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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부네 집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군대가 이런건가??ㅋㅋㅋ

포털 사이트를 살펴 보다가 웃긴 장면이 있어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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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아부지

토요일 점심때 올케언니 친정 어머님의 칠순잔치가 있었다.

7남매를 낳으셨고, 그 중 딸이 다섯 명.

잔치집에는 역시 딸이 많은 게 좋더라.

 

하하 호호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고

왁자지껄 시끌한 게 정말 잔치집 분위기가 나던걸.

 

사돈 어르신과 울 남편을 번갈아가며 술잔을 기울이시던 아버지께서는

술이 거나하게 올라서 대낮인데도 얼굴이 벌개지셨다.

 

내 차에다 엄마랑 아버지랑 조카들이랑 태워서

집에 모셔다 드리는데 재건축 얘기가 나왔다.

 

우리 아버지 사시는 동네가 1~2년쯤 후면 재건축에 들어간다는 거였고

몇 평을 분양받아야 하나 등등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뒷자리에 타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이 넘들이 재건축을 하면 뭐하냐. 서민덜 살 궁리는 해줘야 하능거지.

집이 있는 사람덜은 상관읍지만, 집 없어서 셋방살이 하는 서민덜은

어디 가서 살아야 허냐? 잘못된거여어. 정치를 저따구로 하니까

서민덜만 죽어나지이" 하시더라.

 

운전하던 연부가 재미나서 한마디 거들었다.

"아이구 울 아부지 운동권이네?? 하하하"

 

그래서 우리 아버지는 재건축이 달갑지 않으시단다.

재건축이 되면 집값도 오르고, 새 집도 생기지만

셋방살이 하는 동네 사람들 생각해서 좋아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개발에만 혈안이 되어서

서민들 어떻게 살런지 관심도 없는 대통령, 시장, 군수들보다

백만배는 훌륭하신 입장 아닌가?

 

그나저나 재건축 되면 그 많은 세입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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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캐고, 바베큐 해먹고

시댁에 가면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울 시어머님께 장난아니게 사육당하다 옆구리 살만 늘려서 돌아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우청으로 만든 된장국에다 밥 말아 먹고

시부모님께서 텃밭에 심어 놓으신 고구마를 캐기 시작.

아하, 당근 연부는 땡볕 노동에서 열외. ㅋㅋㅋ

 

점심때 마트서 사온 고기를 숯불 바베큐로 지글지글 구워서

울 시어머님이 정성들여 가꾸신 완전 100% 무공해 상추에다, 

새우젖 빻아서 넣고 버무린 부추 겉절이를 얹은 다음,

깨소금 참기름에 마늘까지 넣어서 맛있게 준비한 쌈장을 바르고

들어간다 들어간다 목구멍으로~~~~~~꿀떡!!!! 캬~~~~~~~

 

아우 어찌나 맛나던지 아주버님이 구워주는 족족 입 속으로 집어 넣고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거 같더라.

 

남은 고기는 숯불에 마저 구워서 호일에다 싸왔다.

이러면 집에서 후라이팬에다 구워 먹어도 숯불 향기가 배어 있어서

무진장 맛있게 먹을 수 있거덩.

 

점심 먹고 조금 있는데

아까 캐온 고구마를 삶아주셨다.

그것도 배터지게 먹고 세 박스나 싸와서

친정에 한 박스, 오빠네 한 박스, 우리 한 박스 이렇게 세 집이 나눴다.    

 

이제 연휴가 끝났다.

월요일 아침 9시부터 기자회견이 있고

다음주도 마찬가지로 살인적인 스케쥴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이왕 하는거 즐겁게 해야지.

 

군바리들이 그러더라.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구.

민주노총이 군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즐겁게.....즐기면서.......흐흐흐..........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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