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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님의 깜짝 선물리스트What I'm on 2010년 03월 10일 18:31 고유주소
친구님이 주소를 물어보길래 주소를 알려드리면서 뭔가 보내주려나? 기대를.....(물어 봤는데 안 가르쳐 주셨음......) 고향 거주중이신 친구님은 국어선생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지층'이란 단어를 모르셔서 우리집 주소가 '지층 101호'라고 알려드리자마자 물어보셨음 하긴 친구가 있는 그 곳에서 반지하에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28평 오래된 빌라가 2000만원에 거래되고, 50평/새로 지은 나름 좀 이름 있는 아파트가 3-4억이면 살 수 있다고 하니까..... 물론 난 2천만원은 커녕............................
아무튼 친구님의 소포. 이마트입니다. 문 쾅쾅 두들기셔서 나가보니 두박스를 주신다. 박스가 생각 보단 안 무거웠으..... 보낸 사람 이름은 역시나 그 친구.
친구 된지 10년이 넘어가므로 취향을 알만한지라 뭔가 좋아하는 것만 잔뜩 보낸 거 같다. 백수 되어서 굶고 있는지 걱정됐는지 죄다 먹거리 품목도 다양하기도 하지. 근데 보낸 세월이 길다고 느끼는 게 내가 절대 안 먹는 것은 하나도 안 골랐네 ㅎㅎ 물론 보내는 사람의 취향이 반영된 것도 쫌 보인다-
보내주신_감동의_구호_물자_jpg
립톤펄자스민티 포카칩양파맛 맛있는우유GT 불가리스생크림요거트 야채스프 안성탕면 벌집핏자 꿀꽈배기 자갈치 알새우칩 브로컬리 단호박 풋고추 어묵 땅콩버터오징어 쌈무 호박고구마 새송이 돌김자반볶음 맛동산 당찬 사과(사과 이름 웃기다 ㅋㅋ) 양배추 콘푸라이트+코코볼 묶음
무려 5만원어치 장보셔서 보냈음. 감동의 물결 ㅠ_ㅠ 백수된 친구 굶을까봐 보낸 건가봐.....아흑 난 해준 게 없는데 ㅠㅠ 특히 점점 해주는 게 없는데 만날 때마다 친구에게 밥값,술값을 내게 하는데 아흑
잘 먹고 잘 살아남아서 보답하겠어 츄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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