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안 생겼지만...
전철에서 양복을 입고 조커분장을 한 외국인을 봤다 한 칸의 1/3쯤 되는 거리를 왔다갔다 하는데 다짜고짜 너무 무서워서 내려서 다음차 탔다. 다음차 내내 전 열차에선 지금쯤 살육이 시작되지 않았을까, 신도림 쯤에서 내가 탄 열차에 포탄을 쏘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차가 앞차와의 거리 조절 관계로 오래 대기할 때마다 전차에서 무슨일이 생긴 거라는 확신을 더해줬다.
그 사람은 그냥 분장을 했을 뿐인데 뭔가 퍼포먼스였을 수도 있고 근데 나는 너무 무서워서 갈아탈 때 다리가 후들거렸다 이건 배트맨의 조커때문이 아니라 만화 간츠를 보고 예민반응하는 거라 사료된다.
여튼 아깐 너무 무서웠다 내가 살인당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을 찌르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내게 트라우마가 될까 막 나 자신이 걱정되서-_-
아아 난 범죄에 대해서 피해망상이 있다 특히 무차별 살인의 유포로 더더욱 몇년전 지나가는 버스에다 산탄을 발사한 미친새끼 이후로 버스에서도 가끔 무섭고 전철은 말할 것도 없고. 수상한 사람을 보면 정말 수상하다고 별 상상을 하고 앉았으니 끌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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