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블로그 개편중. 걱정돼서 밤에 잠이 안 온다 이런 타입이 아닌데... 너무 안 된 게 많고, 일정은 늦어질 것 같고 아오ㅜㅜ 그래도 재범님 오늘 컴백하심 ㅋㅋㅋㅋ<
원래 누우면 5분 정도면 잠든다. 물론 잘 시간이 아니고 낮에 펑펑 잤고 그러며는 불가피하게 1시간쯤 누워 있어야 잠이 옴.. 분해도 잠이 안 온다 누군가와 토론에서 지면 밤새 끙끙 앓고 일찍 일어나서 또 생각하고.. 이렇게 분해 하는데 반해 별로 이기지 못함 ㅋㅋㅋㅋ 우기는 건 잘 하는데<
약간 일을 할 때 독선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있는 것 같다라기보다 있다. 어제 퇴근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로부터 너는 독선적이야!!!라는 맹비난을 듣고 자라서 아닐 거라고 생각치는 않는데. 뭐 그렇다고 트러블이 있는 건 아님 워낙 잘 하시니까(내가)
근데 뭐 이런 자뻑성 멘트를 한 번 날렸더니 ㅂㄹ가 뎡야는 자존감이 "쩔어요"라고 말했다 -ㅁ- 깜짝 놀랐다 나는 자존감이 있는 편인데 쩌는 정도는 아니에요라고 극구 항변 나는 쩔진 않아 구ㅜㅜㅜ
왜 구ㅜㅜㅜㅜ라는 오타가 났을까 구우 보고 싶다
어쨌든 별로 좋은 사람은 아니다. 좋은 사람이라는 칭송을 아무리 들어도 내가 좋지 않다고 말하는데!!!! 내 말이 맞지 이런 점이 독선적임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가능한한 메모를 하고 있는데 내가 메모해놓은 거 보면 진짜 가관이다. 지하철에서 챙피해 죽겠어 뭔가 프로페셔널하게 짠! 깨끗하고 커다랗고 두꺼운 업무용 공책에 디자이너롭게 깨끗한 선과 막써도 쉬크한 글씨체로 쓰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이면지에 여기 썼다 저기 썼다 같은 말 있고 같은 내용을 항목 별로 다시 정리하고, 항상 같은 종이를 가지고 다니는 게 아니라서(가방이 무거워서 다이어리를 종종 빼고 다닌다) 여기저기 난삽하게. 가능하면 사무국 웹페이지에 업데이트해서 거기서 정리해놓으려고 하는데 일하다보면 그것도 잘 안 돼 그럼 접때 생각했던 문제 까먹고 있다가 다시 생각하고 아차 까먹겠다 적어놔야지 그러면 어디다 적어놔 밤새 끙끙 앓으며 아 뭐도 해야 하고 뭐도 안 됐지 내일 뭐뭐 해야지 하고 생각하면 다음날 일어나면 한, 두 개밖에 기억이 안 나 그렇다고 밤에 일하다 자려고 하면 너무 늦어
뭐 이러고 살고 있다 요즘 진보불로그에서 그리고 이후의 진보넷 싸이트 개편과 창업(?) 과정에서 나는 어떤 운동을 하고 싶은가 물론 큰 거는 다 있는데 자세하게 생각을 잘 못 해... 본 건 아니고 생각해도 어디 안 써놔서 다 까먹고 나중에 똑같은 생각을 또 하고 있고 -ㅁ- 비효율적인 인생이얌
암튼 어제 나의 개떡같은 실수로 한 번 보고 찢어야되는 종이를 프린트하는데 이면지가 수십장 발생!!!!! 제기랄 이면지 안 만들라고 전자책도 샀는데 자꾸 까먹어 전자책이 핸드폰처럼 손과 뇌에 착 붙는 그날까지!! 그리고 다른 사람 보라고 프린트한 거라서 다른 사람 건 프린트할 수밖에 없는데 암튼 이면지를 잔뜩 생산했다고 그래서 메모지로 쓰고 찢어버릴라고 썼는데 난삽해가지구 지하철에서 옆에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왠만하면 수치를 모르는 인간이지만 나름 부끄럽더란 말이다 그 이유는 내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있기 때문...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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