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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2
    반갑습니다. 외대 왕산 여러분.(4)
    한올-1

반갑습니다. 외대 왕산 여러분.

저에게 직접 소개를 받았거나 도서관 정류소나, 후복관, 어문관, 경상대에 붙여진 대자보를 보고 오셨을 여러분께 먼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의 소개를 하자면 저는 아프리카를 공부하는 09학번 김기정이라고 합니다.

 

이 블로거를 통해서 우리학교의 다른 학생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었고, 대자보로는 미쳐 다루지 못한 말들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은 미숙한 탓에 그 준비가 조금은 덜되 있지만, 이렇게 이글을 보아 주시는 학우님을 비롯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공유하는 하나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느끼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라는 힘이 되어, 우리가 조금이라도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 고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참여,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이 글의 끝으로는 이 블로그의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일단의 취지라면, 하나는 우리가 '자신감'을 갖는 것 입니다. 우리가 불리한 조건 속에서 차별적이고

어처구니없는 대우를 받고 있는 현실에서 그나마 아주 작은 움직임이라고 있다라는 것 말이죠.

 

소위'바보왕산'이라고 우리를 조롱 하던 말. 제가 신입생 때 4월에서야 차등 인상에 대해 알았고 여름이 다와서야 어떤 행동을 해야 겠다고 느끼며, 가슴 메이던 감정..우리 학교는, 우리 선배들은, 동기들은 정말 아무런 마음도, 관심도, 생각도 없는 것인가?하던 실망과 허탈함 말이죠. 더불어 그런 우릴 두고하는 '바보왕산'이라는 말은 그 원류가 어디 인지는 몰라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멸감은 지금의 제가 미련스럽게도 나선이유가 되는 동기가 되었기도 하죠.

첫 후배를 받으며 느꼈던 기대와 설렘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후배들에게 제가 느꼈던 불쾌하고 억울하기까지한 서러움을 넘겨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 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른것은 그른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계시는 신입생 여러분이나, 되내기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바른 것을 말하고 그른 것은 고칩시다.

 

그리고!! 방명록에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 공감하시고 충분히 나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이름과 전화번호남겨주세요. 학과도 남겨주시면 더더욱 좋고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우리 주변을 둘러싼 고민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토론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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