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부산경상도노빠 조국교수의 실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조국 서울대 교수는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지도부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의 체질 개선을 위해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며 안철수 의원에게 “당헌·당규로 확정된 혁신안을 실천하면서 비판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국 교수는 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당의 체질혁신 문제는 장기적 과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 서울대 교수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사진=조국 트위터

이어 그는 “영어 시험을 본다고 했는데 ‘왜 수학 숙제를 안 했느냐’고 말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영어와 수학 모두 중요하다”면서 “혁신위원회와 당 지도부는 각각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때론 함께 힘도 모아야 한다. 그래야 제도혁신과 체제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국 교수는 자신의 역할과 지지층에 관한 질문에 “지난 대선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나를 싫어한다고 가정하고 있다. 이번 혁신위원회 참여 덕분에 나를 지지했던 사람 중 일부가 또 떨어져 나갔을 것이다”라며 “공적 임무를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김병준 (hips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