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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 짓꺼리를 하는가?

이제서야 읽었는데 와...적절하다

 

조지오웰-동물농장

 

러시아혁명을 빗댄것이기도 하지만,

인간사이의 소소한 일상에서도 적용될수 있는 것같다

특히 정치적인면...

 

요즘 내가 방황하고 고민하고 있던 확신과 신념...이

곳곳에 주저리주저리 답이되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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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쓰는가...中

 

세계를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려는 욕망, 성취하고자 하는 사회가 어떤 사회여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보려는 욕망

 

어떤 책도 정치적 편견으로부터 아주 자유롭지 않다.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견해 자체도 하나의 정치적 태도이다

 

이 시대의 작가는 누구나가 다 이런저런 형태로 그 문제들을 다룬다

그것은 어느 쪽에 설 것인가, 어떤 방법을 따를 것인가의 문제이다.

 

자신의 정치적 편견을 더 많이 의식하는 사람일수록 자기가 가진 미학적 지적 성실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정치적으로 행동할 기회도 더 많이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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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에 분노한다는 것에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리라..

지금 여전히 FTA반대집회는 일반 시민들의 발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으로 언론이 이끌고 있지만,

이렇듯 불의의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우리는 억압받고 불의를 참은 것의 몇배로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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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자체만을 목표로 하는 혁명은 주인만 바꾸는 것으로 끝날 뿐

본질적 사회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대중이 살아 깨어 있으면서 지도자들을 감시 비판하고 질타할 수 있을 때에만 혁명은 성공한다

 

소비에트라는 형태의 사회주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것을 잘못된 부패된 혁명적 사회주의를 은폐하기 보다는 비판하는 것이 진실의 편에 서려는 작가로서의 자기 임무라고 여기고 있음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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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는 왜 이 짓꺼리를 하는가?

나도 정치적, 사회적인 내용 없이는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알수 없고, 분홍색의 화면 내용들을 수식적인 어구나 화면 구성 내용들로 채워지는 것임을 의식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허튼 소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생명력 있는 그것들을 위해서...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임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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