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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밤에 쓰는 거라는데 너는 왜 낮에 이러니

 

 무서운 꿈을 꾸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이상한 꿈이네 하면서 꿈일기나 끄적였을텐데 생각할수록 무서운 꿈이어서 나도 쩡열 네놈하고 있다보니까 많이 예민해졌나보다.

 

 지난 번 그 일 이후로 블로그에 글 쓰는게 약간 겁난다.

뭐 때문에 겁나는 지는 모르겠는데 블로그에 비밀글기능이 있는 이유가 새삼스럽게 실감 난다.

또 그 일 이후로 친구들 블로그, 티스토리에 일주일에 한 번은 꼬박꼬박 들러서 확인하고 있다.

사람 성격이나 상태 체크하려고 블로그에 들어가는 거냐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 와서 변명하자면 딱히 그런 건 아니다. 나도 인터넷으로 사람 아는 건 편법같고 오해도 생기고 그래서 꺼렸는데 인터넷으로 말한다는 것은 대화보다는 일방적이기는 하지만 봐달라고 쓰는 게 아닐까.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정말 많다.

 여기서 만난 친구들,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저공비행, 나다, 안산, 눈치, 활동, 알바, 스무살 또또또...

 요즘 왠지 마음이 답답하고 눈동자도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게 뭔가

 

 나는 내가 나름의 눈치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보여주면 보여 줄수록 나를 헷갈리게 한다. 이것 봐봐 아즈. 어제 아침에 나다는 어땠냐. 너한테는 장난으로라도 짜증내면 안 되겠다 싶더라. 내 장난을 받아서 다큐 한 편 찍어낼 기세니ㅋㅋ 이거 너 놀리는 거 아닌거 알지? 사실 요즘 너를 둘러싼 것들이 헷갈려서 마음이 참 찹찹해.

 

 

 

 

 아 ㅋㅋㅋ

 

 역시 글은 안 되나보다. 직접 만나서 나누는 대화보다는 안 되나보다.

 찹찹해까지 쓰고 40분동안 멍하니 생각하는데 뭐라고 써야할 지를 모르겠네.

 

 저공비행이 시작되면서 가지게 되는 만남을 기다리자.

 이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제는 저공비행에서 하게 될 공부보다 거기서 터져나올 수 많은 이야기 꽃들이 기대된다. 아니 그게 그건가?!

 

  혜성을 닮은 방을 읽으면서 계속 찔끔찔끔 터지는 감정은 대체 왜 인지.

 

 1권 끝에 맨 마지막 페이지에 아는 사람 같은 책이 있다고 했다.

 내가 평소에 어지럽게 조각조각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솜씨좋게 빚어낸 책이 있다고.

 근데 그 페이지 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이 '너잖아ㅋㅋ'

 감정을 표현하거나 사랑한다는 말도 잘 못하게 되어버린 이 곳을 생각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안 나올 수가 없었다.

 

 갑자기 무슨 책 광고 삘이 나는데 어찌됐든 다시 한번 마음을 가라앉혀야 할 것 같다.

 저공비행을 기다리자. 거기서 이야기하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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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ㅜ

 

 갈수록 답답해진다. '최소한 이건 무슨일이 있어도 확실해.' 라고 내심 생각했던 것들이 이렇게 쉽게 깨지는게 놀라울정도로

 

 아다재 오티를 갔다왔다. 그냥 웃으러 갔는데 놀러 간건데 보고 와버렸다.

 확신에 차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거짓말을 지껄이는 누군가들, 놀기위해 돈 받냐고 비수를 날려대는 분을 보면서 느끼는 답답함. 끝으로 갈 수록 겹쳐지는 학교의 모습, 그런 상황에서 한 마디도 못하는 우리들, 내가 싫었다.

 찝찝한 기분때문에 갖게된 뒷자리에서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우리에게 가질 수 밖에 없는 답답함. ppt의 근사함에 끝나고 후회할 거라는 거 알면서도, 노력한 너에게 말을 아꼈던 내가 미웠다. 무엇보다 발표하는 동안 느꼈던 저공비행이 가지게 되어버린 우아함. 우리가 하려는 일이 진심인지 교묘하게 포장된 무언가인지 확신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나에게 느끼는 불안함은 내가 잘못 걷고 있을까봐, 허세가 되어버리는게 아닐까. 가장 큰 건 이런 불안함이나 고민이나 사람들이나 전부 놓아버리고 도망가 버릴것 같아서 불안하다.

 너에게 느끼는 불안함은 점점 냉소적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점점 너의 감정을 감추는 것 같아서 말이 통하지 않게 되어버릴까봐 느끼는 불안함. 죄책감에 자기를 던지고, 전부 등에 이고 가려는 네가 짓눌려 버릴까봐 너는 변이 아닌데. 정말 강해 보였던 변도 헷갈리기 시작하니 비틀비틀하는데. 꿈 때문에 무서워서 울어버리는 내가 본 누구보다 큰 예민함을 가진 네가 점점 어두워져 버릴까봐. 위의 셋과는 정말 다른 아픔때문에 껍데기가 딱딱해져온 네가 껍데기를 깨버렸을 때 어떻게 되어버릴까하는 불안함, 아니면 영원히 그 속에서 살아갈까봐 하는 불안함. 신은 대체 나보고 뭘 어쩌라는 건지.

 

 그 자리에서는 무심한척 말했지만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변하지 않을 사람들을 생각했을 때 느껴지는 답답함. 지난 번에 화를 낸 뒤로 그한테서 연락이 오지 않아. 화를 참았어야 했나. 끝까지 들으면서 난 니 편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말했어야 했었나. 이제는 비웃을 수도 없겠어, 그냥 전부 내 탓 같아. 내가 말했었으면, 속 마음을 아주 깊숙한 속 마음까지 꺼내놓고 말했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버스가 하도 안와서 아무버스나 타고 미금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집까지 갔다. 이리저리 복잡한 감정으로. 월드컵때문에 집에 가는 길이 텅텅비었더라.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야호-하고 소리치고 싶더라. 야호보다는 욕을 하고 싶었다. 내가 낼 수 있는 제일 큰 소리로 내가 아는 가장 심한 욕을 상대도 없이 했는데 그럴수록 점점더 불안해지고 그래서 신한테 기도하고 망가뜨리지 말아달라고 신한테 한 기도인지 내가 사는 도시한테 한 기도인지도 모르겠고 기도를 들은 신이 코웃음이나 치지 않을 지 모르겠고 내가 신한테 한 기도 이상하게 지금까지 전부 들어줬으면서 이번 거는 너무 불안하고

 

 아 몰라 불안하고 모르겠어. 그거 아니? 이제 겨우 6개월이야 반 년밖에 안 됐어. 우리가 작은 마음을 가졌다는 거는 제발 인정하고 가자. 너무 불안해. 아 미치겠네. 나는 못 믿고 너희는 믿었었는데 이제는 너희도 못 믿겠어. 도망칠까봐 못 믿는게 아니라 무너질까봐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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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목소리 - 한낱

 

 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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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실감이 나니?

 

 응, 슬슬.

 

 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예전 너의 행적들을 인터넷으로 찾아다녔어.

 생각해보면 굉장히 스토커같은 짓거리임에도 직접 물어보기에는 미안해서.

 찾다가 처음 아수나로의 인사말을 보았는데 왠지 전율...3년전 이때 쯤이라고 생각하면 사람이 지치는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아 그리고 이름의  의미를 처음 알았어. 그 때의 너의 소개글에서 괜히 낌새가 보이는 것 같고 기괴하게 읽히기도 하고.

 

 알게 된 지 겨우 5개월인데 뭐가 날 싸하게 만드는 거야.

 힘내시구 지치지마시구 그래도 할 말은 가끔 와서 와다다다도 괜찮으니까 하고 사시구

 다 됐고.

 계속 볼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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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내가 7시에 일어나다니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다. ㅎㅎ

 가볍고 싶은 데 마냥 가벼울 수 없다는 게 조금 슬프다ㅜ

 

 

 자정부터 새벽까지 한참을 엉엉 울었다. 너무 짜증나고 화나고 답답해서. 나한테도, 지금 상황도 요 며칠 사이의 일도.

 

 갑자기 무겁게 다가오기 시작하는 고민들이 요 며칠을 너무 우울하게 했는데 그래서 혼자 생각해 보는 걸 주저했는데 노래가 주춤거리는 나를 겨우 밀어 넣어준 것 같다.

 다만 생각해도 답을 가질 수 없는 게, 엇비슷한 고민을 내가 살아왔던 시간보다 더 해온 주변의 사람을 생각하니 막막해진다.

 자기 나름의 규칙을 정할 수 밖에 없는건 지, 얼마전에 들었던 것처럼 치열하게 자기검열을 해가며 살아가야 하는 게 아닌지. 무슨 일을 하던 지 간에 내가 좀 더 갖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 지를 따지며 사는 게 맞는 것인지조차 모르겠다. 또 이런 태도가 잘못된 것일까하고 불안해한다.

  내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건 가? 대체 밖에서 밥을 사먹는 게 뭐가 그리 고민인지. 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다. 뭘 하든지 간에,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옳은 일인지 계속 따지게 된다. 마음 속으로는 쓰지 말라고 하지만 어디든 좀 털어놓고 누군가가 내가 7시에 일어났다는 말이라도 슬쩍 읽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 버리고 나오면 되는 줄 알았다. 그게 답이지만 내가 그럴 용기가 없어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도 답이 아니더라. 남의 아픔을 가볍게 여기는 오만한 생각을 해왔다고 생각하니 또 비참해진다.

 난 그냥 다들 좋은 데. 복잡하게 생각 안 하고 다 좋아하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닐까봐 불안하다. 모두 다 좋다는 말 아래에서 얼마나 사람들한테 무관심했는 지, 서로 다름을 절대 보지 않으려고 하고 묻지 않으려 했던 나에 대해서 또 피하고 말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알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웃음과 귓등으로 넘겨 왔는지를 생각하니 내가 싫어진다.

 

 조심조심 활기에, 여주팀에 발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종이의 양면과 같이 이들은 나를 더 가진 자로 만들어 버리거나, 아니면 하나 둘 버리게 만든다. 이들을 통해서 내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 활기에 더불어 땡떙이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혹시 내가 그에게 또 상처를 더하지는 않았는 지, 분당 것들이 떨어질 수 없다는 확신을 더한 것은 아닌 지 걱정된다. 땡땡이 때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이 하나 둘 떠오르면서. 그 때 그의 반응이 떠오르면서 내 자신에 화가 나면서도 뭐가 이렇게 복잡하지 않으면 안되는 지 답답하다.

 

 글이 길다. 생각나는 걸 주저리 적어 내려가니 게다가 두서없기도 하다.

주제에 무게잡기는ㅋㅋ

 그래도 내 나름대로 있어서는 안 될 희망이 있긴 하다. 그냥 이렇게 지내다보면, 바뀌려고 노력하고 그러다 보면 하나 둘 풀리는 게 아닐까. 그러면서 고민이 가지치듯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바뀌기는 하지 않을까.

 이제 좀 내려가고 싶다. 한 단 높은 계단 위에서, 누구의 표현대로라면 주먹 한 개인가 두 개인가의 간격을 없애버리고 싶다. 엄마랑 사이가 좋아지면서 힘들어진 나다에 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암튼! 못난이 형우이고 싶다.

 

 

 아 그리고..

 

 두리반 꼭 살아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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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웅 독일어 ㅎㅎ

 

 어제 나다공간에서 자주보는 아즈의 독일어 강의를 들었다.

 

 나는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좋은 이유 가진 분도 계시고 해서 당황ㅋㅋ

 

 알파벳하고 구운닭이랑 구운목같은거 배웠는데 진짜 좀 어렵긴하지만ㅋㅋㅋ 재밌다

 

 아 구운닭은 점심인사고 구운목은 아침인사다 ㅎㅎ

난 영어를 무지무지무지무지싫어하는데(영어노래의 영어는 좋더라구ㅋㅋ) 독일어는 완전 흥미로운게 역시 학교탓이 되고마는건가?!?!?! ㅋ

 

 빠지지말고 잘 들어서 꼭 독일에가서 소시지와 맥주를 마셔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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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경험..;

 

 나는 네이버 블로그를 하지않는다. 만들어 놓긴했지만 너무 복잡해서 ㅜㅜ

 

 개인정보를 변경할려고 내 블로그에 갔는데 깜놀했음

 스킨이 내가 어디선가 봐서 마음에 들었다 하는 스킨으로 바뀌어있는거다 헐.;

 그리고 메뉴란에 포토로그랑 리뷰로그가 추가되어있구...

 살짝 위화감이 들은것뿐이어서 언젠가 바꿔놓았나보다.. 했는데

 

 예전에 영화리뷰랑에 글쓰다가 틀림없이 취소를 눌러서 리뷰쓰던거 중단했던 글이 글쎄 뒷부분이 완성되어서 리뷰로그에 올라와있는거였다. 순간 섬뜩했다. 하도 이상해서 네이버 영화에 가서 내가 쓴 리뷰보기했더니 쓴글이없덴다 =_=;

 

 블로그 이웃에는 예전에 알았었던것같은 사람이 새로 추가되어있는데 추가한 날짜가 작년 8월이라고 되어있는가 하면.. 그러고보니 리뷰도 올해 2월날짜로 올라와있었다. 거기다 난 글써서 어디다 보낸적도 없는데 글 보내기 1회라고 되어있구 ㅜㅜ

 

 사실 지금 엄청 기분 이상해요. 귀신이라도 느낀느낌. 너무 심란하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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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day 오셈!

 

 

 

 잘 만들었다 ㅋ 아 영화는 안봐서 모르고 이 광고(?)ㅋㅋ

 할일없이 빈둥빈둥 놀아나는게 지금일상인데 하여간 나가고싶어 미칠노릇 재밌을거같구 싸고ㅋㅋㅋㅋㅋㅋ

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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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블로그를 ㅋㅋ

 

 

 

 지금까지 너무 숨어지내듯이 지내온것같아서 나도 내 기록을 남기고 싶어졌음

 나도 그날그날있었던일 다 우겨넣어 적고 하고싶은 말 당당하게 하고 살거다ㅋㅋ

 

 음... 지금까지 닉네임없이 그냥 본명으로 불렸는데, 굳이 닉네임을 정하자면 너구리이고 싶다.

 박민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즐거울수 있는 너구리. 스테이지23에서도 요리조리 돌아다니는 너구리.

 

 하지만 도망치는 너구리이고 싶지는 않다.

 즐거우면서도 검은테의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바로 볼 수 있는 너구리 이고 싶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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