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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북

  • 등록일
    2023/10/08 17:15
  • 수정일
    2023/10/08 17:15

당연히(?) 이 질문부터 시작해야겠다.

'남녀 외부생식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예전에 엠파스 블로그에 올렸던 것을 옮겨옵니다.


 

(2004.07.30 작성)  서른 해 동안 보고 들었던 성에 관한 무수한 이야기 가운데, 제 편견을 바로잡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책 입니다. 동성애에 관한 부분은 편견(?)없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다른 내용은 좋았습니다. 2005년에 이 책 가격이 올랐네요, 저는 헌책방에서 천원쯤 주고 샀는데...... 혹시 모르니 헌책방에 가보시길 ^^;

동영상 자료가운데 가장 흥미롭고 유익한 작품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송된 '사랑의 해부학' DVD.
 
리뷰 출처 : 알라딘
 
섹스북
귄터 아멘트 (지은이), 이용숙 (옮긴이)
 

 
정가 - 12,000
판매가 - 8,400 원
할인폭 - 3,600 원 (30% off)
마일리지 - 8% (672원)
출고예상시간 : 24시간 이내

원제 : Das Sex Buch
박영률출판사
2000년 3월 15일 / 298쪽 / 223*152mm (A5신)
ISBN 8986099020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결혼 때문에 사랑이 사라진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리뷰어 : 하늘지기
상품평점 :   작성일 : 2000년 7월 8일
1. 귄터 아멘트 <섹스북>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결혼 때문에 사랑이 사라진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

“사 랑을 하는 데는 사랑 이외의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는 데는 수많은 이유가 있죠. 이 때 ‘사랑’은 그저 맨 꼴찌에 매달린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 결혼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사랑하는 관계에 대해 기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과, 그 관계안에서 자신과 상대방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것이죠.”

-----<섹스북> 중에서

독일의 사회학 박사 귄터 아멘트가 쓴 <섹스북>은 독일에서 가장 뛰어나 성계몽서로 사랑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득이한 이유로 몇 개의 사진은 삭제된 채 지난 95년 이용숙 씨의 번역으로 발간됐다. 아멘트 박사가 사용한 사진 가운데 우리 몸의 성기나 음모가 정면으로 노출됐다는 것이 그 부득이한 이유다. 하지만 이 책 <섹스북>은 검열자들이 사진을 삭제한 이유와는 달리 그리 야한 책이 못된다. 오히려 정신이 버뜩 드는 책이라고 해야 옳을 테다.

이 책은 성년을 앞둔 카이 우베라는 한 소년과 삼십대 중반에서 사십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울리케라는 여성이 등장해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주기도 하고 어떤 주제로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여기에는 우리 몸의 기능, 피임법, 에이즈, 사랑, 결혼, 질투, 가정, 나이가 드는 일 등 중요하고 재밌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그 가운데 사랑과 결혼 그리고 질투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막 결혼을 한 신혼부부에게 많은 충고를 해주고 있다.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결혼은 끊이지 않는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될 것이다. 아멘트 박사는 결혼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터키의 한 시인의 시를 인용함으로써 은근하게 들려주고 있다.


한그루 나무처럼/홀로 자유롭게/
 
그리고 하나의 숲처럼/
 
형제애로 뭉쳐/살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들이 그리는 삶

-나짐 히크메트-


결혼으로 상대를 움켜쥐려 하거나 사랑을 운운하며 서로의 삶을 망가뜨려서는 안되고 나아가 우리가 더불어 살아야 할 이웃들에 대해 더욱 따뜻한 형제애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인간은 모두 하나의 독립된 개체이기 때문에 서로의 생활에 간섭해서는 안되며, 설령 배신의 행위를 하게 되어도 간섭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아니다.
울리케의 말을 들어보자

“신 의를 지킨다는 건 저와 상대방이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원해서 이루어지는 일이어야지, 오로지 서로가 결혼이라는 계약으로 묶여 있다는 이유 때문에 신의를 지킨다면 그건 의미가 없어요. 결혼서약을 했다고 해서 저절로 신의가 지켜지는 건 아니예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결혼을 하고자 한다. 왜 그럴까. 박사의 말을 들어보자.

먹고 사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또는 추위 때문에 서로 체온을 나누기 위해, 또는 건강을 유지하고 위해 결혼하거나 동거하는 사람은 이제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각자의 수입에 의거한 분리형 보험체계도 우리를 서로 점점 독립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생계 유지와 부양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결혼과 가정의 의미도 갈수록 약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혼자 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상이 이렇게 달라져 가정이라는 것이 삶을 유지하는 데에 꼭 필요한 수단이 아닌데도 우리는 갈수록 혼자 사는 걸 싫어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독립성을 획득하는 조건으로
 
 사람들 간의 따뜻함을 잃어버렸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지요.
 
 그렇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차가운 세상에서 자신을 지탱해 가기 위해,
 
 온기와 친밀함, 그리고 신뢰감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더욱 소망하는 것입니다.”
 

<섹스북>은 그렇게 우리에게 결혼을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가벼운 준비가 아니라 좀더 준비하고 넒은 마음가짐으로 깊이있게 다가서라고 충고하고 있는 것이다.
 
 
 
 
 
 가을의 첫날님의 블로그

 

특명! 콘돔을 사와라!
Date.2005-03-23 오후 4:41:29    
이거 이거 제목이 스포츠 찌라시스러워서 원....-_-
 
언젠가 여성학 강의를 들을 때 이야기다.
그 때 당시 내 나이 (지금 제 나이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20대 초반.
처음으로 여성학 강의를 들었다. 사실 이 전에는 여성학에 대한 제대로 된 강의를 들어본 적 없고(끽해야 TV 토론회 등), 또 매우 부끄럽지만 그에 관한 책도 읽어 본 적이 없다.
그 렇지만, 여성에 대해선 관심이 많았던 편이다. 그래서 수강신청 할 때 여성학이란 강의가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고, 또 그 과목이 즐거웠던지 점수도 잘 나왔었다.-_-v(토론을 위주로 하던 강의였는데, 거의 나 혼자 떠들었고 또한 여성학에 관심도 전혀 없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점수가 잘 나온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강의 첫 날.
말했듯이 매우 기대하던 과목이어서, 강의 계획서를 집에서 미리 훑어보았다.
무엇에 대해 강의 하는지, 시험은 어떻게 보는지,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등...
그렇게 강의 계획서를 살펴보던 중 눈에 띄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바로 피임기구 사오기였다. 피임기구를 직접 구입하고, 구입해본 소감을 간단히 적어서 내는 것이었다.
나 혼자 생각으로는 ‘음.. 이런 과제가 있군...재미있겠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교수님이 첫 시간에 강의 계획서에 대해 설명 하시면서 몇 주차에는 이것을 준비해야 한다. 라고 말씀하시자 순간 강의실이 매우 술렁였다.
“어머어머~”
“왠일이야”
“이걸 어떻게??”
등등의 반응들......
내가 전공하는 과는 여자들이 참 많은 과이다. 게다가 이 아이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여성스럽고(?), 조용조용하며, 다소곳하고, 내성적이다. 그러니 이런 반응들이 당연하다고 본다.
 
어느덧 시간은 그렇게 흘러 준비물을 준비해야할 시기가 온 것이다.
벌써부터 걱정들이다.
“아 우리 공동구매 할까?”
“야 우리 제비 뽑아서 한 사람이 몰아서 몇 개 사오기 하자!” 등등....
하지만 말만 그렇게 했지 워낙 성실한 아이들이다 보니, 자신의 과제는 자신이 직접 이라는 원칙에 입각하야 각자 사러가게 된다.
 
재미있어하던 나도 실제로 사본 적이 없어서, 일요일이 되자 당장 내일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곰곰이 생각을 했고, 결론을 내렸다.
 
당 시 남자친구와 만난지 2주 쯤 되었을 때다. 아마 이때가 한참 분홍빛으로 보이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아직까진 그래도 그에게 깔끔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애쓰는 시기였던 차라 머리도 매일 감았고(원래는 이틀에 한번 감음-_-;;) 자다가 전화 받을 때에도 목소리에 매우 신경 썼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내가 그에게 대뜸 한말.
“나 콘돔 좀 사다줘”
뭔노무 말을 앞뒤 다 자르고 말 그대로 용건만 간단히 였다.
말하고 나서 그의 표정을 보니 아차 싶었다. 그제서야 자초지정을 설명한다.
뭐..이유를 듣고 나서는 흔쾌히 사다줬다.

그 가 약국에 들어가 “콘돔 주세요.” 라고 말하는 동안 나는 같이 들어갈까? 라고 잠시 생각 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약국 밖에서 쳐다만 봤다. 그런데 약국 아저씨가 갑자기 날 쫙 째려보는게 아닌가? 잘못 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 더 날카롭게 쳐다보신다. 영문도 모른 체 째려봄을 당한 후, 편안한 마음으로 내일 학교를 가겠구나. 라는 즐거운 마음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집에 가서 구입 소감문을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화가 한통 온다. 학교친구다.
“여보세요?”
“언니!(나이가 내가 좀 많다.) 그거 샀어요??”
“응~ 나 C군한테 사달라고 했지롱~”
“아~ 좋겠다~ㅠㅠ 난요~ 그거 살라고 나와서 약국 갔는데, 뺀찌;; 먹었잖아요!!”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아 글쎄 거기 약사 아저씨한테 /콘돔 있어요?/ 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래위로 날 훑어보더니 대뜸 /없어!!/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저 내일 준비물이에요. 하나 주세요./ 라고 했더니 승질을 버럭 내면서
/아 그 쪽한테 팔 콘돔은 없어!!/ 이러는거 있죠? 어이가 없어서 원...
그래서요? 그냥 나와서 다른 약국 갔어요”
“어느 약국인데??(사는 동네가 같음)”
“거기 있잖아요~ 먹자골목 들어가기 전에 코너에 작은 약국~”
허거덩!!! 난 조금 전 그 아저씨에게 날카로운 눈총을 받지 않았던가....
그렇다. 그 약국이 그 약국이었던 것이다.
난 그 친구의 말을 듣고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었고, 그 째려봄도 조금 이해가 가려던 참이었다.
 

집에 와서 그 전화통화 이야기와 차마 내가 사지 못해 남자친구에게 시켜서 산 이야기들을 레포트에 적었다. 그리고 다음 날.
강의시간 전에 사온 물건들을 꺼내 놓으며 어제 겪었던, 다채로운 경험들을 토로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그 강의 듣는 남자가 두 명 있었는데, 한명은 20살짜리였고, 다른 한명은 나보다 한 살 많은 예비역 선배였다. 그 선배는 여자친구와 함께 들어가서 구입했다고 밝히며 약사의 황당한 반응을 보았다고 했고, 대부분 아이들이 말하길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아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한다. 죄를 짓는 것 마냥...
콘돔 사는 일이 이렇게나 눈치 볼 일이구나 라고 새삼 느꼈고, 안타까웠다.
그날 강의시간에 각자 사온 것을 책상위에 꺼내놓고 직접 뜯어도 보고 느낌도 이야기 나누고 사용법에 대해서도 배웠다.
 
말하고자 했던 것은 콘돔 사기의 애로사항이었는데, 쓰고 보니 참으로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군요. 하아..ㅠㅠ
 
 
 
 
 
가을의 첫날 글을 읽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이중적인 가치관을 완벽하게 없애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 의식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고아를 가장 많이 수출(?)하면서도 청소년에게 콘돔을 팔지 않는 나라, 너무나 위선적이죠, 낙태만 해도 1년에 200만명 남짓입니다. 2004년 신생아가 70만명정도, 이런 상황에서......
물론,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도올 김용옥 아저씨의 말씀을 빌리면)
예전에 비해서 성숙해진 시민 의식과 편안해진 삶이 바로 그 증거인데요, 예를 들어, 얼마 전 선거에서 세 표 차이로 낙선한 후보가 재개표를 요구했는데, 다시 세 표 차이가 난 일이라던가, 전국 어디에서나 수도 꼭지만 틀면 따뜻한 물이 나오는 것은 정말이지 세계에서 몇 안되는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민 주주의를 가늠하는 여러 척도가 있겠지만, 국민의 일꾼을 뽑는 선거 개표에서 이 정도의 공정함을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부시 당선 될 때 몇 만표의 오차가 있었다고 하니까요, 우리는 지금의 현실에 대해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부의 분배가 골고루 이루어지지 않는 점과, 노 동자의 권리를 명시한 법에 노동자라는 말이 없고 근로자라는 용어만 있다든가, 어렸을 때부터 배워온 을사보호조약(누가 누구를 보호해?)이 실제로는 을사늑약이라는 것 등등, 불평을 하자면 제 목이 터질 때까지 해도 끝이 안 나겠지만, 그래도 남들이 몇 백년 걸려서 이룬 민주주의 성과를 짧은 시간 안에 우리 것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역량과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되기까지 흘린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의 땀과 노력에 대해 스스로 부끄럽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어줍잖은 현실 인식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게다가, 지 구에 살고 있는 사람 가운데 자신의 집을 갖고 하루 세끼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전체의 3%(30이 아니라 3)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기성세대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듯이 욕만 하는 것은,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저도 기성 세대네요, 30대 초반.
 
그건 그렇고, 제가 하려던 이야기는 성(性, sex)에 대한 것이므로......
'첫경험' 부터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첫경험을 그곳에서 돈 주고 여자를 사서 하는게 어떤가'라는 질문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 남자분은 욕구해소를 위해 '그곳'에 가서 '거시기'를 해보고 싶어했으며,
그전에 경험자들의 충고를 듣고 싶어했습니다. 아무도 답을 하지 않더군요, -.-;
최근까지 저도 이것에 대한 답을 못 내리다가, 약간은 생뚱맞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가게에서 어떤 물건을 샀는데 그것을 다시 바꿔와야 할 경우, 즉시 가지 못한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그것도 오후쯤에 가게 됩니다.
왜 그 가게가 문 여는 시간에 가지 않는 걸까요?
마수부터 반품이나 교환을 하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을 믿지는 않더라도, 경험적으로 그런 껄끄러운 상황을 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첫경험을 '마수'에 비유해 볼까 합니다.
이제부터 당신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즉, 장사치가 하루 동안 맞는 손님과 우리가 평생 동안 관계를 맺는 사람을 비교해 보자는 겁니다. 물론, 손님이 들지 않는 가게도 있고, 서너명 혹은 한 사람만 그 가게에 들락거릴 수도 있겠죠, 아시겠지만, 손님이 많은 가게는 이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손님이 없는 가게도 이유가 있죠, 이건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어디까지나 숫자만 놓고 봤을때 이야기 입니다. 비교 자체가 억지스러운 면이 있으므로, 적당히 걸러서 이해해 주십시오.)
어찌 됐건, 장사치에게는 첫 손님, 즉 마수가 중요합니다.
흔한 말로, 하루 운수를 마수에서 느낄수가 있다는 건데요, 사람에게 첫 경험이 그와 같지 않을까요? 물론, 훨~씬 더 중요하겠지만 말이에요 ^^
하 루 종일 첫 손님에게서 받은 유쾌한(혹은 불길한) 느낌을 갖고 있지는 않더라도, '왠지 마수부터 재수가 없더라니'라던가 '마수가 좋아서' 라면서 심리적인 의존 현상을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아마 누구라도 첫 경험의 상대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두번째 세번째는 까먹더라도 첫 번째는 잊혀지지가 않는거죠, 그만큼 중요하니까 더욱 신중해지라는 충고(?)를 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본능에 충실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본능에 충실하지 않으면, 자신안에 있는 본능을 더럽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은 생각만 해도 죄라고 자책한다면, 당신은 사랑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동물이니까요, 다만 사회적일뿐.
자신의 성적 충동, 욕구, 행위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면, 당신은 누군가를 사랑할 최소한의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뒤틀려 있다면, 특히 당신이 남자라면 당신에겐 외로운 날들이 많이 기다릴테죠, 여자라면......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경험자로서 자위 행위에 대해 한 마디 하겠습니다.
옛 날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자위 행위가 몸과 마음을 좀 먹는 나쁜 짓이라는 논리로 자위 행위를 막으려 했답니다. 그것도 의사들이 나서서 이런 논리를 폈는데요,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내용은 조금씩 바뀌어 왔지만 어디까지나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무리한 주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배울 만큼 배운 의사들이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포경 수술을 당연한 것처럼 권하는 덜떨어진 의사들과 거기에 무조건 따르는 부모들의 행태와도 비슷해 보여서 씁쓸합니다.
포경에 관한 글
 
포경 [包莖, phimosis]
 
이미지 개요
 
 
음경(陰莖)의 귀두(龜頭)가 포피(包皮)로 덮여 노출되지 않은 상태.
 
 
 
이미지 본문  
 
음경(陰莖)의 귀두(龜頭)가 포피(包皮)로 덮여 노출되지 않은 상태. 소아는 대부분 포경상태지만, 성인이 되면 음경·귀두의 발육과 함께 포피는 물러나고 귀두가 노출되기 시작한다. 포피의 개구부를 포피륜(包皮輪)이라 하는데, 여기가 너무 좁으면 포피를 뒤집어 귀두를 노출시킬 수 없다. 이것을 진성(眞性)포경, 포피가 길고 보통은 포경이지만 그 뒤집힘에 의해 귀두의 노출이 가능한 것을 가성(假性)포경이라 한다. 진성포경은 선천적인 것으로 유전 경향이 있다. 또한 귀두포피염이 반복되어 포피륜에 반흔수축이 일어나 진성포경 같은 상태가 후천적으로 생기는 염증성 포경도 있다. 진성포경은 포피와 귀두 사이에 분비물이 끼기 쉽고, 이것이 돌처럼 딱딱해져 귀두와 포피가 유착하는 경우도 많으며 불결해져 귀두포피염을 일으키기 쉽다. 고도의 진성포경은 포피륜이 바늘구멍처럼 좁아 배뇨(排尿)장애가 심해져 수신증(水腎症)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가성포경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고, 대부분 정상으로 간주되어 치료도 필요없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포피의 뒤집힘이 가능해 귀두가 노출되지만, 음경이 발기했을 때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치료가 필요하다. 가성포경에서도 포피가 매우 길어서 조루 경향을 보이는 것이나 귀두포피염이 반복되면 치료해야 한다. 포경과 음경암 발생에는 관계가 있으며, 유대교도처럼 종교적이나 풍습적 관습으로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음경암이 적다. 이것은 분비물과 염증 등에 의한 국소의 자극이 발암에 관여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포경수술에는 포피의 배면(背面;포피 소대 부착부의 반대쪽)을 절개하는 간단한 방법과 여분의 포피를 고리 모양으로 절제하는 방법이 있다.
 

 


 


 


 

ДДДДДДДДДДДДДД  마수  [ 마수하다 ] 마수[명사] 1.첫 번째에 팔리는 것으로 미루어 헤아리는 그날의 장사 운수.
 ¶마수가 좋다./오늘은 마수부터 재수가 없더니 하루 종일 파리만 날린다.
ДДДДДДДДДДДДДД 아름다운 우리들의 성
http://9sungae.com/
 

악필이의 사랑 이야기 http://people.kldp.org/~akpil/love.html
ДДДДДДДДДДДДДД know -> like -> love -> need -> admire...
      좋아한다는 것 : 상대방의 장점을 보는 것
      사랑한다는 것 : 상대방의 단점을 이해하는 것
☞ 사랑한다는 것과 좋아한다는 것의 차이점 - 고양이는 쥐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 사랑과 수영의 공통점 - 직접 빠져보기 전에는 결코 배울 수 없다.
☞ 고기는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하지만, 사랑은 해본 사람이라 해서 잘하지 않는다.
☞ 사랑을 비교하지 마라. 비교할수록 작아진다.
☞ 사랑이라는 꽃의 뿌리는 신뢰라는 흙으로 잘 덮어 둘 것. 햇빛에 드러나면 곧 말라 죽어버린다.
☞ 남자는 골동품이다. 그래서 너무 깨끗하면 이상하고, 여자는 보석이다. 그래서 흠이 있으면 값어치가 떨어지게 된다.
☞ ......

 


 

퍼온 글 (읽기 편하게 조금 손질했음)


-- + 여신숭배.. 나의 딜레마...


http://www.mediamob.co.kr/aiac/blog.aspx?id=211216#


잡설 | 2008-06-23 02:28


저번에 산하님 글의 온기에 대해 닭살 글을 올렸더니 어떤 분이 정말 따뜻한 상담글을 올려주셨다.


잡설 | 2008-06-23 02:28


" 자신을 믿지 못하기에 타인의 선의도 있는 그대로 믿지 못하는 건 일반적이지만 그래서 그렇기에 타인이 보여주는 변절, 선의 뒤에 숨긴 진의에 대해서 관대해질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 자신이 그러하듯 때론 특별한 의도 없이도 나 스스로 이해 못할 순간적인 변절로 의도했던 선의가 변질되기도 하죠. 그건 아마도 지구력의 문제가 되는 걸까요. 지존보님이 할머니 병간호 과정에서 가지게 된 트라우마를 쉽게 떨치지 못하는 것과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서 보게 될 것이 두려워 아예 벽 뒤에 혼자 있는 게 편하다는 모습을 보면 아직 지존보님은 인간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거 같아요. 기대치를 정해두고 거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는 게 괴로워 차라리 안보고 안느끼는 걸 택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다른 말로 하면 지존보님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는 거겠죠. 나도 못하고 있는 거지만 자신을 용서하려고 해봐요. 때로 우리 인간들이 인간이란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실재하지도 않는 이상적인 인간에 도달하려다가 자신을 부정하는 결과를 낳는 거 아닌가싶어요. 지존보님이 스스로를 인간이라는 이데아에 가둬둔 게 아닌가 하는 거죠. 아마도 나 자신의 선의를 의심하게 되는 그 괴로운 순간을 겪고나면 나 자신에 비춰서 타인에게 관대해지고 그들의 변절에 무뎌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용서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가는 게 일반적인가 봅니다. "


잡설 | 2008-06-23 02:28


이게 변명할 여지가 없다..다만 난 나 자신을 이데아에 가둬둔 적이 없다..난 그런 이데아에 근접도 못할 쓰레기라고 저주하고 살았지..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이데아에 가둬두고 살았다...한마디로 타고난 굴종맨이다.


내가 정말 " 사랑 " 이라는 흔해빠진 세속어를 어렵게 입에 담은 극소수는 언제나 내 안에서 " 이데아 " 였다. 그리고 그때 나의 여신숭배는 합리적 근거도, 객관적 검증도 없었다.


이성으로서의 여인만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다. 그 중 가장 가슴 저미는 기억의 그녀는 돌아가신 내 할머니, 혈연으로는 할머니지만 정서적으로는 어머님인... 늘 병으로 신음하면서도 당신께서 헐떡거리며 끓여주신 찌게를 맛나게 핥아먹는 강아지같은 손주들의 모습만으로 황홀해하시다가 그 손주들이 너무 커서 한꺼번에 군대로 사라지자 활력을 잃고 몸져 누우시다가 돌아가신 그 분이시다.


그녀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가슴 한켠이 먹먹하다 못해 녹아내린다. 그런 그녀의 존재는 그 자체로 " 이데아 " 였다. 그리고 그런 이데아조차 구질구질한 현실 앞에서 배반한 트라우마가 있다......


사랑은 절대적이다~~여기서 스톱이면 행복했을 것이다..그냥 미친척 '사랑밖에 난 몰라' 해버리면 되니까..문제는 그런 주제에 생각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예컨데 예수를 믿으면서도, 어떤 권력자가 "십자가를 밟고 가지 않으면 목을 베겠다"고 위협한다면, 내 목을 바칠 수 있겠는가, 이런거를 고민하는 거다.


목은 커녕 당장 내 세속적 욕망이 억제된다고 그 이데아의 핵심이던 내 할머니의 병간호도 귀챦아했던 기억이 있기에... 그렇게 찌질하고 못난 배반자였기에...


예전 소싯적에 교회 다닐때와 같은 심경이랄까.. 절대자인 예수님 앞에서 나는 늘 죄인이었다. 늘 속죄하고 늘 순백의 청결을 갈구했고, 순백이라기엔 너무도 찌든 때가 많았기에 (사춘기 전부터 그런 트라우마에 시달렸으니 딸딸이도 알고, 이런저런 죄악에 더 많이 노출된 중딩 이후부터야.. ) 늘 그 앞에서는 주눅이 들었다. 즉, '예수님이 얼마나 위대하냐' 그게 아니라, 난 예수님을 사랑할 자격이 있느냐, 이게 문제였다.


스스로 모시는 절대자 앞에서 나는 늘 죄인일 수 밖에 없었고 늘 뭔가 모자란 존재였고, 그 분은 너무도 황공한 존재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만큼 내 자신에게 뭔가 작은 흠집만 있어도 그 앞에서 " 사랑합니다 " " 믿습니다 " 라고 다른 교인들이 뻔히 하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신성모독 같았다.


이런게 연애관에도 투영되더라. 솔직히 나를 먼저 노리고 덮치는 여자도 있었다. 물론, '땡큐~' 하면서 살을 섞었지만, 역시나 마음까지 가지는 않았다. 여자의 몸이 신비롭다고? 확실히 질 안쪽의 매끈한 따뜻함은 매혹적이다. 진심인지 가식인지는 몰라도 내 몸짓에 반응하는 (또는 반응하는 척) 여자의 몸놀림은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난 식욕과 성욕을 등치시키곤 한다. 둘다 참기 힘들다. 식욕이 치밀어 오를 때 대충 맨밥에 김치랑 계란 후라이..또는 그마저 안되면 라면 한봉지로 해결할 수 있듯이, 성욕이 치밀어오르면 야동 한편 또는 그마저 상황이 안되면, 그저 내 머리로 변태적인 야한 상상 한자락과 손가락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그게 안되므로 꼭 여자를 품어야 한다고? 배가 불렀구만.. 상상력이 빈약하던지....


정작 좋은 관계이던 때는 너무 눈부셔서 엄두도 못냈던 그 입술을 헤어진 후에 어쩌다 만나서 훔쳤다. 그녀는 취한 척 하면서 맡겼고, 나도 미친 척 하면서 빨았다. 그게 다였다... 그 다음날 그녀는 다시 " 좋은 친구 "로 수습하고 나타났고, 나 또한 좋은 친구로 그녀를 마주했다. 그 이상으로 뭘 하라고? 비웃겠지만, 그녀는 내 여신이었다. 이건 정말 웃기는 고백인데.. 나랑 사귀었던 여자는 물론, 주변의 그저 그런 여자들.. 미추를 막론하고 성적환상의 대상으로 삼아봤다. 뭐 상상은 개인의 자유니까.. 근데.. 그녀만큼은 단 한번도 그 대상으로 상상이 안되더라.. 미친거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녀도 하나의 보지와 하나의 자궁을 가진 수많은 암컷의 하나다. 하지만 나에게 그런 상상은 신성모독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성모 마리아의 동정을 깨는 상상은 해도, 그녀의 속살은 상상할 엄두조차 안난다...그래서 그녀와 내가 못 맺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난 그녀에게 성적인 암시를 한번도 주지 못했다. 나에게 그녀는 너무 특별했다. 뭐 대충 그녀의 남성 편력도 들어서 알았지만, 비너스가 바랑둥이라고 여신이 아닌 창녀던가.. 어쨋든 여신은 여신이다..그게 나의 깝깝한 마인드다.


내가 친 결벽증은 상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한 것이다. 상대는 "나 여신 아냐.. 그냥 인간 암컷이야" 라고 해도, 그게 문제가 아니란거다. 그녀 스스로 인간 선언을 아무리 해도 나에게는 여신이란거, 그게 문제다. 즉, 상대의 결벽을 원하는게 아니라, '나 스스로 상대에 대해 " 절대적 사랑 " 을 바칠 수 있느냐' 이런 장벽이다. 그리고 워낙에 의심 많은 놈인지라 그런 자기 점검에서 늘 걸린다. 그러니 제대로 연애를 할 수 없을 수 밖에..


그냥 당장 귀여워 몸 섞으며 분위기 명랑하려면, " 사랑해 " 어쩌구 멘트 날리면 그만이지만, 나에게 있어서 "사랑해" 라는 말은 대부분 신성 모독이다. 그러니 함부로 내뱉을 수 없는 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사랑" 이라는 가치는 절대적이고 유토피아적, 이상적인 하나의 꿈이기에. 그러므로, "책임진다," "좋아한다," "매력적이다" 같은 멘트까지는 가도, "사랑한다" 라는 말은 하지 못한다. 아주 소싯적에는 겁없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후회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안한다.


 


내가 "사랑한다" 라고 진지하게 말한다면....그건 정말로 그녀가 창녀였든, 전과자든, 전염병자든 상관없이 나 스스로 그녀를 여신으로 모시는 순간이다. 아무리 순결하고 이쁘더라도, 내 마음속에 신앙이 생기지 않으면 그녀는 그냥 우상이다. 결국 나는 "여신 숭배" 의 딜레마에서 허부적대고 있는거다. 그 대상이 실체가 없는 대리석상이라도 상관없는거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기에.. 신앙은 누가 뭐래도 내 가슴 속에 있는거다.


내가, 노빠라던지 기타 "종교적 열광"에 기반한 사회 현상에 대해서 경멸감을 드러내는 이유,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솔직히 이성적인 부분이 아니라 이런 나 자신의 생리적 이유.. 그게 크다..."사랑," "믿음," "소망" 이런 숭고한 단어들이 너무 싸구려 취급되는 것 같아서.. 그리고 그런 나이기에 더더욱 경계하는거다. 나같은 인간이 한번 제대로 빠지면 광신의 핵심이 된다. 만약 내가 필이 꽂혀서 진짜로 "사랑"하기 시작하면, 만약 그 필이 총통에게 꽂힐 경우, 나치는 내 삶의 모든 것이 되고 난 정말 영화에 나올만큼 광신적인 돌아이가 될거다. 당근 그 필이 혹부리에게 꽂힌다면, 난 이북에서 내가 목숨바쳐 사랑하는 김돼지를 거부하는 반동들을 수용소로 보내 증오를 퍼부을런지 모른다.


내 자신이 이렇게 외곬수라는것을 알기에, 그러하기에 난 믿음이나 사랑에서 거리를 둔다. 내가 믿음이나 사랑을 "소비" 하는 평범한 심성의 소유자라면, 이런 고민 안한다. 취향 안맞으면 언제든 "신상"으로 갈아타면 되니까... 하지만 난 내가 봐도 고지식하고 미련하다. 남들이 아무리 칭찬해도 내가 싫으면 관심 밖이고, 남들이 아무리 혐오해도 내가 좋으면 그건 나의 신이다. 이런 격정을 스스로 깨닫고 전율하는데만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므로 나같은 인간은 아예 그런 격정으로부터 멀어지는게 좋은거다.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함부로 준동하지 못하게, 스스로 자물쇠를 채우는것.. 그게 필요하다..


그런 탓에, 누군가가 나더러 "자기 스스로 구속하는 인간," "남들의 순수한 사랑이나 열정에 냉소나 보내는 차가운 인간," 이라며 욕하면 난 차라리 안도를 느끼는거다. 내가 "미치지 않았다" 는 건강검진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오늘도, 그녀조차 기억못하는 그녀의 옛~날 집전화 번호 뒷자리를 눌러 현금을 인출하고 인터넷에 로그인한다. 그리고 점심먹고 커피한잔 하면서 스르르 눈을 감고, 십수년째 수천번째 반복되는 그녀 얼굴 떠올리기를 복습한다. 그녀는 이미 남의 여자인데도..


하여간에 정말 지긋지긋한 버르장머리다....그러니 나같은 놈은 함부로 연애하거나 결혼하거나 그러면 큰일나는거다.


 


 


 


 


"Am I Really In Love With You?"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 김혜남 (지은이) | 갤리온.


L.A.에 들렀을 때 도서관에서 빌려다 조금 읽어봤는데요, 내용이 괜찮더군요, 일독을 권합니다.


 


추신-L.A.에 사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 L.A. 소재의 공공 도서관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 학교, 자동차 등록 사업소 (DMV)등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주소로 배달된 우편물이 있다면, '정식'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그런 서류가 없다면 여권 등을 갖고 가서 6개월 짜리 '임시'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영어 뿐만 아니라 한글,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된 책 들도 빌려 볼 수 있고, 각종 음반 및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DVD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한글 자막 있는 DVD는 못봤습니다) 그리고 LOS ANGELES PUBLIC LIBRARY 1층에 위치한 Singleton Adult Literacy Center에서 ”English Writing Class,” ”English Conversation Class” 등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 수업을 골라서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하 3층에는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컴퓨터도 있는데요, 시간 제한 (1시간)이 있고 파일 내려받기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제한적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위치는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 봐도 알려 줄 겁니다. 꼭 본관 건물이 아니어도 L.A. 곳곳에 조그마한 공공 도서관들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미국에 좀 사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공건물 화장실이 참 더럽습니다. 웬만한 공공건물에는 아예 화장실 자체가 없습니다. 제가 가본 도서관 본관 건물 화장실도 무척 지저분했고 화장지도 없었으며, 세면대에 비누도 없었습니다. 급한 분들은 신문지라도 쓰셔야 할 듯...... ^^


 


 


 


 


 아래의 글은 2009.01.20 Daum 미즈넷에 올라온 질문 (남친이 제 몸만 사랑하는거 같습니다. --- 작성자 : 이아님 (ei***))과 그에 대한 답변들인데요, '추천수'가 높은 글을 기준으로 덧붙였습니다. 거칠고 상스러운 표현은 빼고 싶었지만, 상당수의 남자들이 어떤 마음을 먹고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최대한 원문을 보존했습니다.


위에 소개한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에도 나온 내용이지만, 사랑하는 관계에서 힘의 저울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그 순간부터 그 관계는 더 이상 '사랑'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의 저울'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경제력, 학력, 직업 등 눈에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고, 속궁합, 가족 관계, 사랑의 기술 (가장 단순한 사랑의 기술은, 항상 남자가 차 문을 열어 줄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남자라는 동물은 여자의 지능적인 평생 교육 없이는 발전이 무척 더딘 동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등 숫자로 측정 불가능한 것들도 있습니다. 아래 '이아' 님의 고민인 '남친이 제 몸만 사랑하는거 같습니다'에 대해서, 제 경험에 비추어 짧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저는, 아래의 답변들 가운데 '영인' 님 말씀에 가장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이아' 님 남자 친구가 섹스에 집착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서야 속궁합이 맞는 '임자'를 제대로 만났으니 그 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건, 좀 심한 경우지만, 결혼한지 10여년 된 커플 가운데, 남편이 퇴근할 시간만 되면 아이들을 두들겨 패서, 울다 지쳐 잠들게 만드는 아주머니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속궁합이 너무나 잘 맞는 커플들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래 '이아' 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 남자 분은 틀림없이 '절대 이 여자를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성춘향과 이도령,' '타이타닉에 나온 주인공들' 모두 예외없이 자신들의 몸 안에서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화학반응에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줄리엣이, 춘향이가 아래의 '이아' 님 같은 생각을 했다면, 목숨까지 바치는 사랑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판소리 '춘향가'에 보면, 이도령과 성춘향이 얼마나 질펀하게 놀았는지 잘 나옵니다. 그 내용은 듣는 사람이 민망해질 정도인데요, 현대식 버전으로 바꿔본다면, 수영장에서 젖가슴 가리개까지 벗어던지고 벌거벗은 남자들과 아찔한 물장난을 즐기는 금발의 아가씨가, 막상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쑥스러워하며 남자 집에 가도되냐고 은근슬쩍 묻는 것과 비슷합니다. 궁금하시면, 판소리 춘향가에서 '업고 노는 대목'을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제 결론은, 다른 분들이 차마 쓰지 못한 말을 대신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아' 님의 경우 그 분이 첫 남자라고 했는데요,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의 상대와 얼마나 잘 맞는지 별 느낌도 없고, 아직 섹스를 즐길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의 여자들이, 결혼 후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쯤,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야 맘 놓고 섹스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직 그것 만을 요구하는 듯한 남자친구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이게 뭐야?'라고 묻는 것 같습니다. 뭐긴 뭡니까? 되돌아 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거지요, 배는 이미 떠났습니다.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말을 조금 바꾸자면, 이미 16살에 25살 먹은 남자들보다도 더 높은 정신연령에 도달한 여자가, 나이 먹고 덩치만 컸지 아이와 하나도 다를 게 없는 그 어떤 '한 남자'라는 이상한 동물을 길들여야하는 조련사 역할을 시작한 겁니다. 남자들이 얼마나 유치한지는, 남자인 제가 아주 잘 압니다. 나이 육십 넘어도 똑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르신들이 노하실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사실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신문배달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스름한 새벽녘에 어깨까지 머리를 기르고 모자를 눌러쓴 제 모습이 아줌마 같이 보였는지, 동네 한 바퀴 도시던 머리 허연 아저씨가 기름기 좔좔 흐르는 '멘트'를 날리면서 집적이더군요,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이도 없었지만, 그나마 제 엉덩이 안 만진 걸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빤히 쳐다보자 그제서야 똥 씹은 표정으로 황급히 자리를 뜨시던 아저씨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아' 님이 이제까지 알고 있던 남자라는 존재는, 아빠, 남동생, 오빠가 전부인 상황에서, 별 이상하게 생긴 그 '한 남자'가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져서 내 마음속에 팍 꽂힌겁니다. 그런 느낌도 없이 관계했다구요?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것이 첫 번째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 한번 저질러 보는거야'라는 생각을 하는 겁없는 아가씨들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외모에 자신이 없을 경우, 처녀 귀신 될 것 같은 불안감에 그나마 어린 나이에, 자신에게 접근하는 남자와 별 고민없이 관계를 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이아' 님한테 하는 말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가끔, 아주 가끔, 아직 몸과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 있는 상태에서, '텔레파시'도 통하지 않는 남자와 관계를 맺고는 '이제 나도 어른이야'라는 생각을 하는 철없는 아가씨들도 있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이아' 님의 문제는, 아직은 섹스를 잘 몰라서 마음껏 즐길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응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사랑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는 '믿음'까지 갉아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상당수의 여자분들은 30대 후반 쯤에 모든 것이 안정된 상태에서야 섹스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요즘에는 '표현하는 여자가 아름답다'를 모토로 삼고 결혼하기 전에 '살아봅시다'를 외치는 커플들이 많아졌지만, 그 가운데서도 정말 섹스를 맘껏 즐기는 아가씨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런 생활이 마냥 즐거워서 다들 시집가길 꺼려하는지도......)


 


'이아' 님의 남자친구는, 본인이 지루 환자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아' 님과 관계를 하고 나서야 자신에게 문제가 없다는 걸 알고, 제대로 섹스를 즐길 수 있게 됐으니 아마 죽어도 '이아' 님을 떠나려 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속궁합이 잘 맞는 커플은 사실 별로 없거든요, 물론 '이아' 님 생각은 알 수 없으니, 순전히 그 남자 분 입장이 되어서 생각한 걸 말하는 겁니다. 글쎄요, 저는 아래의 '영인' 님 답변처럼, 관계 후 여자가 초조해하면서 사랑을 확인하려 드는 것은 자살골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즐길 수 없다면 혼전 성관계는 절대 하지 말라'는 '영인' 님 말씀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자라는 동물은, 정말로, 정말로, 저~~엉~~말~~로 여자의 지능적인 평생 교육 없이는 나아지기를 기대하기 힘든 존재입니다. 차 문 열어주길 기다릴때도, 당당하고 자신있게 미소지으며 기다리세요, 짜증내면 말짱 꽝입니다. 섹스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테크닉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이아' 님 같은 경우에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차분하게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고 남자 친구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남자라는 동물은 말을 안 하면 아무것도 모릅니다. 여자가 보내는 그 모든 '신호들'을 감지하는 레이더를 가진 남자는 두 부류인데요, 바람기 많은 남자와 정말 여자를 배려할 줄 아는 세심한 남자입니다. 이미 아시는 것처럼, 모르셨다면 눈 크게 뜨고 보세요, 정말로 여자를 배려할 줄 아는 세심한 남자는 오직 영화나 드라마 속에만 있습니다. 현실에서 그런 남자 찾기는 모래알 속에서 바늘찾기 보다 어렵다는 걸 받아들이시고, 사랑에 모든 것을 걸지 않고도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우심이 좋을 듯 합니다. 좀 엉뚱하긴 하지만, 바바라 워커가 쓴 '아마조네스의 꿈' (1993, 'Amazon: A Novel' by Barbara G. Walker)에 나오는 여주인공같은 스타일이 정말 여자를 배려할 줄 아는 세심한 남자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당당하면서도 여성성을 간직한 여전사 에테에 관한 짧은 글을 덧붙입니다. 지금은 운영이 중단된, 여성문화예술기획 홈페이지 www.femiart.or.kr 에 올라왔던 글인데요, 1995년에 무대에 올려진 연극 [아마조네스의 꿈] (연출- 윤영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조네스의 꿈'의 주인공 에테는 5,000년 시간의 두께를 뚫고 시공을 초월하여 원시모계사회에서 현대사회로 날아온 젊은 여성이다. 억압의 경험이 전혀 없는, 자유롭고 건강한 여성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에테. 우리는 그녀를 통해 너무나 익숙해진 이 땅의 불평등하고 성차별적인 사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남성성/여성성, 동성애/이성애, 공적영역/사적영역 이 모든 대립적인 이분법을 부수고 경계를 넘는 여성, 에테. 그녀가 지니고 있는 성관념과 사랑의 방식은 비틀린 현실, 그 억압과 금기의 굴레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자기반성과 자기변혁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우리를 불건강하게 만드는 물질적, 성적 지배와 착취, 억압과 금기의 경계를 허물었을 때, 에테는 과거 먼 곳에서 온 낯선 원시 여인이 아닌 건강하고 아름다운 우리 여성들 자신의 모습일 것이다.


쓰다보니 누구에게 쓰는지도 모르는 주제넘은 충고가 되어 버렸네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상처 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여기까지 읽고도 뭘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여자분들을 위해 한 마디 덧붙입니다.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십시오. 음악 듣고, 영화 보고, 책 읽는 건 기본이구요, 그 외에도 정원 가꾸기, 스포츠 댄스, 스쿠버 다이빙 등 할 수 있는 건 뭐든 하십시오. 혼자일 때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남자 친구와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은, 아니, 남자 친구와 잠시 떨어져 있을 때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그런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시라는 말입니다. 그 정도는 돼야 남자도 항상 긴장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모든 걸 남자에게 맡겨둔 채, 연애 초기와 같은 '뭔가 뜨거운,' 혹은 '노력이 가상해 보이는' 그런 모습만을 바라는 것은, 할머니가 죽은 손주 녀석 고추 만지는 것 처럼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취미 생활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도 더 하게 되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여유와 기쁨이 두 사람 관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섹스 외에 단 하나의 취미 생활도 공유하지 않는 대부분의 연인, 부부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이아' 님이 말씀하신 관계의 식상함과 지루함을 견디기 힘들어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 눈이 밖으로 돌아가고 결국은 서로에 대한 원망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과연 어느 한 쪽 만의 잘못일까요? 물론 남자들 입장에서야 등산, 낚시, 바둑, 게임, 심지어는 야동 관람까지 여자와 함께 하고 싶어하지만, 그런 걸 같이하고 싶어하는 여자는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남자가 있건 없건, 결혼을 했건 안 했건 그 어떤 사회적인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의 여성성을 지켜 내는 -'아마조네스의 꿈'에 나오는 에테같은- 여자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랑이란, 남녀가 함께 노력해야만 지켜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모든 걸 쏟아부으십시오. 그래야, 설사 헤어진다 하더라도 '내가 좀 더 잘 해줄걸......'같은 미련이 남지 않습니다. 후회없는 사랑을 하시기 바랍니다.


 


 


⌽ 남친이 제 몸만 사랑하는거 같습니다. 작성자 : 이아님 (ei***).


남친과는 사귄지 1년 반이 되었구요.관계를 가진지는 5개월 정도되어갑니다.


저는 첫경험이라 하면서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를 무지 사랑해주는 사람이긴 한데요 관계를 가지고 나서 사람이 변했어요.


여전히 저를 너무 사랑해주기는 하는데 데이트를 할때 다른건 안하고 엠티만 가고 싶어하고 카섹스만 하고 싶어 합니다.


관계를 가지기 전에는 그날그날 데이트 어떻게 할까 맨날 고민해오던 사람인데 최근 5개월 동안 데이트 한 기억이 없네요 언제나 엠티 아니면 드라이브 하다 카섹스..


이건 제가 완전 섹스파트너가 된 기분이라 몇번 울분을 토했는데, 남친말이 만나기 전에는 그런 생각 전혀 안드는데 저만 보면 너무 흥분이 되서 참을수가 없다네요.


실제로 저 만나기전에는 야한동영상도 자주 보고 자위도 했었는데 이젠 자위로는 끝내지를 못한데요.


실제로 제가 응해주지 않아서 자위만 한적있는데 못 끝내더라구요.(제 남친은 저외에 3명의 여친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한번도 끝내지를 못하고 여자만 끝내주고 마지막에 자위를 했데요 그래서 자기한테 문제가 있는지 알았는데 저 만나고 그게 아니라걸 알았데요.)


다른 여자한테는 그런거 전혀 못느끼고 나한테만 느끼는데 날 너무 사랑해서 그러는건데 왜 그걸 이해 못해주냐구요..속궁합이 너무 좋아서 못참는거라고..


(제 생각엔 저한테만 느끼는게 아니라 저만 아무때나 돈안드리고 할수 있는 상대이겠죠)


근데 저는 그 사람이 이젠 나 보다 내 몸만을 사랑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른 남자들도 관계를 가지고 나면 이렇게 변하는지 이겐 순리인건지.


저는 감당이 안되네요.너무 내가 하찮아진 기분이라 헤어지가 했더니 매달리고 장난이 아니네요.


하지만 절 사랑해서가 아니라 아무때나 할수 있던 섹스상대가 없어지는게 괴로워서 매달리는거겠죠.


정말 사랑이 이런거라면 다신 안하고 싶네요.


몸을 허락하기 5개월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 사람 저 보다 제 몸을 더 사랑하는거 맞죠?ㅠㅠ


 


 


 


⌽ 여자들 몸좀 섞지마!!! --- 작성자 : Muse님 (escoc***)


아놔, 얼마든지 거부할 수있으면서 결국 지들이 몸섞고선 이제와서 몸만 사랑한다고 난리네.


남자가 달라그러지 않았냐고? 남자 슈발것들은 사귀면 섹이 목적인 동물들이라서 답이 없어. 고귀하고 우아한 여자들이 방어를 해야돼.


그럼 남자가 달라그러면 2번 퇴짜나 3번째에는 화+짜증내고, 그래도 못 알아들으면 4번째에 뺨을 후려쳐 갈겨버려.


그거 강간죄에 속하거든. 근데 이런 여자들이 거의 없어.


남자가 어떤 동물인지도 모르고 사랑이란 이름하에 몸 섞어. 그렇게 한번 섞잖아? 어케되는줄 알어?


그럼 데이트코스가 모텔로 점점 변질되버려. 하다못해 영화관은 안가도 모텔은 꼭 가더라구.


당신봐봐. 한번 몸 섞기 시작하니깐 딴건 안해도 카섹스는 꼭 할려고 하잖아.


거기서 더 가잖아? 그럼 콘돔 안끼고 할려그런다. 내 100% 장담한다. 근데 여자들 또 그거 허락해준다.


그래노코 임신하고 버림받으면 그때가서 후회하지. 얼마든지 뺨 후려칠 기회가 있었는데 안해...... 이상하지?


거기거 더 가잖아? 그럼 폰카 디카 찍자고 그런다. 근데 여자들 또 그거 하락해준다. 그래노코 공유사이트에 그거 공유되면 그때가서 피눈물 흘려.


폰카 찍자고 그랬을때 얼마든지 뺨 후려칠 기회가 있었는데 안해 이상하지? 지 가치 지가 만드는건데.


사랑하면 잘수 있지 않냐고? 그럼 잘 수 있지.


문제는 결혼때와 아닐때의 성관계는 책임감 자체가 다르다는거야.


남자란 동물이 한번 자기 시작하면 데이트 코스가 계속 그쪽으로 변해버려.


정말 남자도 사랑하면 지 여자 아껴주고 보호해준다.


자기 여자 의견 존중해지고 자기 여자 귀하게 여길줄 알어.


좀 그런 남자좀 만나. 여자로 태어난 이상 억울하지 않아? 니가 무슨 카섹스 대리냐?


 


 


⌽ 정확한 것은 님만이 알 수 있겠죠.. --- 작성자 : 누이님 (pooh1***)


남친분이 몸만 사랑하는지, 아니면 당신을 사랑하는지는... 굳이 말씀드리자면, 님밖에는 모르는 일입니다.


전반적으로 나를 함부로 대하거나, 연락도 없다가 같이 섹스를 나누고 싶을 때만 연락을 한다거나 한다면, 님의 말씀대로 님과의 관계에서 남아버린 것은 섹스밖에는 없을 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나에게 해주는 것이나 말투, 배려 등등 예전과 비슷한데, 그러는 것이라면,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쓰신 바에 따르면, 사귀기 시작하고 거의 1년만에 섹스를 시작했으니, 요즘 추세에 비추어 보면, 남자 입장에서는 늦게 시작한 관계에 불이 붙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쓰신 대로라면, 그 전에는 남친분이 지루 증상 때문에 자신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님을 만나 그것이 해결되니 그 해소감과 안도감, 쾌감(?)에 님께 더욱 집착할 수도 있구요...


남자에게 있어 몸과 사랑을 별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던데, 꼭 그런 것은 아니구요, 오히려 사랑하게 되고 사랑받는 것의 한 과정으로 섹스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습니다. '내 몸에 집착하니, 날 사랑하는 것이 아니야!'라고 단정하는 것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거부하는 님을 강제로 섹스하려 한다면, 그건 두번 볼 것도 없겠지만요...


그래서 앞서도 말했듯이, 전반적인 남자의 태도, 행동, 말 등을 종합하여 님께서 판단하셔야 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저희들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또하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님 남친과의 섹스의 시작이 어떤 계기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님께서 충분히 몸과 마음이 준비된 상태에서 남친과의 섹스를 시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섹스는 내가 내 몸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누가 누구에게 주는 '물건'이 아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피부로, 몸으로 서로의 체온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남친과 내 자신과 사랑에 대한 확고한 자기 믿음과 확신이 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자신과 상대 모두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글 속에서 보면 '몸을 허락'한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섹스를 마치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선물'이나 큰 맘먹고 던져주는 '먹이감' 정도로 생각하는 정도로 보이는군요...... 물론 첫경험이라서 더욱 그런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성개념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섹스에 임하면, 섹스는 수단이 되고, 내가 이용당하는 것 같고 자기 연민만 생길 뿐입니다.


스스로 즐길 수도 없고, 먼저 다가갈 수도 없고, 하고 나면 찜찜하기만 한데, 왜 섹스를 하십니까?


섹스가 둘의 관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내 스스로 조정하고 책임질 마음과 자신이 없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멈추십시오.


'이 사람이 내 몸만 사랑하는 걸까? 아닐까?' 전전긍긍하고 판단하지 못할 정도의 안목과 확신이라면 그만두셔야 합니다.


어떻게 결론이 나든, 부디 님의 마음과 몸에 건강한 기억만 남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 몸만 사랑하는게 아니겠죠... --- 작성자 : 개울가님 (dbsalduschlr***)


처음부터 몸만 탐하고자 사귄건 아닌듯 하고... 그랬다면 처음부터 들이댔겠죠. 수개월 건전하게 그냥 사귀다가 관계를 갖게 되고 그 쾌감에 빠져서...


솔직히, 만나서 영화보고 커피 마시고 놀러가고 어쩌고 그런 것 보다는, 남자 입장에서는 그 행위가 최고로 만족을 주는 데이트 방법이겠죠.


그래서 남자가 자제를 못하는듯 하지만, 님 질문처럼 '이 사람이 몸만 탐하는것인가?'라고 물으신다면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정말 두분이 결혼을 할지 안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만약, 또 헤어지면 그 후유증은 참 크리라 봅니다.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시든지......아니면 헤어짐도 고려하시면서 몸을 좀 아끼세요.


 


 


 


⌽ 전 여자지만 님 남친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영인님 (hjl7***)


뭐 다들 남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쓰셨지만, 전 좀 다른 시각에서 보고자 합니다. 남친이 그리 행동하는건, 님을 사랑하지 않고 성노리개로만 생각해서라기보다 실리주의적인 생각에서 일 수 있어요.


솔직히 남녀가 만나 하는 가장 최고의 기쁨...... 그건 섹스죠. (최소한 남친은 그렇게 생각할껄요, 그리고 님도 그럴거라고 남친은 믿을 겁니다.)


바다가 보이는 우아한 까페에서 차마시며 대화하는거? 만난지 일년반이나 되셨다며 전화통화도 자주 하실텐데 뭘 그렇게 까페까지 가서 길게 나눌 얘기꺼리가 있겠수?


밥먹고 술먹고 노래방 가는거? 그거 잘 놀고 맘에 맞는 직장동료들하고 떼지어 가는게 신나지 둘이 뭔 재미유? 초기 데이트할 때 한 두번은 모를까..


영화보는거? 그거 혼자서 집중해서 보거나 영화 취향비슷한 친구끼리 토론하며 보는게 더 잼납니다...


여행? 그거 어쩌다 한 두번이지 만날 때마다 여행가나..? 일 때문에 지치면 여행이고 뭐고 귀찮아요..


드라이브? 그거 혼자 머리식힐 때 하는거지 기름 아깝게 여기저기 차몰면 뭐가 좋나요?


님을 만나 할 수 있는 가장 재밌고 신나고 짜릿한게 있는데, 뭘 딴거 할 생각이 나겠수? 이미 황홀한 성경험을 나눈 상대에게 다른 데이트는 왜 안하냐고 하는건, 옆에 신나고 짜릿한 바이킹 있는데 시소나 타자고 하는거랑 똑같거던요 ^^


남친을 너무 이상하게만 보지 마세요......지금 애들키우며 싸움해가며 열심히 사는 부부들 왕년에 다 그런 시절 보냈던 연인들이랍니다 ^^


꼭 덧붙이고 싶은 말 --- 작성자 : 영인님 (hjl7***)


여자가 존중받느냐 싸지는냐를 결정하는 것은, 남자에게 섹스를 허락했느냐 지켰느냐가( 이런 표현이 적합치 않지만) 아니라, 오히려 섹스 후의 행동입니다.


섹스 후 남자에게 주도권을 잃고 초조해하며 사랑을 확인하려 든다면, 남자는 '내가 너무 값싼 여자를 골랐나?' 후회하며 뒷걸음 칠지도 모릅니다.


제발, 여자들이여!! 섹스...... 남자 못지 않게 당당히 즐길 자신없다면, 남자에게 여자가 바치는 거라는 생각 떨쳐버릴 자신 없다면, 혼전성관계 절대 하지 맙시다!!


 


 


 


⌽ 맞습니다. --- 작성자 : 원더플데이님 (timefo***)


남자들 늑대 맞구요...... 한번 파트너랑 관계를 맺으면 됐다싶을때?까지 질릴때까지 그 동안 못한것까지 무쟈게 그거에 매달리거든요...


 


......(중략) ......


 


이거 하나만은 정말로 정말로 단연코 정말 단연코 장담하는데...


남자는...


...


결혼할 상대와 절대 카섹스 하지 않습니다.


 


 


 


⌽ 남자가 관계후에 갑자기 변하는 이유는 --- 작성자 : 보닌님 (zelda***)


몸외에 볼게 없기 때문이다. 만약 학벌, 재산, 직업이 좋은 여자라면, 남자가 관계후에도 애정이 꾸준하거나 오히려 더 잘해준다.


외모만 믿고 남자들을 이리저리 재고 고르다가, 쓸만한 봉같아서 (돈도잘 벌것같고 AND 내세울것은 몸밖에 없는 내가 관계후에 밑천이 들어나도 배신안할만큼 마취가 제대로 될놈 같다 싶으면) 마지못하는척 하면서 허락하는 여자들 대부분이 관계후에 남자가 변했다고 불안해한다. 이미 정답은 스스로 알고 있었던게 아닐까?


사람이란 원하는것을 얻고 나면 마음이 변하는건 당연하다. 내세울게 몸밖에 없었다면 결혼까지 스스로 잘 지켰어야 되는거 아닌가? 같이 하악대며 즐긴때는 언제고 남자 마음이 식은것 같으니까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관계하는 순간 너는 과거진행형의 여자가 되는거다. 더이상 볼게 없거든. 여자들이 남자들의 능력을 보고 냉정하게 배신하고 짜르는 것처럼! 남자들도 여자를 따먹고 버린다. 관계하고 싶을때는 또 잘해주면서 찾게 되겠지. 하지만! 그 애정의 강도는 계속해서 줄어든다.


바로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때문이지. 인간은 이 법칙을 절대로 벗어날수가 없다. 아무리 원하던 목표를 얻게 되도 자꾸 접하게 되면, 그 만족도는 계속해서 줄어들기 때문이다. 결국 더이상 재미볼게 없다싶으면 버리게 된다. 누가 더 심하고 더럽다고 할것없다. 어자피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니까. 다만, 영리한 인간과 멍청한 인간이 존재해서 먹이사슬을 형성할 뿐이다.


피할방법은?


관계하기 전이나 초반에 결혼하거나, 그냥 같이 즐기면서 쿨하게 깨지거나,외모외에 능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다음은,'제 애인은 애인이 있습니다'라는 푸념에 대한 댓글가운데 하나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저도 똑같은 사랑을 겪어봤거든요.

그 사람을 놓아주세요.
당신이 정말로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요.
아닌건.. 결국 아닌거예요.

그 사람이 마지막엔 당신에게 올 것 같나요?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지금오지 않는 사람은
언제까지라도 당신에게 오지 않습니다.
그저, 올 것이라 믿고 싶은거죠.

단지 정 때문에 원래의 애인을 택했다고 생각하세요?
당신과 그의 사랑이 더 애틋하고 진실되게 느껴지겠지만,
원래의 애인과 5년을 사귀면서 동거까지 할 정도면
원래의 애인에 대한 그의 마음이, 당신에 대한 마음보다 모자라겠어요?
그와 원래 애인 사이에는
당신이 알 수도 없고 범접할 수도 없는 그들만의 세상이 있답니다.
외면하고 싶은 그들의 사랑이 있어요.

오지 않아도 좋다고, 그를 사랑할 수만 있다면 좋다고.
사랑이라는 것에 온 정신이 빠져 있을 땐 그런 생각도 하죠.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행복한 시간보다 아프고 괴로운 시간이 늘어나지 않나요?
이렇게 글을 써서 올렸다는 건 이미 많이 힘들다는 거 아닌가요.

그러나 당신은 자신의 사랑때문에, 자신의 선택때문에 아픈거잖아요.
그런데 그 원래 애인은 뭔가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그녀에게 상처를 주나요?
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으니까.
이게 변명거리가 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 눈에 눈물나게 하면
내 눈엔 피눈물 난다고들 하지요.
당신이 죄 없는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고 있는데
당신의 사랑이 본인의 바람대로 될 것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 남자,
지금 당신과 바람을 피고 있지요.
바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지 모르겠지만
바람은 바람인거죠, 다른 게 아니랍니다.
한 번 바람 핀 사람은 그 버릇 언젠가는 다시 나옵니다.
당신이 원래 애인의 입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어찌어찌 되어 그가 당신만의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토록 사랑하는 그가
나와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는 그가
또 다른 여자를 일년이나 만나오고 있다고.
행복할 수 있겠나요?

그와 헤어지세요.
다른 답은 없답니다.
아니라고 믿고 싶겠지만
없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원래 애인의 존재를 알고서도 시작한거라면
두고두고 마음속으로 그 여자에게 사죄하며 살아야합니다.
그 여자에게 당신이 안겨준 비참함과 배신감과 죽을 것 같은 고통은
당신이 스스로 뉘우치지 않으면
언젠가는 당신에게 모두 돌아올거예요.

헤어지고 한동안은 솔직히 그녀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단 생각 잘 안들지도 몰라요.
왜냐면 내 사랑이 너무 아프고 내 사랑이 나에겐 더 소중했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죽는 것보다 괴로운 듯한 이별의 아픔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할 때
많은 것들을 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게 될테니
정말 힘들더라도 꾹 참고 버티세요.
그 때가 되면
그가 얼마나 잘못된 행동을 했었던가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던가 하는 것이 보이고
아 그래도 한때 정말 이성적인 판단도 못할만큼 사랑이란 걸 했구나 싶을거예요.
그리고 거기서 당신은 새롭게 걸음을 떼야만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자기 자신을 더욱 더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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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rk 사랑과 섹스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좀 더 들어보는 것도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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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연민의 연애학적 고찰   [매거진 esc]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

http://www.hani.co.kr/arti/SERIES/153/340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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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보다 더 좋은 애무법 10

여성조선
정리 박혜전 기자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05/11/11/20051111510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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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한살 김지현의 에로틱 칵테일]

(11) 여자들은 완벽한 섹스를 잊지 못한다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4/12/20090412004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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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부메랑처럼 휘어 있었다

정재승 -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http://h21.hani.co.kr/section-021160000/2008/08/0211600002008082007240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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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과 '명기'가 만났을 때..

작성자 강목어
http://blog.naver.com/uaok/1000163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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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겐 아주 오래된 별명이 있다. 그 별명은 아주 간단 명료하며 의미전달도 확실하다.

'제.비.'
이 두글자가 바로 그의 별명이다. 학창시절 줄곧 이어진 이 별명은 이후 서른이 넘도록 변하질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나이를 먹어도 학창시절과 마찬가지로 왕성한 그의 여탐이 전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가 성관계를 미끼로 여자 뒤통수나 후리는 저질 프로 '제비'는 아니다. 그는 단지 섹스를 즐길 뿐이다.

그가 처음 '제비'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은 고1때부터였다.
이 미 중학교 시절부터 큰 키와 잘생긴 얼굴, 시원한 웃음과 엄청난 말빨로 같은 교회 여학생들의 우상이었던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회로 첫 데뷔를 하게 된다. 조금 늦는 아이들은 이제 막 자위를 배울 무렵 그는 '섹스'라는 생생한 경험을 해 버렸고, 중3 시절에는 '후배위'라는 체위를 스스로 터득할 만큼 일찌감치 타고난 '제비'로써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고등 학생이 된 그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계발에 나섰다. 남들이 야간자습을 하며 수학 문제를 풀고 있을 때 그는 여자 친구의 자취 방에서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고, 남들이 영어 사전을 뒤적이고 있을 때 여자 친구의 치마 속을 뒤적이고 있었다. 이런 집중과 노력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적성을 찾아 일찌감치 노력하는 최고 '제비'의 수련 과정을 엿보게 했고 한가지만 잘 하면 대학을 갈 수 있는 특기적성의 시대를 예감케 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그의 그런 실천적인 노력에 하늘도 감동 한 탓인지 하늘은 그에게 잘생긴 외모와 시원한 웃음에 또 하나의 선물을 더해 주었다.

그렇다. 대물..
말 로만 듣던 수천에 하나 날까 말까 한 기막힌 물건을 그는 갖게 되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다른 친구들에 비해 가뜩이나 컸던 그의 물건은 이제 커질 만큼 커져 버려 엄청난 위용을 자랑 했다. 함께 목욕탕이라도 가게 되면 어른들까지 깜짝 놀란 듯 힐끗 힐끗 훔쳐 볼만큼 대단한 물건이었다. (지금껏 살면서 그는 자신의 '대물'을 넘어서는 물건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딱 한 번 군대 있을 때 대대병력이 같은 목욕탕을 썼는데 딱 한명만이 그와 일합을 견줄 만 했다. 하지만 그의 대포동 미사일 같이 굵직한 '대물'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렇듯 타고난 재질에 노력이 더해져 그의 기량은 날로 일취월장 했다. 이론적 공부도 철저히 하는데다가 여자의 외모를 따지지 않는 호혜평등 정신은 그를 더 풍부한 경험으로 이끌었고 젊은 패기에 노련미까지 더하게 했다.

어 느덧 그가 학교를 졸업 하고 군대를 갈 즈음에는 자신을 지나쳐간 그녀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지 못했다. 하긴 그도 그럴 것이 시대를 앞서가도 한참 앞서간 그가 요즘 흔히 말하는 '원나잇'이라는 것을 이미 10년도 전에 즐겼기에 그녀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한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 한 일이었다.

흔히 '사람을 끄는 마력'이 있다는 말은 마치 그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았다. 그가 먼저 원하지 않아도 여자들은 그에게 덤벼 들었다.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건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건 간에 여차 하면 껀수가 생겼고 그의 여탐에 일조를 했다. 여기에는 연상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보다 몇 살 위의 누나에서부터 심지어 이모뻘 되는 여자들도 그에게 덤벼 들었다. 물론 그는 호혜평등 정신으로 모두를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 들였고 그녀들은 그녀의 대물에 넋이 나갔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런 그녀들 모두가 '이런 느낌 처음이야'라는 황홀한 소감을 공통적으로 남겼다고 한다.

친 구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그의 말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실제로 여자들이 더 매달려 그를 찾는 것을 봤기 때문에 의심을 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여행을 왔다가 우연히 그를 만나 하룻밤을 잔 어떤 여자는 여행을 포기하고 아예 여관방을 잡고 머물렀고 만난지 1시간만에 '원나잇'을 했던 어떤 여자는 그 후 몇번이고 자기 스스로 그를 찾아 왔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를 1시간만에 벗긴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녀가 그를 또다시 찾았다는 것은 그만큼 외모와 기량을 모두 갖춘 진정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친구들은 그런 그를 보며 '빈익빈 부익부'가 여자라는 것에도 똑같이 적용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의 황홀한 지난밤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한심한 자위의 밤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친구들의 처량한 신세를 비웃기나 하듯 먼 후일 축구 대표팀 감독 히딩크가 '나는 아직 배고프다'라는 말처럼 여전히 원초적 본능을 탐닉 했다.

군 대를 다녀오고 운 좋게 입학한 대학을 다니면서도 그의 화려한 밤은 계속 되었다.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면 그 곳에서 또 하나의 인연이 만들어 졌고 단체로 MT를 가게 되더라도 또 그 곳에서 자기 혼자만 은밀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 이제 그에게 섹스는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의 일부분 이였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냉수 한잔을 마시듯 거를 수 없는 오래된 습관이었다.  

졸 업을 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그의 재능은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격이 되었다. 회식과 접대가 많은 직장 생활은 마치 그를 위해 준비된 무대 같았다. 평범한 사람들이면 돈 없이는 얼굴조차 볼 수 없는 화류계 언니들 마져도 그와 하룻밤을 자고 나면 먼저 연락을 하며 자원봉사를 자청 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건지 아니면 그의 섹스에 대한 열정이 끝이 없는 건지 그는 한 차원 높은 또 다른 도전을 했다. 자신 스스로는 무언가 아직 부족함을 느꼈다며 어느 날 과감하게 지금 그대로도 무시무시한 '대물'에 세칭 '해바라기' 수술을 해 버렸다. 아! 이 끝없는 무한 전진. 이미 남 보다 몇배 우위에 있으면서도 끝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없다는 정신으로 자기 몸에 스스로 칼을 들이대는 그 피나는 노력. 이것이 진정한 챔피언의 자세였던가. 어째 건 그는 이것으로써 그 엄청난 대물에 '화룡점정'을 하게 되었다. 미사일에 핵탄두를 달아 버림으로써 '대물'의 진정한 완성을 이룩한 것이다.

단지 화류계 정벌에 만족하지 않고 곧바로 '해바라기' 수술을 함으로써 어쩌면 그는 완벽한 정복자를 꿈꾸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그는 밤의 신사를 넘어 밤의 황태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섹스 달인의 경지에 도전한 것이다. 아직 한 여자 조차도 제대로 만족 시키지 못하는 하체 빈약한 친구들은 그를 '섹스의 화신'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 오랜 여체 집착에 무언가 정신적 공허감을 느꼈는지 그도 마음을 나누는 여자를 사귀게 되었다. 별로 특별한 것은 없는 여자였지만 편안하고 따뜻한 성격에 자신만 바라보는 모습에 자연스레 마음이 끌렸다. 당연히 그녀와도 성관계를 갖았다. 하지만 침대에서의 그녀는 모든 것이 서툴렀다. 하나씩 가르쳐 주었지만 타고난 재능이 부족한지 영 별로였다. 그래도 사람의 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둘의 마음은 깊어졌고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

바로 그 때 만난 것이 또 한명의 그녀였다.

선 수는 선수를 알아 본다고 그들은 곧바로 잠자리를 갖게 되었다. 그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미 숱한 산해진미를 맛보았던 밤의 황태자였지만 정말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법과 같은 그녀의 흡입력에 너무나 쉽게 흥분한 나머지 밤의 황제라는 자신의 위치도 망각하고 금새 사정을 하고 말았다.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선수의 길로 들어선 이후로 그렇게 빨리 사정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마치 무엇에 홀린 듯 했다. 다시 곧 바로 2차 시기 도전에 들어 갔다. 마찬가지였다. 또다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도 전에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럴 수는 없는 일이었다. 자신이 누구던가. 밤의 황태자요, 밤의 정복자가 아니던가. 그런 자신이 이토록 쉽게 무너지다니. 그렇다고 몸매가 뛰어나고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니었다. 보통의 몸매에 보통의 얼굴이었지만 분명 지금까지 상대 했던 여자들과는 너무나 틀렸다. 1, 2차 시기는 너무 정신이 혼미한 나머지 상대의 실체 파악 조차도 못했던 것 같았다. 이런 것을 두고 천적이라고 말해야 하는가.  

마음 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새로이 3차 시기에 도전 했다. 이미 흥분된 감정이 폭풍처럼 휘몰아친 탓인지 그는 자신의 본래 페이스를 찾았다. 서서히 흥분을 음미하고 그녀의 실체를 느끼며 레이스를 펼쳤다. 서서히 레이스가 달아 오르자 그녀의 실체를 알 것 같았다. 1, 2차 시기에 자기가 왜 그렇게 흥분되어 맥없이 무너졌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흔히 딱 맞는다는 표현을 쓴다. 그렇다. 말 그대로 그녀는 딱 맞았다. 그 숱한 경험에서도 자기가 한번도 느껴 보지 못했던 감정이었다. 전혀 빈틈 없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아주 딱 맞는다는 느낌이 저절로 들었다. 게다가 그녀는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었다. 하체 테크닉, 교성, 애액이 그 딱 맞는 느낌에 더해져 그를 극도의 흥분으로 몰아 넣었던 것이다.

찰떡처럼 철썩 눌러 붙어 꽉 조와 주는 느낌을 받으며 이것이 하늘이 내린 완벽한 '명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까지 명기라고 생각 했던 수많은 그녀들은 진품이 아니라 모조품이었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처럼 명기가 되다만 반쪽 명기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제야 제 짝을 만난다는 생각에 진작에 그녀를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한 엄청난 아쉬움이 들었다.

그런 느낌은 그녀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이토록 흥분하기는 처음이라는 것이었다. 자신에게 그토록 맞는 남자는 처음이었다는 것이다. 다른 남자에게서는 나오지 않는 교성이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온다는 것이었다.

드 디어 '변강쇠'와 '옹녀'가, '대물'과 '명기'가 제대로 만난 것이다. 만나면 곧바로 모텔로 직행 했다. 모텔 작은 방안에 천둥이 치고 번개가 쳤다. 땅이 꺼지고 하늘이 열렸다. 수많은 별들이 반짝 반짝 빛나다가 갑자기 수많은 새떼 들이 몰려 왔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체력이 계속 샘 솟는지 두판, 세판 연거푸 경기가 계속 이어졌다.

'행복이 이런 것이고, 기쁨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이제 새롭게 배우는 듯 했다. 지난 날의 모든 섹스가 한낱 어설픈 배출 일 뿐이라는 허무함 마져도 들었다. 수많은 경험을 모두 합해도 그녀 단 한 여자와의 경험만 못한 것 같았다. 이것이 진정 완벽한 '속궁합'이라는 것을 그도 뒤늦게야 깨달았던 것이다. 어쩌면 뒤늦게 만났기에 뒤늦게 깨달은 것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하늘은 그들에게 모든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녀 역시 마찬가지로 이미 결혼 할 남자가 있었다. 그 동안 섹스에 취해 그런 것들을 잊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현실을 생각 할 상황이 되자 서로의 관계를 다시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

분명 그녀도 사회적으로 평범한 여자고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고 그 역시 평범한 생활인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고민하기 시작 했다. 둘의 만남은 너무도 행복 했고 즐거웠지만 돌아서면 또 그만큼의 고민을 남겨 주었다. 단지 섹스를 만족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동안 사귀고 정들은 결혼 상대자들을 버릴 수는 없었다.

또한 '대물'과 '명기'는 섹스에서는 일치를 보았지만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가 얼만큼 통하는지 별로 아는 것이 없었다. 생활인으로써의 궁합, 소위 말하는 '겉궁합'이 어떤지는 판단 할 겨를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자신이 없었다.

점점 갈등과 방황의 시간이 길어졌다. 게다가 결혼할 상대자들도 무언가 이상한 눈치를 채고 뒤를 캐기 시작 했다. 이제 '대물'과 '명기'는 더 이상 갈등할 수 만은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었다. 빨리 누군가 한사람만을 선택해야 했다. 결국 그들은 각자 예전의 결혼 상대자들을 찾아 되돌아 가기로 결심 했다. 단지 섹스 한가지 때문에 결혼 상대자를 포기할 수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별의 순간 서로 아쉬움에 눈물을 흘렀다. 그리고 마지막 작별의 밤을 보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애절 했다. 하지만 헤어지기로 한 약속을 깨트릴 수는 없었다. 그들도 섹스가 결혼의 전부가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서 로 원래의 결혼 상대자들을 찾아 결혼을 한 그들은 지금도 서로를 그리워 한다. 특히 불만족한 밤들을 보내면 그리움은 더더욱 컸다. 하지만 결코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만약 다시 연락해서 만난다면 서로를 도저히 끊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서로에게 황홀한 밤들을 남겼기에 그 늪에서 빠져 나오려면 예전보다 훨씬 더 힘들 것이라는 그들은 직감하고 있었다.

' 대물'은 지금도 가끔 술에 취하면 절친한 친구에게 '명기'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추억은 추억일 뿐이고 그 시간이 되돌아 올 수 없다는 것은 그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 부인과의 결혼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잘 했다고 생각 한다. 그녀가 내조를 잘하는 덕에 가정도 행복하다. 밤일도 비록 '명기'처럼 황홀한 기분을 주지는 못했지만 예전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물론 그에 대한 아쉬움은 강하게 남아 있지만 가정의 평화를 버릴 정도는 아니다.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섹스(속궁합)이 결혼에 얼마나 큰 이유가 될 수 있을까? 또는 결혼 생활에 섹스(속궁합)는 얼마나 큰 행복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겉궁합, 속궁합이 결혼 생활에 차지하는 중요도를 비교한다면 아마 이럴 것 같다.
일단 겉궁합만 맞으면 100명중 80~90명의 사람들이 70~80%는 만족하며 결혼 생활을 하고,
겉궁합 보다는 속궁합이 잘 맞으면 100명중 10~20명이하의 사람들이 90~100% 만족하는 결혼 생활을 하는 것 같다.
쉽게 말해 다수가 대충 즐기는 '대중음악'과 소수가 확실히 즐기는 '매니아 음악' 정도의 차이로 이해하면 맞을 것 같다.

그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만약 나에게 둘 중 한가지를 선택하라면 무엇을 선택 할거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이렇다.
"위에서 말한 '대물'과 '명기'도 각자 잘 살고 있다. 비록 아쉬움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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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rk 행복에 관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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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산 신발만 100여켤레…내 자신이 무서웠다”

[한겨레 창간 21돌 특집] 행복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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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ㄱ씨 “나는 한때 명품족”

http://www.hani.co.kr/arti/SERIES/213/354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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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1% 부자는 행복할까?

 [한겨레 창간 21돌 특집] 행복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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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가구소득 1000만원부터 행복지수 ‘ 뚝’
나눔에 소극적…“자기중심성 행복 막아”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3549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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