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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불로거 ㅈ모님은 매일 회색 티셔츠만 입고 다닌다.
단벌신산 줄 알았는데 오늘 방문한 그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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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
여러벌 회색 신사임을 알게 되얏다
죤이 기타를 주었다. 대여를 가장한 증정이라 정의하겠다.
기타 쪼꼬맣고 귀엽고... 후후 게다가 튜닝도 해 주셨다.
둘이 큰 소리로 님은 먼 곳에를 불렀다. 김추자님의 노래를 틀고, 죤이 기타를 치며, 둘이 노래를 하며, 고래고래. 오늘은 졈 맴이 거시기 꿀꿀하고 참으로 거시깽했으나 무지허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또한 증정마저 받았으니 이 어찌 대략 좃치 않으리오.
허무주의자 주제에 죠낸 선량한 죤... 나도 에이형이라 쩜 선량한 여자지만 이 사람의 선량함은 왼갖 에이형을 능가해. 앙겔이자 부처인 내가 인정한 불심... 그렇지만 술에 쩔어 있어 냄새 풀풀
게다가 방도 어찌나 난리통인지... 진짜 세상에서 내가 제일 더러운 여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_- 그러나 증거사진은 찍지 않았다. 그것은 다분히 인권침해 + 인간말종의 소지가 있기에...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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