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시선을 만드는 야한 얼굴
착해빠져서는 절대 모르는 그런
세탁기에 머리를 틀어 박고
12시간 쯤, 그 쯤 세탁을 하고 나면
허옇게 허옇게 번지다 사라져 버리는 거라고
믿었던
천진한
똥강아지들
멍청함으로 최선의 존재들
결점 따윈 하나 없을 것 같아서
낙오를 모르는 묘한 기분들, 통증들
개운치 않아
고속버스는 치열히 눈길을 달리고
지하방 납골당 거기
매각하는 청춘들은
그 바닥
변신하는 감정도 계절도 몰라
똥냄새 그득한
고백을 한다
사랑이야 사랑 진짜야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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