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빠르게, 오래 타면 확실히 운동이 되는데 살은 별로 빠지질 않는다. 보상 심리 때문에 더 쳐먹어서 그런 것 같다.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다녀보면 잘 타는 사람 중에도 돼지가 많다. 나 역시 이런 자전거 돼지 반열에 오를 것 같다. 비교적 잘 못 타는 자전거 돼지.
그러고보면 산에 다녀도 살이 쭉 쭉 쭉 빠지지만, 매주 등산을 함에도 여전히 돼지인 사람이 저쪽 참세상 사무실에도 있다. 산행 돼지다. 그 사무실에는 수영해도 그대로인 수영 돼지도 있다.
생각해보면 효도르같은 근육 돼지도 있고 귀여운 류현진 돼지 등 야구 돼지는 흔하기도 하고, 돼지랑 운동은 필연적 상관 관계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달리기 선수들은 날씬하지만, 씨름 돼지들도 달리기를 그렇게 잘 한대매.
암튼 이제 여름도 중반으로 접어드는데 살이 빠지기는 커녕 자꾸 쪄서 스트레스다. 운동도 하는데 안 빠져. 근데 푸념할 것도 없는 게 많이 먹어서 찐다는 걸 본인이 알고 있음이야. 그래서 가끔은 그냥 임신해 버릴까 임신하면 돼지 돼도 스스로에게 죄책감도 없고-_- 남들에게도 당당하지 않을까 그런 허튼 생각도 한다. 그냥 마음껏 먹어도 날씬했으면 좋겠다. 음식 돼지 ㅠㅠㅠㅠ
최근의 돼지같은 나의 모습:
언제나와 같이 인권보호<를 위해 나 이외의 자들의 얼굴엔 마스크가리개를 사용해줌
사실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기가 살 쪘다는 걸 알아도 객관화해서 나자신을 보기는 좀 어려운데 사진 찍은 거 보면 그때그때 확실히 알겠음 물론 남들은 모름 너 원래 이랬어라고 하지만 나 원래 이렇게 뚱뚱하지 않다고1!!!!!!!!!!!!! 젠장
암튼 더 쓰기 귀찮다; 치파오를 입기 위해 7월에는 살을 뺄 셈이다 8월엔 입어야 햄 글구 나 10월달에 배우가 됨 최배우 그래서 그 전에 살을 쪽 빼서 이런 돼지 저런 돼지에서 탈퇴한 돼지가 되려는 셈이다 내가 태내 비만인들의 설움을 딛고 성공하는 돼지가 되으리라 으으리
뎡야핑
자전거 돼지 조합 발기인. 술자리에서 술보다 안주를 즐기며 천천히 먹되 많이 먹자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본 사진은 후덕 돼지 컨셉으로 찍힌 것이다. 얼굴 진짜 넓적하네 -_- 결혼하고 오킬로나 살을 찌움
제일 싫어하는 말: 너 정도면 뚱뚱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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