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 우울함의 근저에는 내 삶이 통째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상상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 그냥 그렇게 봐줄만 필부의 행태가 쓰레기처럼 느껴지도록 강제하고, 더이상 순종해야 할 명분도 찾을 수 없도록 극단으로 스스로를 몰아부친다. 봄이 몰고오는 풍경으로 온통 아름다워야 할진데, 지금 기분은 엉망이다.
오늘은 계속 넬의 '현실의 현실'과 메탈리카의 'Orion'을 반복해서 듣는다. 음악이 있어 다행이다.
끊임없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가?
과연 움직인다면 그것이 긍정과 상승의 효과로 이어지는 가?
떠남과 머무름이 갈리는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리고 지금 어떻게 할것인가?
안드로이드(Android)는 스스로를 'Phone'이라고 부르는 아이폰(iPhone)의 거만함이 없다. 스스로를 로봇이라고 부르며 기계라는 사실을 드러내놓는 겸손함까지 깔고 있다. 집단지성에 기대어 성장한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하는데, 2009년에 SDK Cupcake,Donut, Eclair 3개를 연이어 선보이는 다작의 힘도 GPL과 같은 Free Software License 이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구글검색, 쥐메일 등의 솔루션을 언제 어디서건 쓰고 싶은 사람에게 안드로이드는 '딱'이다. 다만 휴대폰 요금은 각오하고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