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검색하다가 내가 옛날에 인터뷰했던 영상을 보게 됐는데 혀가 너무 짧아서 에데데데 그러면서 실제로는 굉장히 긴장했었는데 귀여운 척 하는 것처럼 보여서 도저히 눈뜨고 못 듣겠어서 꺼버렸다 -_- 전혀 귀여운 척 아니고 엄청 긴장해서 엄청 빠르게 말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긴장한 건 들통나지 않고 존나 귀여운 척 같애............;; 시르다 ㅜㅡ
근데 내가 혀가 짧았었어?! -_-
예전에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왜 저렇게 콧소리를 내는 걸까 그냥 말하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어느날인지 이제 기억도 안 나네.. 어느날 내가 콧소리를 낸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당시 아마 삼십살 가까이 됐을 때일텐데 삼십년 살면서 가깝고 먼 어느 누구도 나에게 코맹맹이 소리 낸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니 그게 더 쇼킹했따 -ㅁ- 그래서 나는 그 사실을 모르고 평생을 살아서 남들이 콧소리 내면 싫어하고 있었잖아!!!!!!!!!
왜 내가 비음을 내는 걸까 생각해 보면 무척 슬픈 스토리다. 개뿔... 아니;; 비염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은데? 비염이 있어서 약한 아토피도 있고 피부도 안 좋고 콧물도 맨날 나오고 그러니까 코딱지도 (어른인데 코딱지가 나와 ;ㅁ;) 그리고 눈밑에 다크 서클도... 몇 주 전에는 사무실 동료가 나를 보고 눈두덩이 맞았냐고 화들짝 놀라는 거임 아 기분나빠 -ㅁ-
그런 비염이 나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걸? ㅜㅡ 비염 있으면 머리도 나빠진다는데. 비염 없는 인생을 상상할 수도 없다. 콧물이 안 나온다니...ㅜㅡ 뭐 뜨거운 것만 먹어도 콧물이 줄줄줄 주르줄줄줄 디러워
근데 혀가 짧은 건 비염이랑 관련 없긔. 혀가 짧아서 슬픈 짐승...이 아니고 내가 혀가 짧았나????? 안 짧은데??? 어릴 때는 소처럼 길다고 자타공인이었는듸.. 줄어드는 키만큼 혀도 주는 거냐 뭐냐... 아 진짜 앞으로 녹음/녹화 있으면 신경써서 배음으로 천천히 이야기해야겠다. 뱃소리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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