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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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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정호승..
이 시를 나는 오늘 처음 봤다...ㅠ
이별
아아 사람은 약한 것이다 여린 것이다 간사한 것이다.
이 세상에는 진정한 사랑의 이별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주검으로 사랑을 바꾸는 님과 님에게야 무슨 이별이 있으랴.
이별의 눈물은 물거품의 꼿이요 도금한 금방울이다.
칼로 베힌 이별의 키쓰가 어데 있너냐.
생명의 꼿으로 빚인 이별의 두견주가 어데 있너냐.
피의 홍보석으로 만든 이별의 기념반지가 어데 있너냐.
이별의 눈물은 저주의 마니주요 거짓의 수정이다.
사랑의 이별은 이별의 反面에 반드시 이별하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있는 것이다.
혹은 직접의 사랑은 아닐지라도 간접의 사랑이라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별하는 애인보다 자기를 더 사랑하는 것이다.
만일 애인을 자기의 생명보다 더 사랑하면 무궁을 회전하는 시간의 수리바퀴에 이끼가 끼도록 사랑의 이별은 없는 것이다.
아니다 아니다 참보다도 참인 님의 사랑엔 죽엄보다도 이별이 훨씬 위대하다.
죽엄이 한방울의 찬 이슬이라면 이별은 일천 줄기의 꼿비다,
죽엄이 밝은 별이라면 이별은 거룩한 태양이다.
생명보다 사랑하는 애인을 사랑하기 위하야는, 죽을 수가 없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을 위하야는 괴롭게 사는 것이 죽엄보다도 더 큰 희생이다.
이별은 사랑을 위하야 죽지 못하는 가장 큰 고통이요 보은이다.
애인은 이별보다 애인의 죽엄을 더 슬퍼하는 까닭이다.
사랑은 붉은 촛불이나 푸른 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먼 마음을 서로 비치는 무형에도 있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애인을 죽엄에서 잊지 못하고 이별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애인을 죽엄에서 웃지 못하고 이별에서 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인을 위하야는 이별의 원한을 주검의 愉快로 갚지 못하고 슬픔의 고통으로 참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참어 죽지 못하고 참어 이별하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는 것이다.
그러고 진정한 사랑은 곳이 없다.
진정한 사랑은 애인의 포옹만 사랑할 뿐 아니라 애인의 이별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고 진정한 사랑은 때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間斷이 없어서 이별은 애인의 肉뿐이요 사랑은 무궁이다.
아아 진정한 사랑은 애인을 사랑함에는 죽엄은 칼을 주는 것이요 이별은 꼿을 주는 것이다.
아아 이별의 눈물은 진이요 선이요 미다.
아아 이별의 눈물은 석가요 모세요 짠다크다.
너무 멋진데...
근데 끝에 짠다크는 뭐야요...;
위로 받기...
불쌍한 직업들 모아놓은 책인데...
머릿말 보고 웃었다지.ㅋㅋ
(마지막 문단)
->이 책을 읽을 만큼 시간과 소양을 가졌다는 것은 당싱의 삶이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만나게 될 사람들만큼 힘겹지 않다는 뜻이라는 것이 거의 자명하다. 이 책에서 조금이라도 배울 점이 있기를 바란다. 특히 직장에서 비참한 하루를 보내고 막 돌아와 혹사당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면, 부디 당신이 역사상 그보다 끔찍한 직업을 가진 무수한 사람들 중에 끼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하기 바란다.
사이
박덕규
사람들 사이에
사이가 있었다 그
사이에 있고 싶었다.
양편에서 돌이 날아왔다.
왜 굴림체밖에 안 되지?
누가 가르쳐주세요
수정해도 안 되는데.
아무튼 블로그에 다시...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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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으니 느낌이 또 다르다..읽으면 왠지 괴로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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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피지매연대 사무실에서 KBS 1FM 듣고 있는데 마침 당신이 즐겨 부르던 '개야개야~' 하는 개타령이 나오는구나ㅋㅋ KBS 홈페이지에서 1FM 눌러서 'FM 풍류마을' 들어가서 다시듣기 하면 첫곡으로 나올거야.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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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맛 고마워잉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