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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5 자전거 택시?

1. 자전거 택시?

오늘은 빈집에 온 손님 하나와 사당까지 데려다 주기로 하고 같이 놀러 나오느라 탠덤 자전거 '두리'를 끌고 나왔다.
두리의 속도계에 약간 이상이 있어서 거리가 좀 덜 나온 데다가 기록이 안된 구간도 있어서 오늘의 기록은 다소 부정확하다.

두리는 처음부터 여러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나름 거금을 들여서 구입한 자전거다.
언젠가 소개해야지라고 2년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소개를 못했다는... ㅠㅠ
어쨌든 유원지에 있는 주로 커플용 2인승자전거에 비해서 훨씬 빠르고 실용적인 자전거다.

한 사람을 태우고도 일반 자전거랑 비슷하거나 더 빠르게도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을 이동시킬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 쓰일 수 있는데...
사실 본격 택시 서비스를 가동할 수 없는 건 사고의 위험성 때문이다.
나 혼자 다치는 거야 상대 차량의 보험으로 어떻게 한다 치더라도... 승객이 다친다면 답이 없다.
어쨌든 일단은 같이 다쳐도 뭐라하지 않을 사람들만 재미로 태워주는 정도밖에는 없을 것 같다.

보시다시피 속력은 꽤 나온다.

사람들도 처음엔 다소 어색해 하지만 재밌어하는 편이다.

 

한 명은 저녁을 쏘는 것으로 차비를 대체했고,

고속터미널까지 조카를 바래다 줘야 했던 아규의 경우는...왕복 차비와 조카의 편도 차비 3000원을 대체했으므로... 그만큼만 받았다. ^^

 


2. 시범운영 2기 개시


11월의 첫 주문은 지각생의 주문.

빈집에서 같이 쓰던 외장 하드를 영등포 양평동까지 택배로 보내주기로 했었던 건데...

서을 읍내에서 약간 벗어나서 1000원 할인 무산.

요새 자전거 타기에 게으른 바람에 자전거 친구 1000원 할인 무산.

어쩌다 88만원 이상을 벌게된 바람에 1000원 할인 또 무산... ㅋㅋㅋ

그래도 예약 1000원 할인에...

빈집 할인 30% 해서 7000원에 배송.

빈집에서 출발하거나, 빈집으로 배송하는 물건은 30% 정도 할인하면 어떨까 생각이다.

 

요금 정책이 좀 복잡한 거 같긴 한데... 나름 재밌다. ㅎㅎ

 


3.  서울 읍내

 

사당은 아슬아슬하게 서울 읍내에서 벗어나는데.. 27분에 도착. 

탠덤으로 사람을 태우고 갔는데도... 30분 안에 도착했다.

사당을 서울 읍내에 포함시킬까도 생각했지만, 30분 안에 가기 힘든 곳도 있으니까...

 

영등포로터리도 서울읍내의 경계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곳인데...

대략 빈집까지 25분. 역시 성공.

마포대교보다 원효대교를 건너는게 좀 더 시간 단축이 되는 것 같다.

오히려 사당에서 양평동이 예상보다 조금 더 걸려서 39분.

 



오늘의 주행 기록(속도계 기준, 정지 시간 미포함) 

    

날짜 주행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력 차량
08-11-05 2:00 40.0 20.0 두리

*속도계 이상으로 추정치로 대체

 

오늘의 구간별 주행 기록(실측 시간 기준, 정지 시간 포함)

    
NO 출발지 도착지 주요경로 시간 거리 속력 내용 물품
1 이태원 사당역 동작대교 0:27 8.2 18.2 택시 사람
2 사당역 양평동 노량진로 0:39 12.9 19.8 배송 하드디스크
3 영등포로터리 이태원 원효대교 0:25 8.6 20.6 복귀 기본
4 빈집 고속터미널 반포대교, 서초역 0:12 4.9 24.5 택시 사람


오늘의 수입/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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