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지난 5∼7일 국제뇌교육협회 이승헌 총장을 둘러싼 의혹들을 집중 보도했다. <사진캡쳐=CNN>
|
보도에 따르면 단요가 센터 전직 직원 27명은 센터로부터 심리적 조종을 당해 거액의 돈을 상납하는 등 피해를 봤다며 지난해 5월 애리조나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또 한 여성은 단요가 설립자인 일지 이승헌 총장으로부터 서울 체류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 중 한 명인 제이드 해럴슨(여)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 총장과 단요가 직원들이 거액의 돈을 입금할 것을 강압적으로 요구했다” “지난 2007년 이 총장과 함께 서울에 갔을 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단요가 측은 이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며 단지 불만을 품은 일부 전직 직원들이 돈을 목적으로 제기한 허구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CNN은 전했다.
CNN 취재팀은 지난해 12월 세도나의 마고상 공개 행사에 참석한 이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며 성폭행 주장에 대해 묻자 이씨가 처음 듣는 사실이라고 답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씨의 경호원들이 카메라를 밀치며 제지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CNN은 단요가 센터가 지난 91년 필라델피아에서 처음 문을 연 후 현재 미국내 127곳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단 요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포브스 매거진 집계에서 2009년 3400만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단요가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소송은 아리조나 연방법원 수잔 볼튼 판사에 의해 11월3일자로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됐고, 법정기한을 4일 넘겨 제출한 2차 자료 역시 증거 불충분으로 곧기각될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단요가측은 또 “단요가는 CNN을 대상으로 법적대응에 들어갈 예정이며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요가 대변인 조셉 알렉산더는 “지난 30년간 우리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영유하도록 도왔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안준용 기자·이용복 인턴기자 jyahn@koreadaily.com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