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력이 없고 벌컥벌컥 화를 잘 내는데
누구한테 뭐든 당하면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다. 어떻게든 복수를 하지 않으면 마음에 남아서 몇 날 며칠이고 억울하고 저주한다<
왠만해선 안 참는다. 아니 못 참는다.
손쓸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울분이 터져서 울어 버리고...
조금이라도 화가 나면 아무것에도 집중을 못하고 씩씩거리고
요새 어떻게 고기는 잘 참고 있어서 놀랍다
지나고보면 별 것도 아니거늘 당시에는 어쩜 그렇게 화가 나고
사태를 차근차근 짚어봐도 나는 다 잘했고 남만 그렇게 잘못했는지
지나고보면 잘하고 잘못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별 것도 아니거늘
격렬하게 인간을 죽이고 싶을 때가 있다
차에 뛰어들고 싶을 때도 있다
다 원인이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순간 너무 화가 나서 그렇다
우리 엄마가 비슷했던 것 같다 뇌 관련 질환으로 돌아가셨음
나도 사주에서 뇌 쪽에 병이 생길 수 있다는데
홧병으로 뇌세포가 파괴되고 있을지도
아 인내심인내심 별것도 아닌데 성격이 나쁜 건지.
그런데 화를 벌컥 내고 나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말짱한 정신이 되고 참으로 미안해지고 그렇다.
오늘 약속시간에 늦은 순이 때문에 참을인자를 백개쯤 써봤는데
쓰고 보니까 기분이 괜찮아졌다. 앞으로 애용해야지
참을 인자 백개씩 매일 가슴속에 새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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