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만화의 출간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만화를 미워하는 마음, 마음에 듭니다. [죠죠] 따위ㅋㅋㅋ [서유요원전: 서역편]의 정발은 저도 새벽기도 나가는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제괴지이]를 창작미디어에서 나온 것으로 보았기에 시공사판으로 다시 보아야 하는군요. 창작미디어판 좀 이상했는데-_- 그런데 [제괴지이]는 [요재지이]보다는 [수신기]와 더 연관이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올해 들어 아즈마 히데오의 [실종일기2: 알코올 병동]과 요시나가 후미의 [오오쿠]11-12권과 요시다 아키미의 [바닷마을 다이어리]6권과 제프 르미어의 [수중용접공] 등의 만화를 보았어요. 특히 [실종일기2]는 애틋한 마음으로 보았답니다. 음주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넘겨가며 볼 수밖에 없었어요. 기호화된 그림체를 보며 애틋함을 느끼는 날이 올 줄이야.
너 좋아한 적 없어를 처음 보았고, 이번 작품까지 총 4편밖에 못 봤지만(과작 작가기도 하고 번역출간된 것도 이게 전부고) 제 최애 작가 중 한 명이거든요. 물론 최애 작가가 많긴 하지만. 사실 전 이번 작품에서 제가 느끼는 작가의 비틀림이 제가 엄청 좋아하는 너 좋아한 적 없어에서 이미 발현됐다고 보는데, 같은 점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발현되는 거겠졍.. 여튼 전 작품 안 좋아하셨으면 이번 것도 비슷할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