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7.10] 일요일 7시 마리에서 즉흥극 워크숍 시작합니다

 

7월 10일 저녁 7시부터 마리에서 즉흥극 워크숍을 시작합니다.

저는 '진동젤리'라는 종합예술집단(?)에서 활동하는 죠스라고 합니다.

저와 즉흥극을 함께 연습하는 멤버들이 가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

우선 이번주 일욜에는 서로 몸도 좀 만지고(^^), 놀이를 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그리고 재미있어 하신다면 매주 일요일 저녁 즉흥극으로 마리를 채우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0일은 희망버스가 아직 안 돌아올 시간이기 때문에, 좀 사람이 적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서울에 남으신 분들 중, 

이런 저런 놀이 하면서 농성장에 모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으신 분들 오세요.

몸도 풀고 운동하고 싶으신 분들도 오세요~ ㅎ

제가 집에 있는 감자를 좀 가져가서 간식으로 삶아 놓을게요 ^^

 

카페 마리 즉흥극 워크숍의 목표는 농성장에서 몸도 풀고, 친해지고, 서로의 얘기를 듣고, 

그 얘기를 내 옆의 동지들이 직접 눈 앞에서 보여주는 것을 즐기는 것입니다. 

답답한 얘기, 즐거운 얘기, 열받는 얘기들 쏟아내고 표현해 보아요!!

아마 서로의 이야기를 공연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그 과정을 즐겨보아요.

 

아래 글은 즉흥극(플레이백 시어터)에 대한 설명글입니다. 즉흥극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첨부합니다. 참고하시라고 저희 연습했던 장면들도 올려요~~

 

----------------------------------------------------------------------------------------------------------------------------------------------------------

 

 

플레이백 씨어터는?

플레이백 씨어터(Playback Theater)는 1975년 조나단 폭스에 의해 시작된 연극의 한 장르입니다. 공연장에서 관객이 배우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배우는 그 이야기를 즉석에서 연극으로 보여줍니다. 관객의 내밀하고도 사적인 이야기, 꿈 이야기가 배우들의 즉흥적인 언어, 신체 이미지, 음성 이미지로 보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관객과 배우의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관객은 단순한 관찰자, 관조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공연에 개입하여 공연을 편집하고 완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플레이백 씨어터는 참여도가 높은 그 장르적 특성 때문에 공연예술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교육적, 실천적 방면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관객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배우와 다른 관객들에게 말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연극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즉흥 - 유연한 신체

플레이백 씨어터는 즉흥극입니다. 말 그대로 관객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일체의 사전 협의 없이 극이 진행됩니다. 이때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관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일입니다. 잘 듣는 것. 이것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감정, 상태, 태도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귀뿐만아니라 모든 신체를 열어 놓는 것입니다. 

 

 

                                                    요건 서로 눈치 보면서 손들기를 연습했던 장면입니다. 하다보면 묘하게

                                                    이야기가 만들어지더군요. 

 

 

 

                                                   '움직이는 조각상'으로 셋이서 독수리를 만들어 본 사진이에요. 동물, 사물, 상황을

                                                   서로 호흡을 맞춰서 몸으로 표현해 보는 거에요. 

Writer profile
공개형 지하활동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