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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4
    다시는 펀드하지 않을꺼야
    메주
  2. 2008/12/14
    08년 가을에 긁적거림
    메주
  3. 2008/12/14
    어떻게든 이 겨울 잘 나야지
    메주

다시는 펀드하지 않을꺼야

 

한심한 인간 흘러보내지 못하고 뭐 그리 꼭꼭 가둬두나

사람과 사람관계는 거울이거늘

상대가 그렇게 반응하는 것은 내탓이 큰 걸

왜 그리 팽팽한 고무줄처럼 대하는지

어리석은 사람

 

소득분위 4분위면서 뭐 그리 돈벌어보겠다고

펀드해서 이 형편에 기백만원 날리리 신경쓰이네

정말 한치앞도 못보고 처지도 모르는 한심한 인간

 

뭐 그리 잘났다고 설쳐대냐구 어리석기는...

 

옴마니반메홈 옴마니반메홈

 

근데,

 

펀드하고 싶어한거 아닌데

은행에서 하라고 자꾸 부추기고 평소 도움많이 주던 선배도

적극 추천해서 했던니

원금의 1/4 날릴줄이야

어디서 하소연하면 뭐하노

 

옴마니반메홈 옴마니반메홈....

 

- 2008/11/21 아프리카여행하려고 적금대신 들었던 펀드해약하면서 기백만원 날리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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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가을에 긁적거림

 

2008/11/

 

뭐라도 하는게 좋지

나이들어 허리가 꼬부라져도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내 몸으로 움직여 밥벌이, 용돈벌이라도 해야지

 

산재나서 누워있는 큰아들에게 손 벌릴까

앞뒤분간 안되는 이 생의 업일만큼 느껴지는

작은아들에게 손 내밀까

 

그나마 형편 좀 나은 막내아들은

늘 기대는 것 같아 눈치만 보이고

하나있는 딸래미 한테는

이전저런 야기는 해도

지생활 살림살이가 있는데

더 이상 손벌릴 수도 없어

 

자식새끼들이 그나마 한 달에

60만원 모아주는 것도 고마울 뿐

 

그러나, 이것저것 들어가는 것은 많은데

하찮은 몸둥이라도 움직여 벌 수 있다면

정말 다행이다

 

지하철에서

비록 신문파지 줍지만

하늘같은 일이다

 

-  2호선 지하철에서

신문파지 모으는 노파의 모습에서

내 부모님을 느끼다.

 

2008/11/

 

출근길 떠르르 추워진 날씨앞에

움추러드는 몸과 마음 뒤로 하고

출근하는 길

 

너나할 것 없이 추워진 날씨앞에 움츠리고

뚜꺼운 겨울 파카 주머니에, 바지에

한쪽 손 집어넣고

한손으로 담배 피우는 이들

 

밤새 세워두었던 길옆 차가

흠없이 잘 있었는지 살피면서

접어두었던 사이드미러 젖히는

젊은 아가씨

 

추운 새벽 일찍 일어나

주문 떡 만들었는지

참기름 맛있게 발려져

아침햇살에 반들반들거리며

나와있는 꽃송편들

 

터벅터벅 길옆으로 천천히 걸으며

점점 더 꼬부라지는 허리펴면서

어디론가 향하는 할머니

 

핸드폰가게 투명유리사이로 보이는 전자신문

.....

.....

.....

 

2008/11/12

 

어느덧 잎사귀 떨어지고

듬성듬성한 나뭇가지의 공간에서

흐르는 시간

 

그리고,

눈물이 빙그르르

 

아! 가을은

시간의 아름다움과

그 속의 나를 찾아준다

 

 

2008/10/8

 

가을이네!

아침저녁 약간 쌀쌀한 기운을 느끼면서

드높은 푸른 하늘 올려다 보면서

점점 물들어가는 나뭇잎 보면서

 

오늘도 변하는 하루다!

 

 

2008/10/27

 

찬바람불고

몸이 찌뿌둥해지니

만사 움직이는 것!  -> 귀찮아져

그나마 하던 아침산책마저 1주일이나 하지 못해

 

월요일 아침 늦어진 출근길에

옆에 앉은 젊은 친구 담배입냄새에 머리가 어질

 

이번주 언제 시간내어 산에게 가서

나를 돌볼 수 있을까?

 

 

2008/10/28

 

어쩌다 우리가

이 나이에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

어떤 사람 말마따나

우연을 가장한 엄청난 필연인가

 

피곤한 몸과 마음이라도

같이 하는 이들과 좋은 하루이기를

  

 

2007/10/28

 

요즘, 참 공허하네!

왜 이런지 나도 모르겠네

무엇때문인지...

왜?

 

새로운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 받아서 일까?

아님, 즐거움이 없어서일까?

혹, 집중하는게 없어서 일까?

 

집중할 만한 것을 못찾아서이겠지

 

존재감을 타인에게 과시하지 못해서 더 공허한 걸까?

 

 

  

** 봄에 긁적 거림 들...

 

2008/4/14

 

토, 일요일 삼실 나가 일했더니

월요일 출근길이 천근만근

또 다시

운동적인 삶과 늙어가는 몸둥이에서

고개드는 감각사이에서

해매는 봄 날!

 

 2008/ 4/12 - 대구 친구 수경이가

 

벗꽃길이다.

자코 얇은 꼿들이

세상을

다르게 바꾼 듯

행복하다!

 

 2008/3/28

 

해마다 맞는 봄이지만

매번 화들짝 놀라고 기대되고 기분 좋아지는 것은

겨울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 겨울에 내 인생이 있고

타협하지 않는 내 삶과 고집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2007/7/4  - 찐빵할매가 답답해 하는 나에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상대편 얘기를

일단 꾹 참고 다 들어봐!

 

답답하겠네

그래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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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이 겨울 잘 나야지

가을을 지나 겨울이 지나간다.

 

관악산에 올라 다 떨어진 나뭇잎과 거의 맨몸과 같은 나무들 사이

 

소나무의 푸르름이 넘 좋아

 

이봉우리 저봉우리 넘나들면서

 

겨울산을 즐기다가

 

문득, 이 겨울도 지나고

 

조금만 있으면 또 봄이 오겠지....

 

봄까지 아무도 죽지말고 쓰러지지 말고

 

잘 견뎌서

 

새 봄에는 더 이상 굶지않게 추위에 떨지않게  

 

하루하루 사는 것 걱정하지 않는

 

젊으나 늙으나 여자나 남자나 

 

우리 모두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재벌들이

 

굶주리는 죽어가는 일자리 빼앗기는 가족이 파괴되는

 

사람들 살리기 위해 앞장서서 하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같이 살기위한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우리 손으로 망해가는 자본주의를 딛고

 

함께 행복하기 위한 세상 만들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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