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쌀롱바다비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2/10
    가난- 우중독보행. 시젬 쌀롱바다비.
    처절한기타맨
  2. 2009/12/10
    쌀롱바다비 생축공연 셀린셀리셀린느(2)
    처절한기타맨
  3. 2009/08/13
    그 밥은 누구 밥이였을까?
    처절한기타맨
  4. 2009/02/22
    쌀롱 바다비 고별 공연?
    처절한기타맨

가난- 우중독보행. 시젬 쌀롱바다비.

  • 등록일
    2009/12/10 23:41
  • 수정일
    2009/12/10 23:41

가난 - 우중독보행,  그간의 가난들은 어찌할고 지금의 가난들은 어찌할고 앞으로의 가난들은 어찌할고 하늘 가득 구름 가득 가난한 마음이 날 지배하고 있으니 의지의 박약인가 신념의 굴절인가 언제든 가난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왔으나 유독히도 독이 되어 내 마음을 어찌할바 모르겠다. 이불 자락 가득한 가난을 무게로 실감할때 나의 잠자리도 늘 가난을 함께 덮고 간다. 꿈에서조차 마음의 허함을 감출 수 없으니 현실적인 가난이야 어찌할 수 있겠지만 마음의 가난과 공허함은 어찌할바 모르겠다. 햇볕이 따스한 봄이 그립다. 세평 정도 되는 봄날의 따듯한 텃밭위에서 나비의 움직임을 함께 하는 것도 괜찮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쌀롱바다비 생축공연 셀린셀리셀린느

  • 등록일
    2009/12/10 13:05
  • 수정일
    2009/12/10 13:05

 

혼자서 길을 걸어가다가

혼자서 절뚝이는 세발 고양이를 만나고

우리는 함께 길을 걸어가다가

혼자서 춤을 추는 외팔 소녀를 만나고

우리는 함께 길을 걸어가다가

깊고, 끝도 없는 강을 만나고

 

"이젠 어떻해야 해"

 

나는 물었고,

우리는 생각에 잠겼네.

 

 

나의 한쪽을 소녀에게 주고

소녀는 강을 헤엄쳐 나를 멀리멀리 나를 떠나가네

나머니 한 쪽 팔은 세발 고양이에게 주고

고양인 비웃으며 나를 햘퀴고 떠나가네

 

"안녕 내 사랑들아"

 

인사하고 싶지만,

흔들어 줄 손이 없네.

 

 

나는 홀로 깊고, 끝도없는 강물 속으로

걸었네.

걸었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그 밥은 누구 밥이였을까?

  • 등록일
    2009/08/13 11:24
  • 수정일
    2009/08/13 11:24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쌀롱 바다비 고별 공연?

  • 등록일
    2009/02/22 15:55
  • 수정일
    2009/02/22 15:55


2월 19일 목요일 3회차 공연을 마치고 뒷풀이를 갔더래지요.

쥔장...감내하기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홍대 한 구석에서 조그마한 라이브 까페를 내고 애들 공연하고 노래하고

같이 술 마시고 놀며 딱 테두리를 쳐놓고 자기만의 세계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균열을 내고 있다고, 제 노래가..그러더랍니다.


너무 약한 사람을 찾아왔다고...

다른 노래는 없냐고,

원래 운동권 그런 정서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라고 하시는군요.


꽉 차올라서 더이상 감내할수가 없다고...


민중가요니 하는 진영하고도 사실 잘 맞지않고

홍대 클럽 인디씬에 끼여들기도 쉽지않네요.


여튼 3월 5일 목요일 저녁 쌀롱 바다비에서

고별?공연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혐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무관심 몰이해를

뚫고 나가는게 참 어렵네요.


순수와 참여 이런게 사실 따로 가는게 아니건만,


하긴 저도 한때 멋모르고 그리 살긴 했지요.


그래도 홍대 클럽에서 가장 순수하고 사심없는 클럽 운영자분이라서

그런 이야기 솔직히 해주어서 기분이 나쁘거나 그러진 않았구요.


홍대 클럽판에도 양아치들 장사치를 많은데 전혀 그런분은 아니거든요.


다른 이 였다면 딱 잘라서 "알았슈! 공연 안하면 될거 아니우"...했을텐데

조금 고민이 되긴 합니다.


여튼 제가 지닌 어둠의 포스를 다시 확인하긴 한 셈이네요.


환하고 밝고 예쁜 노래가 아니라 우울하고 처연하고 분노를

내지르는 노래이긴한데...


관객들 반응은 나쁘지않은데...첫번 공연엔 여성 관객들 대부분을 울렸구요.


그담부터는 웃었다 심각해졌다하는 관객들의 반응에

나름 제 노래에 대한 자신감은 조금 생겼더래요.


 

 


 


 

다행히도 위 곡은 쌀롱 바다비 금지곡 리스트는 아니랍니다.


 




대표곡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무엇을 할까? 잠은 안오고 곰곰히 생각해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전화를 걸어 친굴 만날까? 까페에 가서 술이나 마셔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무엇을 할까? 잠은 안오고 곰곰히 생각해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아주 끔직한 영화나 볼까? 포르노 보고 물이나 뺄까?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무엇을 할까? 잠은 안오고 곰곰히 생각해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PC나 켜서 와우나 할까? 레이드뗘서 아이템을 구해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어느곳에선 많은 사람들 맞아서 죽지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어느곳에선 많은 애들이 굶어서 죽지


그외,

내버려둬


난 공산당이 싫어

머리에 민들레 꽃을 피운 <- 이 곡은 괜찮을 줄 알았아 물어봤더만 이 노래 마저도 ㅡ.ㅡ;;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