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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4
    어제밤 꾼 꿈들이 머리속을 꿈틀꿈틀 (1)
    처절한기타맨
  2. 2009/02/02
    그날 새벽의 꿈
    처절한기타맨

어제밤 꾼 꿈들이 머리속을 꿈틀꿈틀

  • 등록일
    2009/03/04 10:30
  • 수정일
    2009/03/04 10:30
아침 눈을 뜨고 따뜻한 이불속에서 뮝기적 뮝기적대다
일나서 켬터를 키고 진보신당의 당게시판을 일착으로 들어가본다.

당게에 올라온 이러저러한 새로운 글들 서핑하다
김수민씨 블로그에서 신해철에 관한 글을 읽고나서

문득 어제 밤 꾼 꿈들이 머리속을 꿈틀꿈틀 기어 다나기 시작했다.

신해철이 찍었다는 CF를 꿈속에서 봤다. 실제 본적이 없는것을 상상해서 꾸는 꿈
도서관 같은곳의 벽을 지미집이 타고 올라가면(물론 밖에서 훤히 보이는 세트 형태다)
맨 위층에 신해철이 학생들에게 둘러 쌓여 무언가를 열나게 이야기하고 있더라.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 야마하 음악 교실?, 커다란 실내 여기저기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고
피아노를 치고있는 어떤 사내, 목관악기랑 잘 어울릴만한 곡을 치고 있었다.
(그 멜로디는 까묵었따 ㅡ.ㅡ;; 이런거 깨나서 기억해내면 천재일텐데~)
어째건 색소폰 연주가  가미되고...난 문득 저 색소폰과의 조합은 영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꿈속에서 시 쓰기.
나의 꿈과 철학과 많은 생각들을 시낭송을 하듯 읊어대다
꿈속인걸 문득 깨닫고서는
잠에서 깨어나서 그것들을 잊지않고 전부 기억해내서
옮겨 적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기까지가 대충 생각이 다시 난 꿈의 일부

어떤 꿈들은 죽을때까지 잊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들의 대부분은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되어 남아있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생각나는 오래된 몇가지 꿈들이 있긴 하다.

근데 어제 꿈은 청각적인것들의 집합들이 대부분인것 같구만.



 
요 며칠 사이 악몽도 꾸고 가위도 눌리고
돌아간 아버지는 계속 나오시고...

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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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새벽의 꿈

  • 등록일
    2009/02/02 20:42
  • 수정일
    2009/02/02 20:42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하고 휘다닥 사무실로 향했다.

용산 철거민 현장으로 출동했다는 소식에
아무래도 대기조로 투입되어야할것같은 예감에~

새벽 4시쯤 겨우 눈을 붙이고 잠에 들었고

나는 해변가 유원지로 걸어 내려가고 있었다.
온통 시끌벅적한 유원지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한쪽 무대가 있는 장소에서는 음악이 크게 틀어져있었고
졸업하고 한번도 보지못햇던 고등학교 친구가 옷을 홀딱 벗고
춤을 추고 있었다.

그 친구 '왈' 오늘은 누드데이야. 너도 옷벗고 같이 놀자...

옷을 벗엇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째든 나는 바닷가로 내려갔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때 이상한 형태의 생명체 대여섯이 나를 둘러쌓다.
눈썹이 시커매서 얼굴이 온통 새까맣게 보이는
그리고  하체는 마치 거미와도 같은 몸집의...그들 중 하나가
내게 자기들과 같이 어디론가 가자고 말했다.

나는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 그들이 가는곳으로 따라가지를 않았다.

그리고 잠을 깨자 마자

현장에 있었던 성훈이가 촬영 테입을 전달하러 사무실에 들어와 있었고, 대뜸

사람들이 불타 죽었어를...말했다. 철거민들이 죽었다고,
나는 그저 후다닥 옷을 갈아 입고 용산 참사 현장으로 나갔다.

살다보면 이런 기이한 꿈을 꿀떄가 가끔있다.
선잠속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리포터 명선의 소리가 밤새 내귓가에 흘러 들어왔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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