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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alpha- 7d / 2006.9.23 / 소양강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었어.



왠지 운동이라는거..

지긋지긋하고 재미없다고 생각이 들었어.

더욱이 강원도땅에서는.

그래서 자유롭게 떠나고 싶었던거야. 훌훌털어버리고.

 

"지금 중앙통제실 점거들어갔어요. 바리케이트 설치하고 있구요"

"정규직노조가 한국노총인데, 그 사람들이 구사대로 둔갑했어요. 한국노총 정규직 노조위원장이 점거농성장 치겠대요.

병력배치도 끝났구요. 좀있음 칠거 같은데.. 연행되겠죠?"

"본부 상근자들이 많이 맞았어요. 정규직 직원들한테..당신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왜이리 화가나고, 손이떨리며 눈물이 나던지..

'아무것도 안하기로 다짐했잖아. 떠나기로 마음먹었잖아......'

 

김주익 열사 생각이 나네..

배달호 열사 생각이 나네..

문익선배 생각이 나네..

그들의 주검앞에서 맹세했던 다짐이 생각나네..

 

아무래도 분노가 일으면 실천해야겠다.

아무래도 손이떨리면 깃발을 들어야겠다.

아무래도 눈물이나면.. 얼른 눈물을 닦고 할 수 있는것을 찾아야겠다.

그게 진정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걸테니..

 

젠장할 할줄 아는게 이것밖에 없으니 도망가지도 못하겠구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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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강바람.

 

alpha- 7d / 2006.9.23 / 소양2교

 

시원한 강바람.. 그리고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

 

 



강가에 살면서도 강과 마주하기가 쉽지않다.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있다가 결국 찾아가는 곳은 소양강..

아무런 해답도 내주지 않지만..

그렇게 묵묵히 조용히 바라볼수 있는것.

그렇게 묵묵히 조용히 지켜봐 줄 수 있는것.

 

다음엔 따듯한 커피한잔과 찾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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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가 뜸한 곳..

 

alpha- 7d / 2006.09.23 / 소양강변

 

용기는 바로 첫걸음일뿐.

 

 



소양강변을 거닐다.. 문득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에 들어가보고 싶었다.

혹여나 뱀이 나오진 않을까.. 두근두근 뗀 첫걸음.

그렇게 시작된 첫걸음은 이내 더욱더 깊은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용기라는거.. 첫걸음이 두려울 뿐인거지.

한번 떼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냥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잖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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