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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두물머리와 함께하는 일주일 <행정대집행에 저항하라!> 8/6~8/13http://riverun.org/doyou/week | {하루일정} 새벽:유기농행진, 3시:생며평화미사, 8시:유기농집회 | {준비물} 텐트/모기장, 랜턴, 긴옷, 트위터 | 함께 지켜요! ""두물머리, 이번주가 고비입니다! 이번주 두물머리의 친구가 되주세요. 하루도 좋고, 이틀도 좋습니다. 텐트/긴옷/랜턴 준비해서 두물머리 함께 지켜요! http://riverun.org/doyou/두물머리와 함께하는 일주일 <행정대집행에 저항하라!>" week
이번주 두물머리와 함께해주세요. 두물머리와 함께하는 일주일 <행정대집행에 저항하라> 입니다.
두물머리 찾아오는 방법
중앙선 양수역에서 내리시면 되어요. 용산역에서 1시간, 왕십리에서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차가 20~30분 간격으로 있어서 미리 시간을 확인하시면 좋아요. 양수역 1번출구로부터 걸어서 30분 정도, 택시를 이용한다면 약 3,000원 정도 요금이어요. 아래 지도를 확인하세요. 두물머리 마지막 주차장 지나면 골목길로 들어서게 되고 곧 오래된 구멍가게가 나옵니다. 그 쪽 왼쪽 골목으로 들어와서 쭉 들어오시면 두물머리 유기농지여요. (헤맬 경우 연락처 O1O-2981-8134, 초행길이라면 걸어서 찾아오기가 만만치 않아요. 낮에는 너무 뜨겁고, 밤에는 어둡고. 가급적 택시이용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두물머리 몇가지 쟁점사항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정부의 거짓말과 우리의 정당성을 읽어보세요~
Q: 유기농이 수질을 오염시킨다던데?
A: 팔당호는 BOD를 기준 1급수를 충족시키는 곳입니다. 새로운 수질기준인 총인 배출부하량으로도 팔당호 유역이 하루 8.1㎏으로 가장 낮습니다. 반면 바로 옆의 경안천은 하루 1,131kg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팔당유기농이 수질개선의 1등공신임을 알 수 있죠. 작년 팔당에서 열린 세계유기농대회에 참석한 세계유기농연맹 회장단은 세계적으로 유기농으로 인한 수질개선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독일 등 주요선진국은 상수원에서 유기농업을 적극 장려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4대강 사업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유기농이 수질을 개선시킨다며 서울시와 농협등이 팔당 유기농 단지를 적극 지원하였었죠.
Q: 그래도 유기농 퇴비를 쓰지 않나요? 공원이 더 좋을 것 같은데..
A: 2010년 밝혀진 서울시 주요 공원의 농약살포 현황은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서울숲,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선유도공원, 삼청공원 등 서울시내 주요공원 8곳에 2008년 709.7ℓ, 2009년 722.5ℓ, 2010년(6월까지) 308.7ℓ의 맹독성 농약 ‘그라목손’과 고독성 농약 메코프로프(MCPP) 등을 살포해 왔던 것이죠. 4대강 사업으로 금강에 조성된 생태하천공원에는 완공행사 직전에 소나무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하였죠. 공원이 정말 생태적일까요?
Q: 그래도 하천에서 농사짓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는데?
A: 개정된 하천법에 따라 개인이 새롭게 농사를 시작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미 농사를 짓고 있는 이들의 영농권은 보장되며, 공공단체의 경우 새롭게 농사를 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두물머리 농민들의 경우 개정된 하천법의 내용에 맞게, 점용허가를 공익법인으로 전환하고 시설재배 대신 노지재배를 통해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메카를 지켜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천법에는 오히려 하천부지에서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물머리 행정대집행을 막기위해 꼭 읽어주세요! 바쁘시면 건너뛰고 아래에 있는 참여방법/할 수 있는 것들만 읽어주셔도 되어요! )
그 중에 70개의 현수막은 벌써 걸었답니다. 사람들이 보내주시는 인증샷을 http://riverun.org/diary/943 에 모으고 있어요.
감자이름 | 두물머리 불복종 햇감자 시즌2 |
---|---|
판매가격 | 10kg 20,000원 (택배비 포함) |
주문기간 | 2012.06.26 ~ 7월초 |
주문방법 | '주문하기'를 작성 · 제출 후, 금액을 아래 계좌로 20,000원 입금. 입급확인은 이곳에서 |
입금계좌 | 국민은행 085-21-0333-972 김승욱 |
배송일 | 7월 첫주 일괄배송 |
기타 |
감자판매수익은 모두 두물머리에 후원됩니다. |
※ 입금확인은 이틀에 한번정도 진행될 예정이고, 배송은 7월초에 일괄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문하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감자 주문은 http://riverun.org/potato
작년에 맛본 "4대강 뭥미(米)"를 잊지 못한다면 올해는 직접 심어보아요~
두물머리는 4대강 토건 개발 사업에 맞서 유기농지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정부와 양평군은 농부들의 농사가 불법이라며 경작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지요. 농사가 불법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합니다. 정부와 공사업체가 가장 두려워하는 불복종 저항, 모내기에 함께해요^^
시간 | 내용 |
10:00 | 두물머리로 모이기 |
11:00 | 공식 손모내기 퍼포먼스 (기념사진 촬영 등) |
11:30 | 두물머리 만민공동회 (농부와 참여자들의 말하기 대회) |
12:30 | 먹고 합시데이~ 도시락 만찬! |
14:00 | 오후 모내기 ㅎㅎ |
15:40 | 새참 및 새참 콘서트 (열무국수) |
16:10 | 나머지 모내기 ㅎㅎ |
18:00 | 정리 및 귀가 혹은 뒷풀이~ |
※ 3시부터는 두물머리 야외미사터에서 831일째 두물머리 생명평화미사가 봉헌됩니다.
손모내기 하는 논 밖에 쉬는 공간으로 천막/차광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참여인원이 많아 모내기를 모두 함께 동시에 하기보다는 돌아가면서 쉬엄쉬엄 하게될 것 같아, 쉬는 공간에도 항상 사람들이 와글와글할 것 같아요.
이 곳에 서명부스, 벼룩시장,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하고 싶으신 분은 자유롭게 준비해오시면 될 것 같아요. 두물머리 가처분 재판 탄원서 서명부스도 만들 예정입니다. 돗자리를 준비해오면 좋을 것 같고, 자세한 문의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지하철 중앙선 양수역에서 1번 출구에서 두물머리까지 천천히 걸어서 30분이 소요됩니다. 꽤 먼길이죠. 여유있는 마음으로 온다면 그리 멀지 않습니다. 양수역은 왕십리에서 44분, 용산에서 1시간이 걸립니다.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와서 양수역부터 타고 오셔도 좋습니다.
좀 더 자세한 안내(약도): http://riverun.org/dmf/map
두물머리 내 주차공간은 넉넉치 않습니다. 차를 가져오시는 경우 두물머리 들어오는 길, 양수대교 11번 교각 쪽에 주차를 해놓고 강변 논둑길을 따라 걸어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손모내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냐? ㅎㅎ 모내기 오시면 금방 배우실 수 있어요. 논두렁 양 옆으로는 못줄을 잡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못줄은 논을 가로질러 팽팽하게. 중간중간 일정한 간격으로 빨간 리본이 묶여져 있답니다. 그 앞에 한명씩 서서 못줄에 맞추어 모를 한 줌씩 심으면 됩니다. 모두가 다 심으면, 못줄을 들어 앞으로 조금 나아가죠. 그럼 우리도 한 받 내딛어 또 모를 한 줌 심어요. 못 줄 옮기면서 논의 흙탕물 튀기는 재미가 솔솔^^;
모내기 끝내고, 못줄넘기 한 판 할까요?
초대합니데이~ 꼭 놀러오세요!
모두들 안녕하세요~ 두물머리 탄원서 주간을 맞이하여 '탄원탄원' 인사드립니다~
아래에 이어질 이 게시물의 요약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1) 두물머리 가처분 재판을 위한 탄원서를 보내 주세요!
2) 탄원서를 많은 사람들이 모을 수 있도록 트윗/페북을 통해 많이많이 알려주세요~
광고: 27일(일) 두물머리 손모내기 행사가 준비 중입니다. 모내기의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다시 알려드릴께요~ 많이많이 놀러오세요~
공무원들도 다 다녀간 어느 화창한 일요일 오후. 두물머리 밭전을 일구고 있는 밭전위원들이 모여 만민공동회(?)를 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와는 다르게, 양평군과 공사업체의 가처분 신청으로 두물머리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평군은 농민들의 농사를 금지하라며 경작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공사업체는 두물머리에 하루 빨리 자전거도로를 놓아야한다며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농민들이 몇차례 법원에 출석한 끝에 이제 판결까지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고 하네요. 근데 가처분 신청은 본 재판도 아닌 것이 결과가 안 좋게 나면, 두물머리에 공권력과 벌금폭탄을 난무시킬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머리를 모아본 끝에, 재판부의 우리의 뜻을 전달하는 탄원서를 많이많이 제출하기로 했어요!
우선 기본탄원서를 써보았습니다. 개별적으로 탄원서를 쓰기 어려우면 기본탄원서를 출력하여 자필서명 하는 것으로 탄원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자필서명 후 탄원서를 보내주시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1) 스캔해서 메일로, 2) 팩스로
기본탄원서는 http://zlol.net/files/dmtws.pdf 를 클릭하면 다운받으실 수 있어요.
다음 재판일정이 5월 22일(화)이기 때문에, 탄원서는 1차적으로 20일(일) 밤까지 마감입니다.
두번째로 탄원서를 각자 새로 쓰거나 기본탄원서를 조금씩 수정해서 제출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것을 위한 탄원서 한글파일 버전은 http://zlol.net/files/dmtws.hwp 를 클릭하시면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출방법과 기한은 동일합니다.
세번째로 탄원서를 서명처럼 받을 경우를 위해 연명자 명단을 만들었습니다. http://zlol.net/files/dmtws-list.pdf 이것도 출력하여 탄원서와 함께 판때기를 만들어서 곳곳의 거점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서명을 받아 역시 20일 전까지 메일(스캔) 혹은 팩스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탄원서를 혼자 몰래 제출하지 말고, 꼭 주변에도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트윗의 140자에 맞추어 역시 기본문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두물머리 재판을 위한 탄원서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본탄원서: http://zlol.net/files/dmtws.pdf | 방법: 출력-서명-스캔-메일 | 보내는 곳: in4river@gmail.com | 마감: 20일(일) 두물머리를 위해 탄원서 한 장 보태주세요!!"
"두물머리 농사를 금지하겠다는 정부의 가처분 신청에 맞서, 재판부에 제출할 탄원서를 모으고 있습니다. http://riverun.org/diary/677 5분만 시간을 내어주세요!"
역시 자유롭게 수정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탄원서를 모으는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http://www.facebook.com/events/143010409166122/ 로 들어가셔서, 친구들을 많이많이 초대해주세요! 초대하는 것만으로도 큰 홍보가 됩니다!
우리들의 정성이 모여서 재판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본탄원서 내용은 아래에도 첨부합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께
법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하여 한 손에는 저울을 한 손에는 법전을 들고 살아오신 재판장님께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현재 진행 중인 두물머리에 대한 2개의 가처분 신청, 즉 경작금지 가처분과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탄원서를 제출하오니 부디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현 정권에 의해 4대강 사업이 시작되고 곧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한강 살리기 1공구’였던 두물머리는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고 유기농지로 남아있습니다. 유기농의 발원지로 3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두물머리를, 자전거도로와 공연장 등 위락시설로 만들겠다고 했던 정부의 사업계획은 처음부터 방향설정이 잘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물머리 사람들은 지난 4년간 다양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알려왔습니다. 청와대까지 삼보일배, 국토관리청 앞 단식농성, 국회 토론회, 시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서울 곳곳에 현수막을 걸기도 하였습니다. 두물머리 미사터에는 800일이 넘도록 생명평화미사가 봉헌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두물머리의 문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두물머리를 알게된 연구자들은 농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부의 사업계획을 반영하면서도 두물머리의 역사와 이 곳 사람들의 삶을 존중하는 하천공동체 모델로서 <두물머리 대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진실한 마음들이 모아진 결과, 지난 4월의 총선에서는 대부분의 야당(민주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녹색당)이 <두물머리 대안>의 실현을 총선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반면에 ‘두물머리 자전거도로의 시급한 건설’ 같은 공약은 어느 정당도 내걸지 않았습니다. 비단 두물머리의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6월에 새로 열릴 19대 국회는 4대강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국정조사와 청문회 등을 예고하고 있고, 이를 응원이라도 하듯이 지난 2월 부산고법에서는 4대강 사업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 특히 시급성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시급한 사업인 것처럼 국민들을 속여 ‘예비타당성 조사’ 등 중요한 절차를 고의로 누락시켰다고 재판부는 지적하였습니다.
덧붙여서 사회적 합의 과정의 누락이야말로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두물머리는 지금 한창 그 과정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있을 대법원 판결과 점용허가의 기간, 새로운 국회의 시작 등을 감안해보면 이 사회적 토론의 시한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두물머리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지난 4년을 준비하여 이제 막 무르익고 있는 우리 사회의 공론장이 완전히 무너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두물머리에 예고되고 있는 자전거도로 공사의 시급성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2010년 두물머리를 방문했던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은 ‘유기농지 없애고 만드는 자전거도로 필요없다’고 외치며, 광화문에서 두물머리까지 자전거 행진을 하였습니다. 그 때도 지금도 자전거는 두물머리까지 잘 달릴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로가 없어서 천재지변이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물머리 유기농지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정당들은 두물머리에 대한 사업계획의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하는 총선공약의 실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도 그 결과를 가늠할 수 없는 미래의 판결로 남아있습니다. 이렇듯 두물머리를 둘러싼 사회적, 정치적, 법적인 과정들이 그 마무리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 와중에 두물머리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2개의 가처분은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재판장님의 판결로 법과 정의가 실현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재판장님의 현명한 판결을 바라오며, 두물머리에 대한 2개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012. 5.
직업(직책):
연락처:
이름: (서명)
대보름 빙자 두물머리 굿판. 두물머리 사람들이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다. 벼룩시장과 떡국 한 그릇 막걸리 한사발은 기본. 두물머리 하우스 곳곳을 누비며 두물머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굿패를 쫓아다녀 보자. 소원성취 발원이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바로 그 곳에서 미사가 열린다. 매일 오후 3시 진행되는 이 아름다운 미사는 이 날로 725일째를 맞이한다. 두물머리, 강정마을, 탈핵, FTA를 넘나드는 신부님의 강론에 귀를 기울여 보자.
소개
프로그램
굿패
두물머리 생명평화미사
두물머리굿 시간표
시간
내용
13:00
벼룩시장
14:00
당산굿
15:00
두물머리 생명평화미사
16:00
두물머리 마당밟이
18:30
저녁식사: 떡국 한 그릇
19:00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이번 호의 주제는 2012년 4대강 예산입니다. 연말 연시 신문 첫면을 장식하던, 새해 예산의 타이틀들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이 우리들의 신경을 건드렸습니다.
“새해 예산안 ‘MB 레임덕’ 뚜렷… 4대강·아라뱃길·해외자원개발 예산 줄줄이 삭감”
“4대강 사업비 줄여 MB색깔 빼고 복지 등 박근혜예산 넣고”
정말요? 2000억원의 4대강 예산 삭감이면 MB 레임덕이 확실하군요. 그런데 4대강사업의 어떤 예산이 줄었다는 것인지요? 이런 와중에 '아, 드디어 4대강 사업 예산이 많이 깎였구나!' 고 감탄하는 분위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더니 트위터에는 반MB 진영이 일종의 승리를 거두었다는 식의 논평도 번져갔습니다.
작년에 예산결산심의위원회에 있던 강기정의원의 한 비서관과 통화를 하면서 실제로는 2000억원도 깎이지 않았고, 저수지둑높이기 사업에 대해서만 500억 깎였을 뿐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국 우린 모두 속아넘어갈 뻔 했습니다. 준설과 댐건설이 아니라서, 우리가 알고있는 4대강에서 벌어지는 사업이 아니라서 놓칠 뻔했습니다.
게다가 4대강 유지관리비에 대한 말들은 또 왜 그리 많은지요. 한 쪽은 2천억원이라 하고, 한 쪽은 6천억원이라하고, 결국 한겨례 신문은 4대강 유지관리비 6천여억원에 대한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싣기도 했지요. 그래서 이번 호의 주제를 예산으로 잡았어요.
마침, 새해들어 팔당 유기농지를 지키며 싸우는 두물머리도 요즘 4대강 예산문제로 뜨겁습니다. 작년에 배정되었던 4대강사업 두물머리지구 예산 54억(공사비 35억, 보상비 19억)이 시간을 끌면서 집행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지역 개발론자들의 불안 덕(?)에 지역민들간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니, 한 푼도 허투로 봐선 안 되겠습니다. 작은 돈도 지역공동체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니까요.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방하천과 소하천에 공구리를 치고 '리틀 4대강'사업을 벌일 예정이기도 합니다. 금가고 물새는 댐들에 뗌질할 돈도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일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2012년 4대강 예산 전반의 흐름을 짚어주는 김종남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님의 글 '2012년 4대강 예산, 밑빠진 독에 물붓기'를 싣습니다. 모야님의 '4대강, 22조로 끝이 아니었어'는 앞으로 들어갈 예산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16개의 보를 철거함이 낫지 않겠느냐고 우리를 슬쩍 떠보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예산이란 말만 들어도 어깨가 쪼그라드는 우리같은 일반인들을 위해 숲이야님이 '예산 블랙홀에 빠져보자'라�! � 글로 예산 감시의 방법을 꼼꼼히 일러주시네요. 읽고, 공부! 합시다.< /p>
아쉽게도 마감을 하는 이 시점까지, 아직 각 부처별 올해 4대강 예산에 대한 정보공개 신청에 대한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자료가 입수되는 대로 후속 기사들이 나올테니 그것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이번 호 '포토에세이'에는 슬픈 강가이야기가 그려지고 '발로 그린 강가'에서는 호기심많은 박새가 우리를 쫒아옵니다. '뉴스브리핑'은 흥에 겨워, 혹은 슬픔에 겨워 어깨가 들썩이니 꼭 보러오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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