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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김영산, 창비시선 234

까치밥

 

간짓대 닿지 않는

홍시 하나 위태로이 달려 꼭지 야위다

실핏줄 쩍쩍 보타지는 가슴 찬서리 맞으며

제 살점 쪼아먹으러 오라고, 어서 오라고

껍질 갈라서 물컹거리는 발간 속살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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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 이미지
    블로그 이미지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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