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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살인해고박살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범국민대회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
노무현 3주기 노란 풍선 퍼레이드인 시청광장을 빙글 옆으로 돌아야 겨우 통행이 가능한 상황...
아... 그런데 웬 '역사교육'을 하려는가...
4.19로부터 쭉..시간대별로 웬 역사 사진 피켓들이 이리도 많으냐.
그런데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은 연도별 열사들의 얼굴과 사망 사건일지 비슷한 피켓들, 특별히 80년대 이후 노무현이 세상에 알려진 후의 시기 것들은 거의 2년씩 꼼꼼하게도 정리되어있는 듯했다.
옆을 걸으며 열이 올라 차마 눈길을 줘 읽지 않았으나, 너무도 뚜렷이 기억하는 얼굴들이 차례차례로 그 어느 곳에서보다 원한 서린 눈빛과 표정으로 거기에 있었다.
무수한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기도 했던 그들의 모습이...
수년을 잊을 수도, 잊혀지지도 않는 얼굴로 뇌리에 남아 팔다리와 머리를 이끌어주던 그들이 거기에서 몇 표인지 알기 힘든 '표'에 또 팔리고 있었다.
2002년~2006년의 구속노동자 일지는, 열사들의 사건일지는 역사가 아닌가?
"2004년에 현재의 쌍용차 살인해고, 희망퇴직, 무급휴직 노동자와 그들의 생떼같은 가족 22명의 죽음을 원천적으로 생산함" 이란 서술은 역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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