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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9] [올해도 달립시다] IMF 10년, 한국경제 현주소 2007-01-01


[2분 16초] http://news.kbs.co.kr/news.php?id=1276825&kind=c


<앵커 멘트>

우리가 외환위기를 겪은 지도 올해로 꼭 10년이 됩니다. IMF 체제이후 한국 경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은 금모으기, 외환위기 극복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같은 국민운동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혹독한 시련을 겪게 됩니다.

IMF체제로 들어간 지 1년 만인 지난 98년의 생산과 소득, 소비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부실 은행이 퇴출됐고 주요 그룹들의 해체가 잇따랐습니다.

론스타, 뉴브리지 같은 외국자본도 이때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경제 각 분야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다행히도 IMF체제 졸업은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졌습니다.

<녹취>전철환(당시 한국은행 총재, 2001년 8월 23일):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빌린 195억 달러 중에 미리 다 갚고 남은 1억4천만 달러를 갚게 됐습니다."

IMF체제를 벗어나 다시 5년 반, 50억 달러도 안 되던 외환보유액은 2천3백억 달러로 세계 5번쨉니다.

수출은 천3백억 달러에서 지난해 3천억 달러를 넘어 세계 12번째 무역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업자가 쏟아 졌고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성장의 과실이 일부에게만 편중된다는 논란은 지금 우리 사회 화둡니다.

<인터뷰>현정택(KDI 원장): "양적인 팽창은 어느 정도 돼 있지만 이제는 질적인 것, 특히 사회제도 하나하나를 아주 충실히 하는 것을 쌓아가야지 진정한 선진국 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환위기 직후 투자부적격 B등급까지 곤두박질했던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이제 A등급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빠른 회복속도지만 외환위기 전단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 그리고 도약의 발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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