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하게 잔인하게

2012/03/23 13:05

비정하고 냉혹해지고 싶다

인간적 애정에 흔들리지 않고 잔인하게 냉엄하게<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잘 안 돼서 귓가에 스치는 바람에도 개로워 하긔

하지만 내가 이미 그런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겠지(당근)

뜨수한 눈물을 흘리는 인간이라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가(시럼)

 

우리 애인은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 유일하게 비정하고 냉혹한 사람이다 인정사정 모르는 모습에 반해버렸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미친 새끼야 나한테까지 비정하고 지랄 성의없는 새끼 문자 보내면 대답도 맨날 ㅇㅇ 이 지랄로 해대고 근데 아직도 저럼...-_-;;; 나도 문자 안 보냄 ㅋ 아무튼 적당한 튜닝이 가해졌다 그래도 다정함이라곤 개뿔 눈꼽만큼도 없지만 나에게 다정할 것을 매일같이 요구하고 있다(진짜 매일 요구함;)

 

옛날에 다다가 내 얘길 듣다가 지 애인을 동경하고 있다고 비웃었는데 그렇다 올바름의 근거가 뜨수한 마음인 것은 싫다 동경한다 나의 뜨수한 마음 냉각되어 버려 짜증나ㅜㅜㅜㅜ

 

일하기 싫어어어어 내가 아이디어 뱅크냐 우어ㅇ ㅏ롸롸롸롸롸롸롸롸 ㅣㅇ러고 있음 비정한ㅅ ㅏㅏ람은 어떻게 개로워하지? 모르긔

 

인간을 쏠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가능하려나. 뭐 꼭 진짜로 쏘지 않더라도 비유적으로...

 

안 되겠다~ 사람 불러야겠다~ 짬뽕이나 먹고 와야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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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