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끝장 끝장이야아아아

2008/07/26 20:21

완전 놀랬다 세상에 이런 일이!!! 세상에 이런 영화가!! 나의 놀라움은 단지 한국에 이런 영화가?!가 아니다 세상에 이런 영화가아아아아아아아

아무리 한국 영화에 총이 자주 등장해도 나는 한국에 무슨 총이야0 집어쳠... 이런 반응이고
난 웨스턴 무비 전혀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첨부터 끝까지 본 게 한 편도 없을 것이다

이런 나에게...!!! 최고심!!!

내러티브가 약하다 그러는데 잘 모르겠다. 잉?? 이건 뭐...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아서보다 그냥 말이야... 이건 스토리가 아니라고!!(같은 얘기<)

사막의 추격전을 CG로 시뮬레이션한 걸 봤었는데 음 그거 보면 카메라 속도, 높이를 조절해서 볼 수 있는 거시다 근데 그거에 대사도 있었는데 그냥 감흥이 없었는데 완성된 화면은 놀랍구나...

여러 상황이 겹치고 설키는 건 타란티노 식으로 이야기를 엉뚱하게 예측치 못한 방향으로 결국 주인공에게 유/불리하게 풀어나가기 위한 게 아니라 오직 추격전과 총격전의 다채로움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부수적으로 주인공 살게 해주기도 하지만 전혀 중요치 않음. 그 추격전과 총격전, 칼전(?)의 화려함은 스토리를 압도한다 난 내러티브에 빠진 게 아니고 화면에 그냥 풍덩 완전 자아를 잃고 빠져든 게 처음이다=ㅁ=!!

짱이야 간지짱 정우성 너무 멋있어ㅜㅜ 지금 순이와 나의 부동의 1위 강동원사마를 끌어내리고 정우성님아가 1등 먹었어-ㅁ-!! 최고 멋진 사람... 꺄울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사가 감칠나지 못하다는 거. 초반에 대사가 많지 않은데 얼마나 좋냐 화면만으로 뒤집어 쓰고도 남음이 있으니 근데 뒤로 갈수록 나불나불...-_- 나불댈지라도 대사를 좀만 더 감칠맛나게 깔끔하게 써줬으면 좋았을 거슬

그리고 이 영화는 진짜 정우성의 재발견이다. 난 정우성 나오는 영화는 안 보는데...; 뭐 티비에서 명절 때 중간중간 보기는 했었지만. 어 근데 나 무사 봤었구나...-_- 그거 보고 완전 다신 정우성 나오는 영화 안 본다고 마음먹었던 거구나 참. 아아 그 가죽장화 어쩔거야 그 시야를 가리는 오로지 멋을 위한 그 모자 어쩔 거냐규 무엇보다 그 얼굴 ㅜㅜㅜㅜㅜ 미치셨심 꺄악 꺄악 어떻게 사람이 그래!!! 너무해!!! 너무 잘 생긴데다 간지 초대폭발!!!! 이런 사람이!!!! 한국 사람이야!!!!

셋트도 굉장히 멋있었다. 그냥 웨스터삘을 위한 좁고 2층이고 그런 게 아니고 진짜 정우성 날아다니라고 ㅇ<-< 좁은 공간과 넓은 공간을 넘나들며 가장 간지나는 총격전이 이것이라고 보여주는 아아 김지운 당신은 진정 간지계열 짱먹어

일  번 더 볼 거다 테크닉을 좀 잘 봐야지 근데 나 막판에 구도가 좀 맘에 안 들었다 지나치게 평범한 삼각형?? 근데 다시 봐야지 마지막에 좀 졸렸기 때문에 아 영화가 졸렸단 거 아니고 내가 어제 5시간도 못 자서... 집에 오는 길에 버스에서 기절해서 잤다-_-

쨌든 아쉬움이 있더라도 최고심. 이런 충격 오랜만이야 무쓸모 고등학교 이후 간만에 뵙습니다 한국영화의 충격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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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감독;ㅅ;최고의스타일리스트심, 놈놈놈, 일등정우성=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