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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산더미라고
한달째 말만 하다가
시간이 훌라당 가버렸다.
아아아
이제 어쩌면 좋아!
내가 미쳤지
도대체 뭘 하는 거냐
여기까지 와서
에고에고
마감일이 다가오면 반복되는
이 지겨운 레파토리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인생 말야.
망연자실
뭐부터 해야하나
창밖의 햇살은 오늘따라 왜이리 눈부신거냐
미
치
겠
다
좁은 방구석에서 머리만 쥐어박고 있던
바로 그 때!
오~ 저 멀리서
쏟아지는 햇살을 가르며
와인과 쵸코렛을 들고 나타난
알흠다운 이가 있었으니
그 환한 미소 앞에서
난 그만 주저앉아 울어버리고 싶었다.
쵸코렛 짊어지고
또 다시 벼락치기의 세계로
아, 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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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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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주님의 은총은 끝이 없어라~~~부가 정보
홍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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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다 그렇지 뭐~~~. 느긋하게 잘 하삼..ㅋ부가 정보
얼치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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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푸하하, 주님이라...홍/넘 심하게 느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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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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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내일모레 마감인 원고가 있어. '성노동자'운동에 대한 건데, 머릿속엔 계속 그 생각이 들어차있는데, 그런데 전혀 실행에 옮기고 있지 않아. 어떤 면에서는 일종의 무력감 때문이기도 한데, 그러나 글쓰는 자의 무력감이란 일종의 책임회피가 아닐까.요즘은, 예전만큼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해 자꾸 자문하게 돼. 몇 년 전까지는 자꾸 의미에 대해 물었었는데, 이제는 나 자신에 대해 묻게 되는군.
시험 전날이면 유독 '의미' 찾는 대화를 나누던, 이제는 사라진 그 연신원 뜰이 생각나네. 어제 오랜만에 여성하위주체 개념을 사용하는 탈식민주의 연구들을 몇개 읽었는데, 같이 얘기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어. 이상... 아직 이멜 보낼 맘의 여유가 없어 답글로 주절거려보았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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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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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결국....흑흑.... 마감일을 넘기고... 잠시 우울해하다가... 다시 느긋해져서는... 뭐... 휴우~~ 인류학자들의 민속지 연구는, 집단이 사회학적으로 분석될 때 뭉뚱그려진 개별 주체들이 너무나 생생해서, 읽을 때는 눈이 동그래져서 신나서 읽게 되는데,,,다시 구조 속에서 '억압'된 '집단'이 '존재'하는 현실로 돌아가니, 글 쓰는데 마음만 심란하게 하고, 페이퍼 마감일을 지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 머야. 음... 당신이 얼마전에 읽은 글에서는, 혹시 개별 주체들의 전략적 '선택'으로서의 행위자에 대한 내용이 있었던게야? 역시나 '선택'이란 부분에서는 갸우뚱. 도대체 사람은 구조 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거야?... 아아아, 좀 알려줘. 그게 뭔지. 주절주절.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