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슴츠레 (2011/03/05 09:57)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뻔뻔한 건지 순진해서 돈이 너무 쉬워 보이는지 다 알고선 이빨까는 건지 정말 스스로의 활동이 너무 급진적이어서 그럴 가치가 있다고 믿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  Re : 뽀삼 (2011/03/05 18:59) DEL
  • 뭐, 말이야 어쨌든, 돈 값은 해주겠죠. 그렇게 믿어봅시다!!! 그리고 혹시 주변에 번역하고 싶어하는 분 없나요?
  • 게슴츠레 (2011/03/04 18:46)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이언 해킹은 귀납논리 수업 때 교재 저자였는데 꽤나 마딩발인가 보더군요 ㅎㅎ 지기 역사는 개인적으로는 예의 송별회 발제문으로 저는 정리해봤는데 다른 사랍들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그리고 혹시 뽀삼님 혹시 http://moraz.egloos.com/ 이 블로그 아시는지요. 스토킹해보니 서강대 사회학과 지 모님이신 것 같은데 둘러보미 이래저래 요즘 관심사랑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들락거리려 해보고 있습니다.
  • 게슴츠레 (2011/03/04 10:04)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그리고 잉문학도에 대해 한 가지 덧붙이자면 그들이 특히 20대가 가라타니의 유아론 비판이든 지젝의 레비나스 비판이든 이론의 자폐성에 굉장히 민감했었다는 점을 좀 더 내재적으로 고려해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남의 자폐성을 비판하는 것이 자신의 자폐성을 몰지각하게 만든 면이 있지만 나름 반성도 시도해 봤고 또 그렇지 않더라도 뽀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세계와 접촉코자 하는 주체로서의 열망이 있었다는 것이죠. 그런 부분이 저로 하여금 스스로가 잉문학도를 '졸업'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게 합니다. 빚도 많이 지고... 앞으로 같이 안고 나갈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  Re : 뽀삼 (2011/03/04 13:10) DEL
  • 음...저도 잉문학도들을 최근에 경험해봐서, 그 내부적인 맥락은 아무래도 저보다 잘 아시리라 봅니다. 제가 잉문학도들을 연구 '대상'으로 진지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듯이, 이들에 관한 -- 이들과 같이 --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냥, 스케치 정도라도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게슴츠레님을 포함해, 몇몇 -- 여러 입장을 가진 분들이 공동으로 '자기 역사 쓰기' 작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제 한번 기획을 해보는 것도 좋을 같네요. 그리고 전에도 말했듯이, 과거를 그렇게 한꺼번에 부정할 필요도 없어 보이고, 이론이라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게 필요한 것이겠지요. 그럼.
  • 게슴츠레 (2011/03/04 09:58)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언젠가, 그러니까 작년 즈음부터는 항상 그런 연구들이 소개 좀 되었으면 하는 답답한 심정이 늘상 있었더랬습니다. 블로그를 뒤져보니 어설프게 이종영 선생님의 글을 빌려 이런 푸념을 늘어놓은 적이 있더군요. http://plebs.tistory.com/11 그런 연구자 중에 제가 유일하게 아는 게 로베르 카스텔이었는데 악 읽고 싶지만 불어를 몰라 뉴뉴 했던 기억도 생각나구요. 아직 외국어 능력이 없는 저로서는 뽀삼님이 이렇게 나서만 주신다면야 그래도 공부에서 뭘 볼 수는 있겠구나하는 희망에 대한 예감을 생각보다 더 빨리 가져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머지 않은 시기에는 번역같은 것들도 함께 할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  Re : 뽀삼 (2011/03/04 13:00) DEL
  • 로베르 카스텔...흠...카드뗄도 좋겠지만, 영어로 글을 쓰는 이언 해킹Ian Hacking도 괜찮을 듯 하네요. 그리고 언제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현재 신분 상으로, 가명이라도 하나 쓰시면 좋겠네요. '이스레', '이츠레' 정도? ㅋ
  • 박군 (2011/03/04 05:02)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제시하신 키워드들이 저랑 중첩되는게 있어서 반가움에 덥썩 ^^ 기억과 역사 그리고 공간에 대해서 피터 노라의 기억의 터 라는 책 http://www.amazon.co.uk/Realms-Memory-Conflicts-Construction-Perspectives/dp/0231084048/ref=sr_1_4?ie=UTF8&qid=1299183296&sr=8-4 아시죠? 한글로 번역이 되어있는지는 모르겠고, 제가 여기와서 석사 할때 참고문헌 하니라 껍딱만 들춰 본 책이요.
  •  Re : 뽀삼 (2011/03/04 12:56) DEL
  • 피에르 로라 책은 <기억의 장소>로 2010에 5권이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나남출판사에서요. 이게 학진 지원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맞을 겁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0085075
  •  Re : 박군 (2011/03/04 21:27) DEL
  • 우와, 근데 학진에서 독자에게 지원은 여전히 안하는 듯 (-_-) 책값 좀 압박이네요;;
  • NeoPool (2011/03/03 15:01)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위에서 열거하신 특징들은 2000년대 중반에 출현한 20대를 주류로한 '잉문학도' 뿐만 아니라 90년대 소련몰락 이후 대부분의 진보/좌파 지식인들의 특징으로 일반화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학교 쪽이신가요?ㅎ 새로 학기도 시작했는데 언제 식사나 한번ㅋ
  •  Re : 뽀삼 (2011/03/03 17:12) DEL
  • 잉문학도의 역사를 따져가면, 그렇겠죠. 근데, 지금 생각보다 인문학이 진보 좌파 지식인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지대하지는 않았고, '일부' 지식인이라는 편이 맞을 겁니다. 잉문학의 부상은 어떻게 보면, 맑스주의 사후, 인문학의 복수라고 할만한 거니까요. 이건 양가적인데, '정통' 맑스주의가 횡횡할때는, 각종 '수정' 주의뿐만 아니라, '정통' 인문학도 배척되었다고 본다면, 요즘이 어떻게 보면, 좀 자유로운 상태에서 차분히 검토할만한 시대로 보이기도 하니까요.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죠. 음...복잡하네요. 그리고, 언제 시간나면 점심이나 저녁이나 먹지요.
  • Nimcruz (2011/03/02 20:31)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잉문학도라... 저는 첨 듣는 용어네요 ㅎ 저는 대략 이런 부류를 에고이스트 또는 자아고착, 자아과잉이라고 부릅니다. :-)
  •  Re : 뽀삼 (2011/03/03 17:07) DEL
  • 저도 그렇게 부르곤 했는데요, 그러고보니. 주화입마가 원래 자기가 내공을 내부에서 다스리거나 외부로 쳐내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원기를 타통하거나 치료를 해주어야 하는데-_-;; 이도저도 아닌면 주화입마에 빠지잖아요. 리비도가 고착된 거라 비슷하네요.
  • 나비 (2011/03/02 08:11)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ㅎㅎㅎ 잉문학도라니...
    현실에서의 자기 현장이 없다는 것은 비판할 일이라기 보다는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요.
    어쨌든 에너지가 있는 친구들이 자기 현장을 만들 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요.
    더 정확히 말하면 자기가 있는 곳을 현장으로 만들어갈 수 있으면 더 좋겠죠ㅎ
  •  Re : 뽀삼 (2011/03/02 15:52) DEL
  • 잉문학도, 저의 조어법이 아니라 저도 다른분한테 들었던 거예요. 좀 시니컬하게 쓰긴했지만, 저도 나비님 말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사실, 제가 그렇게 하고 있는지도 반성이 되고 말이죠.
  • 박군 (2011/03/02 05:31)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은근히 속 시원한데요? ㅋ ^^
  •  Re : 뽀삼 (2011/03/02 15:54) DEL
  • 어...묵은 변비가 내려갈 정도는 되야 하는데...ㅎ.
  • 게슴츠레 (2011/03/01 19:46)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덜덜덜 어디선가 피바람이 불어올 거 같은 예감이 ㅋㅋㅋ
  •  Re : 뽀삼 (2011/03/01 21:36) DEL
  • 머...유명 블로그도 아니고, 나같은 잡것을 밟아서 무슨 영화를 보겠어요? 게다가 못할말 한 건 아닌데, 이것도 '편견'에 불과할뿐인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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