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우연히 한 TV 광고를 보게 됐다.
그 전에도 봤던것 같은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던 듯 하다.
그러나 오늘 그 광고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광고는 우미건설의 아파트 'lynn'이었다. 광고의 내용은
3년된 구두,
5년된 슈트,
6년된 세단,
7년된 시계,
9년된 악기,
그리고 아내...
이런것들 만큼 잘 선택한 아파트라는 것이다.
어디서 경악했냐고?
바로 자신의 물건들 뒤에 아내를 거론하는 것이다.
자신의 아내가 구두, 옷, 자동차, 시계, 악기 등에 열거될 소유물이라는 것인가?
시몬느 드 보부아르는 "제2의 성"에서 남성은 아내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아내를 잘 길들임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낀다고 했다.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광고 아닌가?
이 퐝당한 광고를 보시라.
이것이 무신 고급스러운양 그려내는 저 자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