게 되는 사람들

뚜렷한 형체가 두려워졌다.

그래서 아직 남아 있는 연기를 찾아다녔다

붉으스름한 연기가 나는 곳으로 도망갔다

너무 자연스럽게 쉬고있는 내 숨소리에 겁이 나서

숨을 참았다.

그 순간 나는 내가 연기를 마시고 있는건지

내보내고 있는건지 혼란스러웠다.

차가운바람이 연기를 밖으로 내보내려하다가도

내입에서 나오는 하얀 수증기에 다시끔

연기는 내 주변을 맴돌았다

나는 계속 숨을 참다가

붉어지는 얼굴에 터질것같은 목근육때문에

다시 연기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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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가요?

  • 등록일
    2009/11/28 14:40
  • 수정일
    2009/11/28 14:40

난 바쁜가요?

볼수없는 바람한점

그 바람에

움직이고 싶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바쁜가요?

바빴나요?

바쁠라나?

바람이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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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찬

  • 등록일
    2009/11/26 02:05
  • 수정일
    2009/11/26 02:05

가득찬물안에

가득찬내생각을 목욕했다

 

가득히 아득히었나

멀어지는 비눗방울들을

잡지않고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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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가득한 방안에

비어있는 담배한갑

비어있던 핸드폰 밧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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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잎새

  • 등록일
    2009/11/24 13:52
  • 수정일
    2009/11/24 13:52

 

툭하고 건들자마자 떨어졌다.

앙상한가지에 본드로 붙여있던것처럼 커다란 잎이 떨어졌다.

미안하지않았다

땅에있는게 더 아름다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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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었어..

  • 등록일
    2009/11/22 13:42
  • 수정일
    2009/11/22 13:42

얼어붙었어모두얼어붙었어붙어서움직일수가없어그래서나도얼려있나봐녹아있는세상이문만열리면보이는데난옆에고등어들과같이웃을수없이얼굴도굳었어그래서움질일수가없어서나갈수가없었어가끔보이는너를볼순있지만따라갈수는없었던거같아모두다얼어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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