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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23
    2017/06/23
    가해자
  2. 2017/06/01
    2017/06/01
    가해자

2017/06/23

외로워 외로워 외로워 이곳 섬에 갇힌채로 이틀에 한번씩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지내자니 나까지 죽을만큼 우울해 지는 기분이다. 꿈속에서 내목을 허공에 메달아 봤다. 내가 봐왔던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겠지. 그렇게 끔찍하게 죽고 싶지 않다. 사건 수습을 해야 하는 것은 결국 동료들. 그럼 좁은방에서 연탄화로를 피우는건 어떨까. 조용이 죽은듯 눈감은채 있다가 잠들듯이 의식을 놓는 과정. 나는 당분간 죽지 않을 생각이다. 하지만 버티기엔 너무 외롭고 흔들리는 감정을 감당하기가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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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그저 버티는데 급급해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기를 한참. 포기하는것도 방법중 하나 인데 본능에 취해 마냥 붙잡고 있기를 몇년째. 현명하지 못한 삶의 방식. 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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