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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네

이럭저럭 또 한달이 간다.

 

그리고, 겨울도 간다.

 

겨울은 치마끝자락에 걸려있다.

 

봄은 눈썹에 달려있나?

 

또다시 보내고 맞이하는 이 시절

 

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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