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님의 [두리반 "칼국수음악회"가는 쏭] 에 관련된 글.
두 번이나 갔는데 후기를 한 번도 안 썼다 'ㅅ'
식당 두리반에는 예전에 다다랑 가봤는데... 칼국수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만두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난 이미 반채식(고기만 안먹음)을 하고 있어서 못 먹었었지.. 그때는 이미 다다가 완연히 가난해져서 내가 만두를 사주자 마음 깊이 우러러 기뻐하던 것이 떠오른다 ㅋ
몇 번 안 가봤는데.. 암튼 몇 번 갔다< 근데 거기가 철거 위기에 놓여 있고, 투쟁을 시작했다. 홍대앞이라는 특성때문일까?? 인디 밴드들이 많이 결합하는 거 같더라.
지난 용산 투쟁에서 내가 배운 것은 어찌 됐건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가서 살아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예술을 하든, 새로운 방식으로 운동을 하든, 아무것도 안 하든 투쟁의 공간을 사람이 드나드는 북작대는 잊혀지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 그게 참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머 그래서 저녁/밤으로 몹시 바쁜 나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두릴반이든, 어디든 꼭 가자! 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가서 아무것도 안 할 지라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두리반. 그 중에 금요일에는 칼국수 음악회를 하는데, 나는 웹자보를 보고 칼국수를 주나보다 'ㅅ' 공짜가 아닐지언정 암튼 칼국수를 주는 줄 알았다. 근데 아니긔;;;; 우리 새상근자 파랑새님도 칼국수 주는 줄 알았긔 ㄱ-;;
쏭님의 노래는 다정하구나... 라고 느꼈지만 밥 딜런 노래 카피하는 게 젤 좋았긔 ㄱ-;;;; ㅋㅋㅋㅋ 그보다 3.20 끝나고 까페에서 만났을 때 기타쇼해 준 게 더 재밌었다;
까페 한잔의 룰루랄라에서 기타쇼를 보여주심.. 위 그림은 우왕.. 신기하다 'ㅅ' 역시 우리 사무실의 또다른 새상근자 명훈씨가 타블렛 줬다 >ㅅ< 세상에 태어나서 타블렛 처음 써봄 +_+ 완전 신기해... 짱 좋은데!!!!!! 막 그려도 저정도가 되는구나... 마우스로 부들부들 떨면서 그릴 때랑은 차원이 달라-ㅁ-;;;; 진작 쓸 걸...;
쏭의 기타쇼는 환상적으로 재밌었다. 포크나 블루스의 국내외 계보를 읊으며 혼자하는 만담; 느낌으로.. 그냥 노래하고 멘트하는 콘써트보다 이게 더 재밌지 않을까.. 역시 남의 노래를 까야 재밌을라나<
보면서 오랜만에 나도 기타를 다시 치고 싶어졌는데..부럽다ㅜㅜㅜㅜㅜㅜㅜ 기타 잘 치는 사람 최고 부러웜. 쏭님 덕분에 '팔레스타인을잇는다리'라는 단체의 하운씨랑도 만날 수 있었다. 팔다리; 쪽에 나는 약간의 앙심을 품고 있었는데, 메일 보내도 답장 안 해주고 전화도 한 번 했는데 안 받고... 행사 있어도 우리 쪽에는 안 알려주고..; 그랬는데 만나서 오해가 풀렸다. 그리고 하운씨는 너무 매력적이였엄...+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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