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누나 책이 나왔군요. 예전에 논문으로 봤을 때 조금 불만이었던 것이 노동자들의 지식인과의 거리두기를 너무 손쉽게 운동의 반지성주의와 학출의 사후 효과로 환원하는 것 같다는 점이었는데, 오랜 수정 기간 동안 그 부분이 좀 변화가 있었나 모르겠네요. 나중에 만나면 밥 한 번 얻어 먹어야 겠습니다.:)
누군가가 스타가 되고싶어하고 또 누군가가 스타를 동경하는 것이 그 자체로 몹쓸 것은 아니겠지만, 스타를 재전유하고 그로부터 불안정한 것이나마 진정성을 이끌어낼 하위문화도 없는데, 불쑥 '새로운 주체'가 탄생할 것이라고 선포하는 것은 역시나 좀 허망하네요. ... 굳이 포스터에 관해 덧붙이면 ... 10여 년 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 포스터를 충분히 반면교사로 삼지 못한 탓이려니 싶슴다 ... 에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