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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밤비 소리

 

오래전에 읽었던 고은 선생님의 시는 날이 서 있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지난해 출간된 '허공'에는  여기저기 삶에 대한 부드러운 통찰을 드러내는 작품도 눈에 보인다.
 
밤비 소리
                - 허공, 고은, 창비시선 292
 
천년 전 나는 너였고
천년 후 너는 나이리라 어김없으리라
 
이렇게 두 귀머거리로
 
너와 나
함께 귀 기울인다
 
밤비 소리
 

7월 한달 동안 전국에 국지적으로 몰아치던 지독한 밤비를 보면서 마음은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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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 이미지
    블로그 이미지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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