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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인가 올들어서부턴가 마른 하트가 좋다. 살찐 하트(♡)를 좋아하던 예전과 사뭇 다르다.
마른하트는 빼빼 마른 주제에... 라는 무시심(?)과 연약한 것을 사랑하는 변태심을 일깨운다.
굉장히 볼품없다.
근데 마른 하트를 위처럼 크게 해놓으니까 이거 날씬한 게 이쁘네...
크지 않은 폰트의 ♥ 마른하트는 가난하고 수줍다. 이 녀석... 마구 괴롭히고 싶다. 마른하트는 시적이다.
살찐하트만 편애하길 몇년만에 이런 시간이 오다니.
커다란 마른 하트가 균형잡힌 모습이라 몹시 당황스럽구나. 생각지 못한 모습이다. 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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