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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지난 8월에 있었던 이주노동자 대회

고용허가제 실시 이후 돌아가신 분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노느라, 단상에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거의 기억나지 않음 - -;

 

 

같이 논 친구들



"뭘 보니?"

 

반가운 분들...




 

이날 땀을 뻘뻘 흘리며 광화문에서 명동성당까지 행진하고,

몇몇 뺀질네들은 중앙극장으로 에어콘 쐬러갔었지요.

결국 경찰이 명동성당 들머리를 올라가지 못하게 시위대를 막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앞길에서 정리집회를 했지요.

 

<무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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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이들과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자반 고등어 한 손처럼 

큰 고등이가 작은 고등이 등에 착 달라붙어 오트바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

괜히 즐거워진다.



 

 


 

 

원하는 비자를 빌면 즉각 발급된다는 비자나무

"노동비자 쟁취 트재앵!"



<무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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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아르 ILO무사 참석을 기원하는 출입국 앞 굿판

오늘 출입국앞 일인시위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어제 구멍, 잭, 구로구, 무나가 피자매 사무실에서 선전물을 만들고,

오늘은 젤리와 부깽이 합세하여 출입국앞을 무사 점거(?)하여,

"국적, 비자"를 알선해주시는 아주머니, 아저씨들로부터 자리를 차지한다며

따가운 눈총을 받았지요.

 

어쨌건, 출입국 정문 옆에 선전물 아래 사진처럼 세개를 진열했습니다.


 

(가운데 선전물은 누가 만든 것일까요? 서체 참조)

 

다음과 같은 찌라시를 준비해오는 의외의 철저함 (이미지 삽입 -> 잭)


 

 

지나가면서 쳐다봐주시는 분들

 

그리고 딴따라들


 

예쁜 그녀들

 

 


 

어슬렁 나타난 부깽, 갑자기 열혈 사진기자로 돌변. 아스팔트 바닥에 발라당 눕다.


 

 

그리고 "왜 오랜 친구들을 내쫓으려 하는가?"


 

(아웅 구여워~~)

 

아누아르는 어제 ILO회의에 무사히 참석하고 오늘 나왔다고 합니다.

1년이 넘게 보호소에 수감되어, 엄청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했던 그가,

다시 출입국에 잡히게 놔둘수는 없는 일입니다.

최근 마님이 보호소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글도 써보자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교도소보다 더 열악한 보호소의 현실은 1년 전에 추방된 크리스티앙도 증언한 바가 있고,

인권위에서도 조사를 하고 문제제기를 한바가 있는 걸로 압니다. 제기된 문제가 얼마나 해결이 됬는지도 궁금하군요.

 

어쨌든 오늘 함께 액션 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내일(금) 일정은 취소할까 합니다. 아노아르도 회의장에서 나온데다, 제가 발병이 나서 병원엘 가야합니다ㅜㅜ 왜 나에게 이런 형벌을...)

 

<무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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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입국 앞 일인시위!!!

이번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ILO회의에 이주노동자 대표로 참석하기로 한 아노아르 위원장에게 참석하면 추방해버리겠다고 정부가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 금요일 출입국 앞에서
아노아르 이주노조 위원장이 ILO희의 를 무사히 참석하고 올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일인시위를 합시다!!!


장소 : 서울 출입국 앞

시간 : 목, 금 오후 1시~ 4시
준비물: 피켓, 성명서 복사본, 악기, 기타 놀거리...
(수요일 저녁 7시에 피자매연대 사무실에 모여

피켓 만들어요.)


시간나는 사람들이 돌아가며 피켓을 들고 있으면 될 것 같고요.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도 좋은 구호나 문구들 있으면 얘기해주삼.

<무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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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성명서] 한국정부는 아노아르 이주노조 위원장에 대한 단속위협,참가불허 중단하라

MTU이주노조
[긴급 성명서] 한국정부는 아노아르 이주노조 위원장에 대한 단속위협,참가불허 중단하라


한국 정부는 아노아르 이주노조 위원장에 대한 단속추방 협박을 중단하고 ILO 아태총회 참가를 보장하라!!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아시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란 주제로 ILO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회의의 4개의 세션 중 4번째 세션의 주제가 바로 “노동 이주 : ILO 다자체제 실행을 위한 지역적 전략”이다. 이 세션 주제 발표를 위해 민주노총은 이주노조 아노아르 위원장을 정식으로 지명하여 아태총회 민주노총 참석자로 통보했다.
하지만 노동부에서는 현재 아노아르 위원장이 불법체류자이기 때문에 민주노총 대표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며 민주노총이 대표를 변경하지 않는다면 당장 아노아르 위원장을 체포하여 즉시 추방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것은 노동자들의 단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자 노동탄압이다. ILO 아태 총회에서 ‘노동 이주’에 대해 토론하겠다면서 이 토론에 참석하는 이주노동자는 체포하고 추방하겠다는 한국정부의 위선에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다.
게다가 이는 노동계 대표의 선택권은 노동계의 자유로운 권리라는 ILO의 기본적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노동부는 민주노총이 공식적으로 공문으로 통보한 명단에서 아노아르 위원장만을 ILO 아태 총회 사무국에 의도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 ILO 총회참석자는 해당 노조에서 선정해 정부를 통해 ILO 사무국에 통보하게 되어 있다. 28일 현장에서 이를 확인한 민주노총은 이에 항의하여 아노아르 위원장을 ILO 사무국에 민주노총 참가자로 통보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와 공조해 아노아르 위원장을 총회에 참가지 못하도록 단속하겠다고 협박했다. 현재 법무부와 출입국사무소는 단속을 위한 행동을 준비 중에 있다.
이는 명백히 노동계의 고유한 권리를 박탈한 것이다. 노동계 대표를 노동계에서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권리가 아닌가?
소위 국제적 노사관계의 기준을 만들고 이를 추진하는 기구인 ILO 총회를 개최하고는 노동자들을 협박하고 노동계의 대표성조차 박탈하려는 한국정부의 태도는 한국정부가 얼마나 ILO를 무시하고 있는 지 분명히 보여준다.
한국정부가 ILO 아태 총회를 개최한 이유가 ILO의 권고사항을 진지하게 따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들의 노동탄압을 외교를 통해 해결해 보고자 하는 얄팍한 술수를 부리고 있다.
이는 또한 노무현 정부가 이주노조에 대한 탄압이 폭로되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는 지금까지 계속돼온 이주노조 탄압의 연장이다. 노무현 정부는 2005년 4월 이주노조가 창립 되자마자 5월 곧바로 아노아르 위원장을 20명이 넘는 단속반원을 이용해 표적 단속했다. 또한 이주노조를 불법화하여 이주노동자의 노동권을 공식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아노아르 위원장은 표적단속이후 1년여의 보호소 수감 생활로 건강이 악화되어 일시 보호해제로 풀려났지만 정부는 이주노조 활동을 이유로 계속해서 보호해제를 취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한국정부의 아노아르 위원장에 대한 단속추방 협박과 ILO 총회 참석 거부는 아노아르 위원장, 이주노조에 대한 공격만이 아니라 민주노총의 자주권을 훼손하는 민주노총 전체에 대한 공격이고 전체 노동자에 대한 공격이다.
노동부와 법무부는 지금 당장 단속추방의 협박을 중단하고 아노아르 위원장의 ILO 참가를 보장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정부가 아노아르 위원장의 ILO 아태총회를 막고 단속추방을 감행한다면 이주노조와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서 ILO 아태총회에 참석한 대표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이제 맞선 투쟁을 적극 조직할 것이다.


2006년 8월 28일
서울경인지역이주노동자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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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 글!

 

진보넷 블로그 개설을 주장한 마님입니다.

이 블로그는 이주노동자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우리는 대개 3년 전에 있었던 명동성당에서의 이주노동자 농성 때 만난 걸로 시작해서

계속 관계를 이어오며 세미나도 하고 작은 대안무역도 하고 가끔 글도 씁니다. 

(사실 저는 모임 사람들과 놀 때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만. -_-)

 

오늘 모임에서 진보넷 블로그 개설이 논의되었고

오늘 후딱 블로그를 만들었는지라 아직 모든 게 부실합니다.

닉네임은 제 맘대로 지으라고 모임 사람들이 저에게 떠넘겼는데,

한 10초 생각하다가

moving people로 결정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국경을 넘어 움직이고.

우리는 직접 행동으로 움직이고.

그런 뜻을 다 생각하고 지었다고는 말 못하겠고

그냥 딱 10초 만에 떠오른 겁니다.

 

오늘 제가 처음으로 글을 썼는데,

주말에 블로그 세팅을 한 후

모임분들께 좀더 자세한 공지사항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블로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예쁜 사람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들 기다려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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