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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cham.net/news/trackback.php?board=news&id=48052
김용욱 기자 / 2010년03월22일 19시34분
I coudn't agree anymore!
this kind of attitude is the way we change the world
What is gender?
- questionig the sex/gender distinction and the idea that 'gender is socially constructed'
- if gender is socially constructed, why should we assume that men are constructed from male bodies, women from female bodies, and why are there only two genders?
- sex (sexual difference) is as culturally constructed as gender, and sex is culturally constructed as natural.
Compulsory Heterosexuality and the Heterosexual Matrix
- the concept of 'normal' closes down any suggestion that understandings might once have been different, or might not even have existed, by its evocation of its opposite abnormal or pathological.
- heterosexuality as a political institution.
- the heterosexual matrix: a regulatory fiction which functions to make the convergence of sex/gender/sexuality (desire) seem natural.
- the genders male and female are themselves constructed by reference to socially and historically constituted definitions of heterosexuality - the positively coded sexuality.
- male behaviour eqates with heterosexual, masculine behaviour; female with heterosxual, feminine behaviour.
- gender and heterosexuality can be seen as categories which regulate (and create) individual subjects, according to how they are prepared to perfom their sexuality.
(A. Cranny-Francis et al., Gender Studies: Terms & Debates)
http://blog.hani.co.kr/makwangsoo/tb/34960
결혼은 포장된 '매춘' 인가 - 마광수
this post makes me think about problematic binary gender system in law and state value system.
economic and societal changes influence sex (meant here as actual sexual activity),marriage, and the society itself in this context.
from what i've learnt so far, i reflect marriage as an articifial tool of heterosexualising individuals and social values.
marriage, as i've seen it so far, is a merely well-wrapped (heterosexual) relationship between supposedly a male and a female. this is must-do process to be accepted by a society. supposed female has to be feminine and male to be masculine in this relationship. this requires immitation of socially established gendered roles and social norms.
Week5. 15 March 2010 monday
Critical approach of post-positivistsenables to think about human security, environmental security, and etc.
CSS came at the end of the Cold War (reaction to it) and broadening research agenda.
* CSS critiques positivist realism:
- realist framework does not change. security always means same thing.
- nation-state system is not organic. it exists but not natural. it's a socially constructed system, thus it can be socially deconstructed.
- it's not a problem solving approach. positivists don't think in terms of changes in international system. they are just being reactive.
- absence of security failed. the issues like poverty and human insecurity.
- states focus on nation-state level of security. they are to ensure people's well-being but they do inappropriate things to their own people.
* Broadening Security:
Food security
Health security
Environmental security
Social (group) security
Energy security
Individual security
* Deepening Security:
it's not objective nor fixed.
Booth argues emancipation of individual is the key to security.
security is not about accumulation of power in anarchical status.
all fundamental assumptions realists make have to be challenged
emancipation is to find out the way to cooperate. in this case, everything is subjective.
freedom to think about your own values. <- this is different from liberalism which emphasises certain values.
should not impose certain values on others.
* Critiques of CSS
freedom to think about your own values. however, CSS would oppose to certain values (e.g. holocaust)
in this sense, it is not real post-positivism.
Judith Butler, Gender Trouble, Chapter 1 Subjects of Sex/Gender/Desire
The binary regulation of sexuality suppresses the subversive multiplicity of a sexuality that disrupts heterosexual, reproductive, and mediocojuridical hegemonies. 26
섹슈얼리티의 이분법적 규제는 이성애적, 재생산적, 법의학적 헤게모니를 파열시키는 섹슈얼리티의 전복적 다양성을 억압한다.
이분법적 젠더 체계의 전제는 은연중에 젠더가 섹스를 모방하는 관계라는 생각, 그에 따라 젠더는 섹스를 반영하거나, 혹은 섹스의 규제를 받는다는 생각을 안고 있다. 구성된 젠더의 위상이 섹스와 완전히 별개라고 이론화되면 젠더 자체는 자유롭게 떠도는 인공물이 된다. 그 결과 남자와 남성적인 것은 남자의 몸을 의미하는 만큼이나 쉽게 여자의 몸을 의미할 수 있고, 여자와 여성적인 것은 여자의 몸을 의미하는 만큼이나 쉽게 남자의 몸을 의미할 수도 있다.
섹스 자체가 젠더화된 범주라면 젠더를 섹스의 문화적 해석으로만 정의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젠더를 이미 정해진 섹스에 문화적 의미를 각인한 것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것이다.
That institutional heterosexuality both requires and produces the univocity of each of the gendered terms that constitute the limit of gendered possibilities within an oppositional, binary gender system. This conception of gender presupposes not only a causal relation among sex, gender, and desire, but suggests as well that desire reflects of expresses gender and that gender reflects or expresses desire. 31
Foucault:----------------
모든 성차의 범주화에 선행하는 성의 범주는 그 자체로 역사적으로 특정한 섹슈얼리티 양식을 통해 구성된다고 주장한다. 분절되고 이분법적인 성의 범주화를 전술적으로 생산해내면 '섹스'를 성적 경험, 행동, 그리고 욕망의 '원인' 으로 가정하게 됨으로써 바로 그 생산장치의 전략적 목적을 숨길 수 있다. 또한 분명한 성의 범주는 섹슈얼리티에 관한 모든 담론적 설명 안의 근본적이고 인과론적 작용이라고 선언함으로써 '원인' 같아 보이는 것이 실은 성적 경험을 규제하고자 하는 당대의 섹슈얼리티 체제의 생산물임을 폭로한다.
----------------------------
여성성은 젠더의 '속성'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여성성은 상징계가 의미화한 결핍이라는 의미이다. 이 상징계는 성차를 효과적으로 만들어내는 일단의 변별화된 언어규칙이다.
만약 문화적으로 구성된 섹슈얼리티를 근본적으로 거부하지 않는다면 남겨진 것은 늘 섹슈얼리티가 처해 있는 구성이라는 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행하는가'의 문제이다. 단순 모방, 재생산, 따라서 법(페미니스트 어휘에서 폐기 처분해야 할 '남성 동일시' 라는 시대착오적 개념)을 강화시키지 않는 반복의 형식이 과연 존재하는가? 젠더화된 삶을 지배하는, 다양하게 발현, 때로는 수렴되는 문화적 인식 가능성 가운데 어떤 젠더 배치의 가능성이 존재하는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모두의 성문화 안에서 이성애적 구성물을 반복하는 것은 젠더 범주를 탈자연화하고 자극하는 불가피한 현장이 될 것이다. 비 이성애적 틀 안에서 이성애의 구성물을 반복하는 것은, 이른바 이성애적 원본이라는 것이 순전히 만들어진 위상임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따라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관계는 복사본과 원본이 아닌 복사본과 복사본의 관계이다.
젠더의 '통일성'은 강제적 이성애의 실천효과이다. 이 실천의 힘은 배타적 생산장치를 통해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의 상대적 의미를 제한하기도 하고 그 의미들의 융합과 재의미화가 일어나는 전복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어떤 가능성이 섹스와 젠더의 구성적 특성 덕분에 존재하는가?
젠더 '라는' 것이 하나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즉, 젠더는 존재론의 양식으로 젠더를 구성하는 정치적 매개변수들을 그려내는 계보학적 탐구의 대상이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id=47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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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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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생각은 궁금하지 않다. 하지만 마광수는 소유와 이용 개념을 혼동하고 있는것 같다. 테레비는 소유고 비디오방은 이용이다. 집은 소유고 모텔이나 콘도미니엄은 이용이다. 옛날에 내 친구는 고시공부할 때 테레비가 없어서 맨날 비디오방 가서 테레비봤다. 테레비나 집은 장만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비디오방이나 모텔은 뻔질나게 드나들면 돈이 더 든다. 당연히 테레비나 집은 오래 써야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신중하게 고려해야한다. 어쩌면 부부도 마찬가지. 성관계만이 아니라 생활을 같이 하고 희노애락을 같이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상대를 골라야한다. 그러나 돈관계로 맺어진 두 사람이 서로 좋아서 성관계를 하고 있는건 아니다.부가 정보
웜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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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남자와 여자의 결혼, 즉 성관계, 생활,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 의미에서의 결혼은 서로가 서로를 소유해야 한다는 의미인가요? 평생 함께 모든것을 공유하고 소유하기 위해서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건가요? 그치만 제가 여기서 제기하는 문제는 왜 인생을 함께할 '한 사람', 즉 이성 (제한된 콘텍스트안에서)을 꼭 '선택'해서 '결혼'을 해야하냐는거죠. 저는 결혼이 한 사회의 사회제도 혹은 정치제도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결혼을 통해서 '이성애'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성애가 있고 결혼이라는 제도가 있어야 인간의 생산성 (인구생산)도 늘어나고 소비도 늘어날테고.. 물론 결혼 자체를 탓하는 건 아니지만 잘 생각해보면 '결혼'이라는 것이 생산해내는 사회적 정치적 한계가 많아요. 예를들면 호모섹슈얼리티나 다른 섹슈얼리티의 이슈화라던가 여성의 조신함, 가정적인 성격을 강조하는 것들.... 성관계의 자유도 결혼이라는 제도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무턱대고 혼외정사를 찬성하는 발언은 아니지만요.부가 정보
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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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님 글에 댓글을 단 것은 글 제목 보고 황당해서 쓴 것 뿐입니다. 마광수가 대단한 사실을 발견한 것도 아니고 사람들 스스로 자신의 입으로 조건보고 결혼한다고 말 합니다. 외모가 대단히 아름다운 여성중에서 남자에게 노골적으로 자기와 교제하는 조건으로 얼마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자기들끼리 문제니까 처벌도 못하죠. 누군 모릅니까. 하지만 성매매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듯이 결혼이나 연애도 다양한 형태가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는 걸 말했을뿐입니다. 철없는 소리하고 다니지 말라고.전 결혼이 제도적이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혼이나 이혼을 법적으로 신고하고 허가받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거와 결혼은 동일한 것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동일한 권리를 누리길 바랍니다. 결혼을 통해서 이성애를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삶들을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올드보이에 보면 첫장면에 나오죠. 강아지를 끌어안고 자살하는 사람. 우리도 사랑하게 해달라고. 강아지때문에 자살하는 사람은 완전 비웃음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그(그녀)에게는 이 세상의 전부일 수도 있죠. 누굴 사랑한다는 것이 누구에게 상처를 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심각하게 문제되고 있는 혼외정사 이 문제 고민해야 합니다. 아내가 남편을 재생산시켜주니 아내도 자본가에게 임금받아야한다 이거 사실 가족임금으로 실현되고 있지 않나요. 이것이 여성을 위한 해방적 실천일까요. 노동자 종족을 출산했으니 출산비용 내놔라 이런 요구들.. 전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떤 대안이 있는건 아니지만 사실 걱정스럽습니다. 그냥 이대로 살자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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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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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지적하는 점도 지나가다님과 동일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부분은 제도로서의 결혼이 생산해내는 문제들이라고나 할까.. 제가 결혼을 제도라고 말함으로써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결혼'이 개인을 컨트롤하는 사회적, 정치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이성애를 강조하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동성연애자는 결혼허용이 안되잖아요.) 노동인력과 소비자의 생산을 도모하는 사회적 정치적 수단. 안정적인 결혼, 가정, 가족, 자녀 이 모든 사회적밸류가 과연 개인을 위한 것인가, 아님 사회를 지탱하기 위한 것인가... 물론 어느 부분 개인의 행복을 위한 것도 있지만 그 결혼이라는 관계속에 얽힌 다이나믹을 본다면 과연 개인의 행복은 한 이성과 결혼하고 가족을 꾸리는 것에서 실현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도 생기네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이성애가 아닌 다른 성적욕구를 비정상화 시키는 현상.. 문제 있습니다.그리고 저는 여성들의 가사노동임금과 출산비용 요구등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요구들이 듣는 사람 입장에 따라 터무니 없이 들릴 수도 있겠으나 우리나라 사회는 오랫동안 그리고 지금도 가부장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권리, 인권등에 대한 인식이 이제서야 미숙하게나마 발전하고 있는거죠. 가사노동임금등의 요구는 아무래도 여성이 남성에게 억압받아왔고 불이익을 받아왔다는 인식이 있어서 생겨난거겠죠. 이런 요구들이 여성의 불이익의 이슈를 제기하고 상기시키기에는 적합하나 남성과 여성의 이분화를 촉진시킨다고 생각해요. 이분화가 강해질수록 평등문제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은 평생 적으로 남아 있을 수 밖에 없어요. 그치만 여성들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기 보다는 현사회의 젠더시스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들이 왜 저런 요구를 하는가' 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 해결을 하자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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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이 안보여서 밑에다 답니다. 논점을 둘로 나눠야겠군요. 제도는 우리가 필요해서 만든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법, 국가 등은 개인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폭력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어쨌든 그 제도는 자립해서 개인을 생산하고 지배하죠. 님이 고민하시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이성애자고 제 주위에 다른 성적취향을 가진 친구가 없어요. 하지만 예전에 다른 외국인들과 있었을 때는 동성애자 커플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어울렸어요. 우리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가야겠죠. 결혼은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이런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어떤 잉여의 것이 되면 자연스럽게 소멸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결혼보다는 동거를, 동거보다는 따로 살면서 가끔씩 만나는 것을, 같이 살더라도 방을 따로 쓰거나 여러가지 등등 이런 식으로 살다보면 굳이 결혼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들. 혹은 결혼한 사람에게 주는 권한들 때문에 사람들은 결혼하잖아요. 이를테면 아이 문제, 배우자가 죽었을 때 재산 문제 등등.. 이런 조건들을 없애고 새로운 조건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겠죠.가사노동임금이라는 것은 남편이 있는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거잖아요. 출산비용은 아이를 낳은 여성에게만 해당되고 그거 받는다고 얼마나 도움되요. 그런 요구들이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한계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고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바램인데 잘못 말했어요. 남자들은 여자들의 분리주의를 문제삼지만 원래 분리주의는 남자들의 것이에요. 부엌일은 여자일, 바깥일은 남자일 이거 분리주의 아닌가요. 성매매는 여자 일, 낙태는 여자 일, 성범죄는 여자 일 항상 여자들에게 맡겨놓고 비판만 해왔잖아요. 여성이 남성을 적대시하는건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조선사회처럼 여자가 남자에게 순종하는 사회보다 마초니 꼴페미니 하면서 싸우는 우리 사회가 더 진보적인거 아닌가요. 남자들은 이런 적대를 역사의 진보적인 과정으로 이해하고 그 모순을 어떻게 지양할 것인지, 자신들의 분리주의, 엄숙주의, 비판을 위한 비판, 성차별주의, 기타등등 그런건 고민안하고 무조건 남성은 여성의 적이다 이것만 문제삼는것 같아요. 여성도 비판받을 점 많지만 오히려 제가 보기엔 남성들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맑스가 살던 시기에 이혼의 자유같은 여성 문제 프로이센 여성들이 제기했나요. 헤겔좌파 남성들이 제기했어요. 사회주의가 여성문제를 해결못하니까 여성주의가 만들어진거지.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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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정말로 정말로 마지막 글이길 바랍니다. 저도 어떤 분석들에 대해서 상당부분 공감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반발합니다. 제 안에도 여러가지 생각들이 정리되지 못한채 갈등을 벌이고 있으니까요. 님의 고민은 저도 공유하고 있어요. 다만 이론적으로 공부를 안할 뿐입니다. 연애나 결혼이 거래인것처럼 남자들의 우정도 거래일 수 있습니다. 같은 레벨들끼리 어울려다니잖아요. 자신을 강화하기 위해서.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친구가 죽으면 그 상실감에서 못벗어나기도 합니다. 자신의 자아의 일부니까. 사람들이 아직도 사랑때문에 자살을 한다는건 희망이 있다는 것 아닐까요. 인간이니까 그런 식으로 저항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동물도 자살을 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저는 아직 동물의 내면에 대해서 확신할 수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저는 척박한 땅에서도 희망을 보고 싶어요. 성범죄가 여성의 고통인 것 같지만 딸이나 자매가 성범죄를 당하면 그건 남성의 고통이죠. 여성주의자들이 군대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군대가 남성에게 엄청난 고통이고 남성을 가해자로 만들기 때문아닐까요. 누군가의 말처럼 서로의 패배를 끌어안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가끔 임권택 감독이 좀 젊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성의 고통을 다루면서도 어떤 강인한 힘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흑인 여성이 부르는 소울처럼. 우리가 누구와 연대해야하는지 말해주는 것 같아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